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음악 감상실 (운영자 : 김수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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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ibat24_violin.mp3 (330.0 KB), Download : 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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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Boribat24-violin
[게시물 소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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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여명 권 연수-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보리밭을 메던 아낙네들 보리밭 위에 높이 떠서 울어 재끼던 어미 종달새 보리밭 고랑의 흙을 삽으로 마구 엎어서 힘껏 두들겨 패서 땀을 쭉쭉 흘리며 북을 주던 사람들 그 냄새 나는 똥장군을 짊어지고 나가 보리밭에 뿌려주었던 그 농부들은 지금 다 어디로 갔는가 엎드려 낫으로 보리를 베던 사람들 보리 다발을 지게에 지고 끙끙거리며 집으로 나르던 사람들 들판에서 발동기 소리와 함께 보리타작을 하던 사람들은 지금쯤 모두 그 어디에 살고 있을까 소싯적 학교 다녀오던 길에 마른 두엄을 놓고서 보리를 꺾어 구워먹고 나면 시커멓던 주둥아리 보리밭의 종달새 알과 새끼들을 훔치며 기뻐하고 보릿대로 새장을 만들어 키우던 동심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새록새록 하니 보리밭이 그리워진다 그때 그 시절로 정녕 돌아갈 수가 없다는 말인가 그때 그 시절로 다시 한 번 돌아갈 수만 있다면 참 좋겠소이다 마는 이미 세월의 강을 너무 많이 건너와 버린 것 같아 한낱 추억으로 남겨 두겠소. [2008-05-09] l |
2012-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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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우리의 가곡
좋네요 봄이 오는 길목의 초록의 보리밭 걷는 기분이 드네요 우리의 가곡 역시 맘에 들고 오랫만에 들어보는 참 좋은 노래입니다 감사합니다 |
2012-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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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글이 오래 전 기억을 새롭게 하네요.
서릿발에 들뜬 보리를 이랑따라 줄지어가며 밟아주고 하지 무렵 더운 날 탈곡기에서 나오는 보릿대와 먼지가 왜 그리도 까끄랍던지... 냉장고도 없던 시절 학독에 갈아 지어논 보리밥 대광주리에 담아 처마 밑에 걸어 놓고 점심 때 물말아 고추 된장에 찍어 먹었던 기억이 그립습니다. |
2012-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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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님, 역시, 우리 가곡이 좋지요.
니콜짱님, 그땐 그랬었지요. 두 분 평안한 밤 보내세요. 두 분, 평안 |
2012-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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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습니다 그시절이............... | 2012-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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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읍니다^**^
감사합니다 |
2012-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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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연수작가님
보리밭배경너무아름다워 담아가겠습니다 좋은작품 감사합니다 꾸벅 |
2012-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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