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운영자 : 시마을동인)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을 금합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 태그연습장 ♨ 맞춤법검사 ♨ 한글맞춤법 ♨ 통합사전 ♨ 로마자 변환기
☆ 작품에 대한 따뜻한 시평이나 댓글은 글을 쓰는 이에게 커다란 힘이 됩니다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 비평토론방 ▷ 이달의 시인 ▷ 커뮤니티 ▷ 공모정보

▷게시판3(현재) ▷게시판2 ▷게시판1

로그인 

 
이름  
  광나루(작성일 : 2016-01-05 12:16:03, 조회 : 389
제목  
 내 소리      


내 소리/광나루

눈을 감으니 비로소 들려오는 소리
찢긴 옷자락 휘어 잡고 너털너털 활개치며
산 중턱 바위를 밟는
차마 내리치지 못하고 뛰어 넘어
뒤돌아보고 또 뒤돌아 보며
나뭇가지 하나 꺾어
애매한 바위만 내리치며
길 떠나는 나그네의 외침

그리도 다정히 다독이며
잠 재워 주던 손길 위로
흐르는 자장가는
어느새 흰 눈을 이고 서서
지친 노새의 쉰 목소리 되어
등줄기를 타고 흐른다.

끝없는 길 들이 세상을 만들고
길 위에 소리를 달아
날아오르는 매 떼들이
부리를 틀어 구름을 낚아 챌 때
메마른 땅에 비는 촉촉이 내리고
마른 나무 가지 위에
움트는 새싹의 기지개켜는 소리 들려온다.

나무 찢기는 소리 가여워도
타지 않으면 재가 될 수 없고
죽지 않으면 씨가 될 수 없기에
제 밥그릇 가슴에 안고
깃털 뽑아 대지에 심으며
길로 길로만 가
눈 감으며 제 소리를 듣는다.

잉잉대고
째깍거리고
바스락거리는 소리
이제는 하나 되어
춤추는 영혼으로 남아
풀잎 위에 동그마니 앉아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시마을 홈페이지 재구축 이전 안내        2015/07/19
 창작시방 이용 안내 (필독) [36]       2011/10/26
70472   그녀       창작이주헌 2016/04/10
70469   구 홈페이지에는 글을 올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2016/02/15
  내 소리       광나루 2016/01/05
70385   호수       월수화 2015/10/25
70367   나이       시를 좋아하는 아이 2015/09/30
70362   어머니의 값       애착 2015/09/17
70360   나 너를 사랑하여도 될거나       월수화 2015/09/13
70351   가슴 자리 사랑 당신       으뜸해 2015/09/02
70337   북어       풀나무 2015/07/29
70328   머리카락인생       mdrt 2015/07/20
69667   새로운 홈페이지가 개설 됩니다   [17]      2015/06/22
70326   꿈길       나도향 2015/07/19
70325   몽유도  [4]     인디고 2015/07/19
70324   영감       이병희 2015/07/09
70320   수취인불명       만고강산아 2015/07/07
70319   웃는 모습이 아름답다        달빛송 2015/07/07
70318   샐러리맨의 일기-11       김 태운 2015/07/06
70315   데칼코마니  [2]     왜마(矮馬) 2015/07/06
70314   명품  [2]     목조주택 2015/07/06
70312   이별 후  [1]     해월 박희관 2015/07/06
70311   선線       활공 2015/07/06
70310   공주  [1]     has 2015/07/06
70309   말(馬)  [4]     봄뜰123 2015/07/06
70308   두통  [2]     박하린 2015/07/06
70306   인형뽑기       노을피아노 2015/07/06
70305   우리는  [3]     SunnyYanny 2015/07/06
70304   요즘       심월 2015/07/06
70303   도시에 핀 하화  [2]     김 태운 2015/07/06
69851   창작방 문우님들께 알립니다  [1]      2015/06/26
70301   나비야 나비야        泉水 2015/07/06
70300   초록과 빛       tang 2015/07/06
70299   빗속에 비가 내린다  [7]     봄뜰123 2015/07/06
70298   고독한 내사랑       예향 박소정 2015/07/06
70297   여름 밤 추억  [2]     예향 박소정 2015/07/06
70296   아가의 눈       바람예수 2015/07/06
70295   겉모습       바람예수 2015/07/06
70294   길 잃은 마음        신광진 2015/07/06
70293   아버지       아무르박 2015/07/06
70291   인스턴트 세상에 나를 지키는 힘       아무르박 2015/07/06
70290   잠보다 더 깊은 이별을 할 때       아무르박 2015/07/05
70289   내 눈에 초록이 물들어  [1]     아무르박 2015/07/05
70288   물가에서  [2]     예향 박소정 2015/07/05
70287   청청계곡 부서지는 물소리  [2]     예향 박소정 2015/07/05
70282   너의 노래  [1]     평화시인 2015/07/05
70281   우편함  [1]     맛살이 2015/07/05
70280   불면증   [1]     핑크샤워 2015/07/05
70278   스마트폰 천사       만고강산아 2015/07/05
70277   설봉산 오르다.       강경안 2015/07/05
70276   어린아기야        은사수나무 2015/07/05
70275   새벽달 바라보며  [6]     은영숙 2015/07/05
70274   새옹지마(塞翁之馬)       은사수나무 2015/07/05
70272   행복       목조주택 2015/07/05
70271   등대섬       만고강산아 2015/07/05
70270   여름 밤       풍설 2015/07/05
70269   아름다운, 푸른 행성  [2]     안희선 2015/07/05
70268   내가 서 있는 자리 -박영란       새벽그리움 2015/07/05
70267   어떤 닭의 항변(抗辯)  [2]     봄뜰123 2015/07/05
70266   보고 싶은 시인들   [4]     김 태운 2015/07/05

1 [2][3][4][5][6][7][8][9][10]..[748]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Oldies

Copyright ⓒ 2001-2012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