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시모음



로그인 

 
분류  Category
이름  
  (작성일 : 2012-03-14 11:13:27, 조회 : 4801) 
홈페이지  
  http://feelpoem.com
제목  
  부석사의 노을 / 박영교      


부석사의 노을 / 박영교


無量壽殿 댓돌에 앉아
푸른 내일 바라보면
壁畵가 걸어나와 귀엣말을 걸어온다
온몸 다
쭈그러드는 몸살 앓는 오랜 미소

바람개비 돌아가는
언덕배기 앉아보면
때묻은 사람 냄새 씻어도 다시 들고,
휘어진
추녀를 보며 걸어온 길 돌아뵌다

지우면 살아나고
살아나서 또 흩어지는
돌계단 하나 하나가 무덤처럼 엎드려 있어
돌옷 핀
석탑 이야기 물소리에 그늘이 진다

恨을 심고 떠난 사람
情을 업고 돌아오리
뜨는 해 노을이 되면 내 삶도 막불 지피고
따끈한
온돌방에 앉아 自敍傳을 쓰고 싶다.


우성노인정
수정  삭제
잠시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2012-04-05


예쁜아지매
수정  삭제
흠~감상잘했슴돠~~ 2012-05-11


조상휘
수정  삭제
저녁에 한번 공불한다고 해도
아무래도 잘되는것이 있는가 잘해보자 안녕		 2012-10-23


김남열1
수정  삭제
잘보고 갑니다 2013-05-16


송재은
수정  삭제
부석사를 다녀온후생각나서시를벗에게보냈읍니다좋은글잘읽었읍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013-07-04


혜력화
수정  삭제
참고마운글속으로감사히쉬어나갑니다()()() 2013-07-30


미스터곰
수정  삭제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05-2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684   [소] 소를 웃긴 꽃 / 윤희상  [1]      2010/02/16 24251
79   [의자] 저녁의 의자 / 최문자        2009/04/06 11965
1053   [노을] 노을 / 장석남        2012/03/14 10212
241   [섬] 오래된 엽서 / 안상학        2009/06/01 9367
81   [의자] 의자를 기다린다 / 송재학        2009/04/06 6471
1052   [노을] 노을부동산 / 이정록        2012/03/14 4882
  [노을] 부석사의 노을 / 박영교  [7]      2012/03/14 4801
969   [달] 달빛이 흔들리는 이유 / 최정례        2011/04/19 4680
1051   [노을] 노을, 붙들렸다가는 노을 / 유종인  [1]      2012/03/14 4234
337   [바다] 바다 횟집 / 김경주        2009/07/06 3984
1044   [노을] 노을 / 기형도  [1]      2012/03/14 3586
140   [밥] 밥생각 / 김기택        2009/04/27 3334
1049   [노을] 겨울 노을 / 구재기        2012/03/14 3237
167   [사랑]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 정윤천        2009/05/04 3170
162   [사랑] 첫사랑 / 류시화        2009/05/04 3124
1048   [노을] 노을에 물들다 / 조은길        2012/03/14 3030
945   [우체국] 그리운 우체국 / 류근  [1]      2011/01/18 3025
527   [갈대] 갈대를 위하여 / 강은교        2009/10/05 2896
12   [봄] 봄날은 간다 / 기형도        2009/03/10 2871
67   [그리움] 숨길 수 없는 노래 / 이성복        2009/03/30 2861
4   [봄] 봄날 / 신경림        2009/03/10 2846
65   [그리움] 사랑을 위하여 / 장석주        2009/03/30 2844
148   [사랑] 사랑은, / 이인원        2009/05/04 2817
906   [밤] 바람을 읽는 밤 / 박주택        2010/10/18 2812
765   [이별] 그대 잘 가라 / 도종환  [1]      2010/05/03 2808
165   [사랑] 이제는 다만 때아닌, 때늦은 사랑에 관하여 / 이성복        2009/05/04 2715
93   [편지] 그리움에게 / 곽재구        2009/04/13 2706
957   [발] 맨발 / 문태준  [1]      2011/02/07 2685
1000   [배꼽] 배꼽 / 노향림        2011/07/15 2661
62   [그리움]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 고정희        2009/03/30 2654
160   [사랑] 사랑 / 김충규        2009/05/04 2647
1018   [기억] 폭설의 기억 / 백상웅        2011/12/27 2608
61   [그리움] 첫사랑 / 문태준        2009/03/30 2569
900   [밤] 뜨거운 밤 / 안도현        2010/10/18 2560
22   [봄] 봄날 오후 / 김선우        2009/03/10 2549
463   [가을] 가을에 / 기형도        2009/08/31 2540
849   [꿈] 하얀 꿈 / 이재훈        2010/08/10 2538
1016   [기억] 기억의 집 / 이병률        2011/12/27 2530
1047   [노을] 노을 속에 잠기다 / 배용제        2012/03/14 2525
1045   [노을] 노을 / 강정        2012/03/14 2522

1 [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Oldies

Copyright ⓒ 2001-2012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