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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고사성어 (운영자 : 김은주, 노을지는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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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작성일 : 2007-11-03 15:49:05, 조회 :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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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자기自暴自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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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자기自暴自棄

산 속에 살고 있는 토끼들의 이야기
토끼들은 가끔 독수리에게 채여 가거나
남쌘 짐승들에게 잡혀 먹기 일쑤였다.
어느 날 토기들은 모여 이 방지를 위해 대책 회의를 열었다.
"우리들은 언제나 남에게 쫓겨만 다니면서 살아야 합니까 ?"
"그렇지만 어떡해 해요? 힘이 있어야지요 ."
"그래도 힘을 모아 죽기로 마음먹고 싸워 봅시다."
이렇게 의견을 주고받다가 어린 토끼들을 수 없이
채간 독수리와 싸우기로 했다.
그런데 이때 한 토끼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였다.
"생각은 좋지만 아무래도 우리끼리 독수리들과
싸운다는 것은 너무 위험 하지 않을까 ?" 이 야기를 들은
토끼들은 겁이 나 다시 의논하였다.
그러다가 숲 속의 여우에게 도움을 청해 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마침내 토끼들은 여우에게 우르르 몰려가 사정을
이야기하고 도와 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자 여우는 웃으면서 거절을 하였다.
그래도 토끼들이 매달리자 이렇게 소리 치는 것이였다.
"썩 꺼지지 못해 안 그러면 내가 너히를 잡아 먹을테다."
토끼들은 깜짝 놀라 얼른 그곳을 떠나 다시 회의를 열었다.
"우리에겐 여우같은 꾀도 없고 호랑이 같은 날카로운
이빨도 없고 사자 같은 무서운 발톱도 없으니......"
모두가 불평과 원망만 늘어놓는 것 이였다.
"산속에 모든 동물들은 우리만 보면 잡아 먹으려 하고 ......"
결국 토끼들은 이렇게 겁내고 사느니 연못에가 빠져 죽는게
낫다고 결론지었다.
그래서 연못으로 우르르 몰려갔다.
이때 연못가에서 즐겁게 놀고 있던 개구리들이 갑자기
몰려오는 토끼 떼를 보고 깜짝 놀라 연못 속으로
모두 도망 쳐 버린 것이다.
이 개구들을 목격한 토끼들은아, 우리를 보고 무서워하는
개구리들도 즐겁게 살고 있구나 그런데 우리는......"
하고 삶을 자포자기했던 생각을 뉘우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숲 속으로 돌아가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다.

自暴自棄
이 이야기는 절망 상태에 빠져서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고 돌아보지 않는 다는 뜻으로 널리 쓰여진 이야기다.
열등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 해보고 지금에 고난을
다시 한번 생각 해보고 苦盡甘來(고진감래)를 생각 해보면
좋을 듯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