| 보기만 해도 좋지만 준비하면 훨씬 더 낭만적으로 보낼 수 있다. 추운 겨울, 따뜻한 느낌으로 마음에 소복이 내려앉을 그 이름, 눈! 눈 오는 날 더 특별한 공간으로 가보자. 
[At the Park] 숨은 낭만 찾기
월드컵경기장
넓은 만큼 숨은 명당이 많다.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려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인공호수 근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약에 쓰려 해도 없던 분위기까지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로맨틱한 데이트를 원한다면, 이곳으로 발길을.  | ● 공원 곳곳에 놓여 있는 벤치를 노릴 것. 인공호수를 지나 공원 뒤편에 조성된 공원에 놓인 작은 벤치들은 연인을 위한 지정석이다. |  | ● 인공호수 맞은편에 있는 나무다리. 가을에 만발했던 억새가 눈이 오면 눈꽃으로 변하는 곳이다. 설야를 즐기는 데도 좋을 듯. |
| | ▒ 월드컵경기장에서 눈 구경 ＋ α를 위한 숍
| ㅇ 분위기 있는 재즈바 [코즈웨이]
20대가 모이는 블루스재즈 카페. 서강대교와 밤섬, 한강이 눈에 젖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신청곡을 CD로 만들어 주기도.
- 02-322-8867 | 11:00~02:00 | 칵테일 9000원, 등심스테이크 2만5000원 | 6호선 상수역 상수동사무소 골목 |  | ㅇ 강변 카페의 원조 [괴르츠]
상수동 강변 카페의 원조. 12월 말까지 하우스 와인을 주문하면 치즈 안주를 무료로 준다.
- 02-336-1745 | 11:00~02:00 | 밀크티 8000원, 와인 5만5000원부터 | 6호선 광흥창역에서 신구아파트 방향 |  | | | [On the Top] 하늘과 가까운 곳, 눈을 먼저 맞이한다
남산
서울에서 눈을 가장 먼저 맞을 수 있는 곳. 이것만으로도 이유는 충분할 듯. 빌딩에 가려 쏟아지는 눈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해 한이 됐던 이들에게도 추천한다. 남산 입구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3분 만에 남산 정상에 도착한다.  | ● 예스러운 느낌이 나는 돌담은 남산의 명물. 3m 길이의 돌담 옆엔 분위기 있는 벤치가 놓여 있다. |  | ●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산책로. 남산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가로수길은 눈오는 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 낸다. |
| | ▒ 남산에서 눈 구경 ＋ α를 위한 숍
| | ㅇ 370m 상공에서의 식사 [타워레스토랑]
서울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으니 전망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터. 55분에 한 바퀴씩 회전한다.
- 02-777-0010 | 10:00~23:00 | 맥주·위스키·칵테일 1만원 | 4호선 명동역에서 퍼시픽호텔 지나, 케이블카 이용 |  | | ㅇ 전원주택이 주는 편안함 [비노로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개인 저택이던 곳. 힐튼호텔에서 주방장을 맡았던 20년 경력의 요리사가 주방을 책임진다.
- 02-754-0011 | 12:00~14:30, 18:00~21:30 | 양갈비스테이크 2만원, 해산물파스타 1만8000원 | 남산도서관 맞은편 |  | | | [By the Riverside] 눈 오는 날, 비밀스러운 데이트
서래섬
서래섬이라고 하면 아직까지 낯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닌 만큼, 데이트 코스로는 일단 합격. 섬이라 이름 붙여졌지만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연결된 길이 있다.  | ● 서래섬에는 포장된 산책로 외에도 많은 샛길이 있다. 샛길이라고 하기엔 길이 너무 잘 나 있다. 작은 오솔길을 따라 걸어 보자. |
| | ▒ 서래섬에서 눈 구경 ＋ α를 위한 숍
| | ㅇ 스카이라운지의 매력 [일폰테]
테헤란로 포스코 19층에 위치한 일폰테. 야경을 감상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저녁 시간에는 항상 북적인다.
- 02-566-2490 | 12:00~15:00, 18:00~22:00 | 파스타 1만9000원 | 테헤란로 포스코빌딩 서관 19층 |  | | ㅇ 분위기 있는 웰빙 공간 [테이크 어반]
예쁜 외관과 편안한 분위기의 내부는 데이트에 소모된 에너지를 재충전하기에 충분하다. 모든 식재료가 유기농.
- 02-512-7978 | 08:00~01:00 | 브런치 세트 5000원, 오가닉 세트 5500원 | 압구정동 디자이너크럽 맞은편 |  | | |
[In the Street] 눈 오는 날, 분위기 있는 산책로를 찾아서
양재천
양재천이 '올드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다면 버릴 것. 연인을 위한 보고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양재천은 분위기 있는 데이트 공간이 많다. 양재천을 사이에 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는 피할 것. 은밀한 공간은 많으니까.  | ● 영동대교에서 도곡동으로 직진하다 보면 나무로 이어진 계단이 놓여 있다. 가로등 불빛이 은은하게 감도는 저녁 무렵이 최고. |  | ● 양재천 둑길에서 아파트 단지 쪽으로 내려오면 781그루의 메타세쿼이아로 조성된 이국풍 산책로가 이어진다. |
| | ▒ 양재천에서 눈 구경 ＋ α를 위한 숍
| | ㅇ 유럽형 카페 [아티제]
호텔 서울 신라가 직영하는 유럽형 카페 베이커리. 수준 높은 음식과 세련되고 부담 없는 휴식 공간이 유럽풍이다.
- 02-3498-0010 | 10:00~23:00 | 샌드위치 7000원 | 도곡동 타워팰리스 G단지 옆 반트빌딩 1층 |  | | ㅇ 모던한 분위기 [일마레 쿠치나 이탈리아나]
요리에서 인테리어까지 고급스러움으로 차별화한 이곳은 특별한 것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격.
-02-3445-7857 | 12:00~23:00 | 킹크랩파스타 (2인) 6만4000원 | 청담동 청담초등학교 정문 앞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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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전수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