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좋은시 [관리자 전용]

☞ 여기에 등록된 모든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이달의 시인

로그인

분류

Category

이름

(작성일 : 2013-07-05 09:34:32, 조회 : 2016)

홈페이지

http://feelpoem.com

제목

북천

[게시물 소스보기]

북천

—까마귀

유홍준

어제 앉은 데 오늘 앉아 있다

지푸라기가 흩어져 있고 바람이 날아다니고

계속해서

무얼 더 먹을 게 있는지,

새카만 놈이 새카만 놈을 엎치락뒤치락 쫓아내며 쪼고 있다

전봇대는 일렬로 늘어서 있고 차들은 휑하니 지나가고

내용도 없이

나는 어제 걸었던 들길을 걸어 나간다

사랑도 없이 싸움도 없이, 까마귀야 너처럼 까만 외투를 입은 나는 오늘 하루를 보낸다

원인도 없이 내용도 없이 저 들길 끝까지 갔다가 온다

1962년 경남 산청 출생
1998년 ≪시와 반시≫로 등단
2005년 제1회 젊은 시인상 수상
2009년 제1회 시작 문학상 수상
28회 소월시문학상 수상
시집 『상가에 모인 구두들 』『 나는 웃는다』『저녁의 슬하』.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4757

[박연준] 뱀이 된 아버지

2013/07/25

2009

4756

[김기택] 우산을 잃어버리다

2013/07/25

2430

4755

[양문규] 훌라훌라 개망초

2013/07/24

1868

4754

[김경윤] 수선화

2013/07/24

2447

4753

[문인수] 원근법

2013/07/24

1871

4752

[오채운] 어항 속의 사내들

2013/07/23

2198

4751

[박수현] 장미 세탁소

2013/07/23

2182

4750

[고영] 달걀

2013/07/23

2026

4749

[박서영] 오늘의 기록

2013/07/22

2208

4748

[이재무] 측근, 이라는 말

2013/07/22

1932

4747

[황학주] 우편물 감상

2013/07/22

1988

4746

[김지녀] 선

2013/07/19

2245

4745

[박유라] 붉은 도미의 저녁

2013/07/19

2330

4744

[박정원] 물방울소리

2013/07/19

2370

4743

[고경숙] 명자꽃

2013/07/18

2164

4742

[신용목] 멍

2013/07/18

2106

4741

[권혁웅] 불멸

2013/07/18

1987

4740

[손진은] 콩나물

2013/07/17

2274

4739

[김형술] 그해 여름의 병

2013/07/17

2416

4738

[고성만] 으름

2013/07/17

1859

4737

[박완호] 나무의 방식

2013/07/16

2263

4736

[김참] 밤에 쓰는 편지

2013/07/16

2674

4735

[남궁선] 결론으로 향하는 분홍

2013/07/16

1918

4734

[윤진화] 사과밭 사진관*

2013/07/15

2215

4733

[송종규] 녹색부전나비의 문제

2013/07/15

1777

4732

[김경인] 나의 아름다운 정원

2013/07/15

2450

4731

[강영은] 앵무歌, 눈물의 이면

2013/07/12

2215

4730

[조말선] 정오의 시소

2013/07/12

2072

4729

[장석주] 저녁의 침대

2013/07/12

2287

4728

[김주대] 확장되다

2013/07/11

1959

4727

[홍일표] 젖은 달

2013/07/11

2288

4726

[이영광] 둥지 위의 것들

2013/07/11

1925

4725

[조연향] 붉은 지문

2013/07/10

2122

4724

[신동옥] 벙어리

2013/07/10

2067

4723

[문 숙] 얼룩

2013/07/10

1985

4722

[김학중] 공명

2013/07/09

1950

4721

[이상국] 등에 대한 생각

2013/07/09

1970

4720

[이병률] 여름 장마

2013/07/09

2774

4719

[윤의섭] 식물성으로의 도피

2013/07/08

1995

4718

[신정민] 귀

2013/07/08

1850

4717

[김경후] 바늘의 사실

2013/07/08

1831

4716

[박형권] 비 내리는 이사

2013/07/05

2551

4715

[윤성택] 새벽 4시와 5시 사이

2013/07/05

12571

[유홍준] 북천

2013/07/05

2016

4713

[문성해] 듀공

2013/07/04

1900

4712

[박일만] 중심을 빼다

2013/07/04

1947

4711

[하상만] 간장

2013/07/04

1848

4710

[나희덕] 그러나 밤이 오고 있다

2013/07/03

2879

4709

[박이정] 탯집

2013/07/03

1708

4708

[강미정] 상사화

2013/07/03

2388

4707

[서규정] 멀고 먼 지도

2013/07/02

2196

4706

[김충규] 말할 수 없이 지겨우니까요

2013/07/02

2252

4705

[박주택] 폐점

2013/07/02

1803

4704

[리산] 천사의 날개로 만든 기타를 들고

2013/07/01

2329

4703

[김안] 우리의 물이 가까스로 투명에 가까워졌을 때,

2013/07/01

1955

4702

[송유미] 길의 영혼

2013/07/01

2210

4701

[유종인] 쿠킹 호일

2013/06/28

2009

4700

[박지웅] 세상의 모든 새는 헛소문이다

2013/06/28

2153

4699

[이동훈] 찔레

2013/06/28

2249

4698

[이사라] 훗날 훗사람

2013/06/27

2437

[이전 20개] [1].. 21 [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38][39][40]..[98] [다음 20개]

☞ 출간시집을 보내주시면 좋은시는 엄선해서 올려드립니다 (150-010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시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