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독수리의 꿈
어느 날 산에 올라갔던 농부가 바위 절벽에서 독수리 알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독수리 알을 가지고 내려온 농부는 마침 닭장 안에서 알을 품고 있는 암탉에게
독수리 알도 함께 품게 했습니다.
어미 닭은 자신의 알과 함께 독수리 알을 함께 품었지요.
얼마 후 병아리들이 깨어날 때 독수리도 알에서 깨어났습니다.
새끼 독수리는 자신이 병아리려니 생각하고 다른 병아리가 하는 짓을 하며 자랐습니다.
자라면서 자신의 모습이 다른 병아리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조금씩 알았습니다.
부리도 다르고 발톱도 달랐고.. 날개도 달랐지만
다른 병아리들 처럼 부리로는 모이를 쪼고, 발톱으로는 땅을 헤쳐 먹이를 찾고
날개는 나는 족족 부리로 다 뽑아버렸습니다.
새끼 독수리는 날이갈수록 다른 병아리와는 다른 자신이 부끄러웠고
자신이 다른 병아리와는 다른 좀 이상한 병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끼 독수리는 다른 닭들과 같이 모이를 쪼아 먹긴하지만 뭔가 부족하고,
땅을 뛰어다녀도 항상 무언가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자신의 머리 위로 너무나 위용있게 날아가는 멋진 새를 보았습니다.
매섭게 생긴 눈, 날카로운 부리, 칼퀴같은 발톱, 우아한 날개..
그 새가 나는 모습을 보고 새끼 독수리는
"아 멋진 새로구나! 나도 저 새처럼 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부러워했습니다.
그 새가 날아가면서 새끼 독수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닭이 아냐. 넌 독수리야."
"닭들 처럼 살아서는 안돼"
"닭장에서 나와서 나처럼 창공을 날아봐"
새끼 독수리는 자신은 당연히 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말을 별로 귀담아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새끼 독수리는 자랄 수록 고민에 빠졌습니다.
자신의 입부리와 발톱이 날이갈수록 다른 병아리와는 달랐고
날개죽지도 자꾸만 근질 근질 하였습니다.
새끼 독수리는 문득 지난번 어떤 새가 날아가면서
자신에게 해주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제서야 새끼 독수리는 자신이 비록 날진 못하지만,
닭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새끼 독수리임을 알았습니다.
자신은 마음껏 자유하며 하늘을 날도록 지음을 받았고,
하늘의 제왕으로 불리도록 지음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새끼 독수리는 자신의 배경인 닭장을 버리고 나왔습니다.
아직은 성숙되지 않았고 나는법을 배우지 못했지만
닭장안에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힘들고 외로왔지만 그 누구도 도와줄 수가 없습니다.
새끼 독수리는 스스로 날아올라야 했습니다.
새끼 독수리는 푸른하늘을 향해 서툰 날개짓을 계속 할 것입니다.
언젠가 성숙한 독수리가 될 때까지.
- 여러분은 어느 날 문득 자신이 병아리 틈에 놓아져 있는
아기독수리라는 생각이 드신 적은 없으십니까?
파란 하늘을 날아 오를 잠재력을 가지고
또,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독수리의 꿈을 안고 사회에 발을 디뎠지만
닭들과 같이 모이를 쪼아먹어야만 하고, 너무 부족하고,
땅을 뛰어다녀도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는 아기 독수리라는 생각 말입니다.
지금은 오직 앞에 서있는 동료 병아리들과
저 만큼 앞에 가있는 멋들어진 수탉들만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수탉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우리의 삶은 영원히 성장의 과정이고, 성숙의 과정입니다.
여러분들이 병아리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독수리였음을 깨달으시고,
푸른 창공을 수놓을 멋진 독수리의 기상을 현실로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
- 옮겨온 글 -
|
|
명언, 고사성어 (운영자 : 김은주, 노을지는언덕)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삼가해 주세요
▷시마을 명언e카드 모음
[게시물 소스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