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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궁궐을 찾아서1..한국 대표적 전통정원인 창덕궁후원과 연경당
[게시물 소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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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빛님
안녕하세요 ? 늘 아름다운 발길에 덕분에 감사히 머물고갑니다, 공부도 잘하고요 언제나 지금처럼 행복한 여정이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2014-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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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님과 랑군님 두분이 부부 문화부장관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큰곳에 있는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곳에 있음을 느낌니다. 200년을 사ㅣㅅ되 현재처럼 건강하게 대한민국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 2014-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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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빛님 ,
낙섬님이 문화부장관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내가 그곳 창덕궁에 가있는 것 갔았지요, 여행지를 자주 다녀 가면서 찬란한 빛님을 기다렸지요, 이 먼곳에서도 찬란한님의 여행지를 볼 때마다 내가 그 곳에 가있는 기분입니다, 감사해요,샬롬 ^+^ |
2014-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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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찬란한 빛님.^^
저번글에 예고하신 창덕궁을 완성하셨군요. 수고로움 덕분에 반가운 고국 마음속에 심고, 행복 한 보따리 지고 글도 함께 모셔 갑니다. 늘 강건하시고 두분 행보 행복길 되시길 소원합니다.^^ 마음모아 감사 드립니다.^^ |
2014-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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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미소님!
간만에 너무 반갑습니다. 공부를 잘 하고 가셨다니 무엇보다 기쁘군요.ㅎ 벚꽃 만발했던 동학사의 그 봄날이 생각나는 새벽입니다. 귀경길 석양을 함께 했던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특히나 달리는 차 안에서 석양을 바라보던 동화속 주인공들 "바보왕자와 일곱공주" 가 연출된 귀경길 이야기가 인상적입니다.ㅎ 덕분에 오고가고.. 데려다 주어서 지금도 감사를 잊지 않고 있다지요. 너무 아름다운 봄날을 보내선지 그것은 유효기간도 없나 봅니다. 하하하 고운 봄날 축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
2014-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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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섬님!
바로 아래에 계신 해미양반님까지 두표는 이미 확정입니다. 하하하 오늘도 찾아 주심을 매우 감사히 생각하며 며칠전에 다녀온 봉선사와 광릉이야기도 사진과 함께 현재 준비중임을 예고드립니다.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시원하시지요? |
2014-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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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양반님!
창덕궁 뜰을 같이 거닌것 같은 착각도 합니다.ㅎ 정겨운 장면들이 뇌리에 펼쳐집니다. 더불어 즐거운 새벽을 맞고 있습니다. 가을에 오시면 구경시켜드릴데가 참 많습니다. 뵈올때까지 같이 지금처럼 건강이 임해주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며칠전에 다녀온 광릉모습니다. 오늘은 모습을 보여드리며 인사드립니다. 현재 준비중으로 제작되는대로 이야기와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늘 복되세요. |
2014-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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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15님!
기분을 참 좋게 해 주시는 참 반가운 님이십니다. 축복과 함께 감사드립니다. 주신 건강과 행복의 덕담으로 더욱 건강한 삶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밀려 오네요.ㅎ 그 덕담 감사히 받고 지금보다 더욱 쌩쌩히 다닐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2014-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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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은 젊은날에 가 본것 같은데 왕궁의 정원인 후원은 첨이다.
창덕궁은 경복궁의 이궁(離宮:궁성 밖에 마련된 임금의 거처)으로 건립되었다.
창덕궁은 조선시대 전통적인 건축으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건축과
조경의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궁궐로 특히 왕궁의 정원인 후원(後苑)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정원으로 1997년 12월6일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궁궐이다.
9시부터 관람이 가능해서 일찍 서둘렀다.
찾아가는길은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6번출구 도보로 10분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출구 도보로 5분 두가지 방법중
우린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10분을 걸었다.
돈화문에 도착하니 오전 9시가 넘었다.
돈화문로에서 바라 본 창덕궁 정문 敦化門(돈화문)
저 돈화문 너머로 북한산 普賢峰과 鷹峰이 보이지만 오늘은 흐려서 보이지 않는다
후원부터 일정을 먼저잡고 창덕궁을 관람하기로 한다.
후원 문화해설가와 함께 첫관람이 10시여서 티켓(1인 5,000)부터 끊고 기다렸다.
창덕궁 안쪽의 돈화문
후원을 가려면 돈화문으로 입장해서 창덕궁뜰을 가로질러야한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은 1412년(태종 12)에 건립되었다.
돈화문은 왕의 행차와 같은 의례가 있을 때 출입문으로 사용했고,
신하들은 서쪽의 금호문(金虎門)으로 드나들었다.
돈화문은 임진왜란때 전소되었다가 광해군이 즉위한 이듬해인
1609년에 재건되었으며, 보물 제383호이다.
태종 이방원은 두차례의 왕자의 난으로 정도전과 이복동생을 죽이고 왕위에 올라
그 피의 현장인 경복궁에 기거하는 것이 꺼려 창덕궁을 세우게 된 것 같다.
조선의 궁궐체재는 경복궁이 法宮이 되고 창덕궁,창경궁,경운궁(덕수궁),
경희궁등 離宮이 되어 양궐체재가 된다.
성질 급한 매화꽃이 나무에서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을 반긴다.
매화야 안녕? 널 보니 기쁘구나
창덕궁의 약도
1.돈화문 일원, 2.인정전 일원, 3.선정전 일원, 4.희정당, 5.대조전 일원,6.성정각 일원,
7.궐내각사, 8.선원전 일원, 9.낙선재 일원, 10.부용지와 주합루, 11.애련지와 의두합,
12.연경당, 13.존덕정과 폄우사, 14.옥류천 일원, 15.신선원전 일원
위 작은 글씨 옮겨 씀
창덕궁
조선조 3대 임금인 태종은 1405년에 제2의 왕궁으로 창덕궁을 창건했다.
그럼으로써 수도 한양의 서쪽에는 경복궁이, 동쪽에는 창덕궁이 위치하여
균형 잡힌 도시공간을 구성할 수 있었다.
임진왜란으로 서울의 모든 궁궐이 불탄 후 경복궁은 재건되지 않았고,
270여 년 동안 창덕궁이 조선 왕조 제1의 정궁으로 역할하였으며,
마지막 임금인 순종 때까지 사용된 최후의 궁궐이기도 하다.
동쪽의 창경궁과 함께 하나의 궁궐로 사용되어 동궐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동양의 궁궐 예제는 남북 중심축을 따라 엄격하게
배치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경복궁 역시 이 제도를 따랐다.
그러나 산자락에 자리 잡은 창덕궁은 인위적인 제도를 벗어나
주변 자연 지형에 순응하고 변화를 거듭하면서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 되었다.
왕실 생활에 편리하면서도 친근감을 주는 공간 구성은 경희궁, 덕수궁 등
다른 궁궐 구성에 영향을 주었다. 1917년에 대조전을 비롯한 내전들이 불타
없어지자 경복궁의 전각들을 헐어다 옮겨 짓는 등 많은 건물들이 변형, 훼손,
철거되었다가, 1991년부터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덕궁은 조선 궁궐의 원형을 비교적 충실히 지니고 있으며,
동궐의 후원은 한국 전통 조경의 특성과 아름다움을 가장 훌륭하게 구현한 예로
평가된다. 1997년 12월 유네스코(UNESCO)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봄의 전령사 매화와 샛노란 산수유꽃이 창덕궁 입구에서 반긴다.
후원 가는길..빨간 점선따라 가면 된다.
금천교(錦川橋)
보통 궁궐의 안과 밖을 구별하기 위해서 禁川이라하였으나 창덕궁 금천교의
이름이 錦川橋라 한 것은 비단같은 맑은 물이 흐르는 다리라는 뜻이다.
이 금천교는 태종11년(1411) 창덕궁 처음 지을 당시의 것이니 600여년이 넘는
지금 창덕궁에서는 가장 오래된 건조물이다.
다리 남쪽의 돌짐승은 흔히 해태라고 말하는데 비늘이나 뿔로 보아 해태라고도
볼 수는 없다.두 홍예(虹霓)사이에는 도깨비 얼굴이 돋을새김으로 새겨져 있다.
10시 예약시간 맞추기 위해 금천교를 건너 후원방향으로 워킹 중
진달래도 만난다. 왼쪽길로 오르면서
탐스런 진달래꽃과
홍매화도 즐기며 오르는 길에서 외국인도 만난다.
우측은 창경궁으로 좌측은 우리가 관람할 후원으로 오르는 길이다.
후원 관람료는 대인1인 5,000원이다.
후원은 경로우대, 청소년 무료관람 및 단체할인 없음이다.
창덕궁 관람료는 3,000원인데 후원과는 별도이다.
창경궁 입장료는 1,000원인데 후원 들어가는 입구 옆에서 매표후 입장할 수 있다.
창덕궁의 후원가는 길
후원문화해설가를 뒤따른다.
창덕궁 후원은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골짜기마다 아름다운 정자를 만들었다.
약간의 인위적인 손질을 더해 자연을 더 아름답게 완성한 절묘한 솜씨이다.
4개의 골짜기에는 芙蓉池(부용지),愛蓮池(애련지),관람지(觀纜池),玉流川 영역이 펼쳐진다.
한국의 전통 정원은 건물의 앞을 비워 두고 뒤편에 만들었다. 창덕궁도 뒤편에
정원을 만들고 '後苑'이라 불렀다. 궁중안에 있다 하여 '內苑',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어서 '禁苑'이라 부르기도 했다. 구한말에 궁 내부 관제를
개정하면서 후원을 관리하는 관청으로 秘院을 두었는데, 1904년부터 '秘苑'이라는
명칭이 기록에 등장한다.
후원은 자연 풍광을 느끼며 학문을 논하고 과거시험을 포함한 갖가지 야외행사가 있었다.
활쏘기등 군사훈련,각종 잔치,왕의 친경(親耕)행사나 왕비의 친잠(親蠶)행사도 하기도 하였다.
후원 입장후 첫번째 만난 주합루와 부용지에서 한참을 머물다.
이층집 우합루(宙合樓)와 어수문(魚水門)
어수문옆의 조그만 좌.우 협문은 신하들이 드나들며
가운데문은 임금만이 드나들었다.
정조즉위초에 주합루, 아랫층은 奎章閣,, 옆에는 書香閣 등
왕실 도서관으로 한 때 사용하기도 하였다.
연못인 부용지는 300평(약 1000m2)넓이에 네모진 호안은
장대석으로 쌓고 한가운데 동그란 섬을 만들어 소나무를 심었다.
전형적인 방지(方地)형태의 연못이다.
천원지방(天圓地方)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전통적인 우주관을 표현한 것이다.
연못이 존립하려면 반드시 물이 들어오는 入水와 出水가 있어야하는데
이 곳 부용지는 물이 땅속에서 솟아난다는 것이 그 비밀이다.
어수문
魚水-물고기와 물. 물고기란 신료들을 가리키고 물이란 왕을 가리킨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듯이 신료들도 왕의 뜻 안에서 활약하라는
뜻이다. 연못의 동남쪽 모통이에 연못 호안을 쌓아 올린 장대석이
지면위에 하나 더 놓여져 있는데 그 장대석에 돋을새김으로 물고기가 높이
뛰어오르는 모양으로 새겨져 있다.
어수문은 기둥 두 개로 지붕을 받치는 일주문 형태를 띄고 있다.
팔작 지붕 형태에 겹처마, 단청이 화려하다.
청룡,황룡 한 쌍이 문미(門楣:문의 상인방)를 휘감고 있다.
즉 왕만이 다니는 문이며 그 옆 작은문은 신하들이 드나들었다.
주합루
주합루는 정조가 즉위한 1776년에 창건한 2층 누각이다.
宙合樓란 '천지 우주와 통하는 집'이라는 뜻이다.
이 주합루의 아랫층은 규장각이라 하여 왕실 직속 도서관이었다.
奎章閣이란 '문장을 담당하는 하늘의 별인 규수(奎宿)가 빛나는 집'이라는 뜻이다.
부용정(芙蓉亭)
부용정은 평면 구성이 열 '십(十)'자 모양을 하고 있다.
마루 주위에 난간을 둘렀고, 들어올릴 수 있는 분합문 내부에는
다시 불발기창이라 하여 사람이 앉은 눈높이 정도에
팔각형의 창을 낸 문을 달아 복도와 방으로 구분하였다.
바닥의 높이도 달라 북쪽으로 돌출된 부분이 한 뼘 정도 높은데
그 부분은 돌기둥을 물 속에 박아 주춧돌로 삼았다.
북쪽에 한 단 높은 자리는 곧 왕이 앉는 자리임을 알려준다.
평면 구성이 열 '십(十)'자 모양을 하고 있는 부용정(芙蓉亭)을 클로즈업
물위에 비친 사정기비각과 천원지방의 부용지
부용지에는 원래 이곳에는 우물이 있었다고 한다.
세조 때 우물을 네 개나 파고 그 이름을 마니(摩尼), 파려(玻 王+黎),
유리(琉璃), 옥정(玉井)이라 하였다.
그 후 두 우물만 남아 숙종16년(1690)에 두 우물을 수리하게 하고
그러한 연유를 비에 새겨 세우게 하였다.
지금은 사정기비각(四井記碑閣)이라 하는데 본 이름은 술성각(述盛閣)이다.
그뒤 1707년(숙종33)에 그 우물 자리에 연못을 파고
연못가에 택수재(澤水齋)라고 하는 집을 지었다.
그후 정조 초년에 연못을 다시 고쳐 만들면서 택수재도 함께 고쳐 짓고
이름도 부용정으로 고쳤다.
관람일행이 여기저기 뿔뿔이 서 있다. 일본팀, 한국인5명, 미국인여자1명
영화당(暎花堂)
영화당은 동쪽으로 춘당대 마당을, 서쪽으로는 부용지를 마주하며
앞뒤에 툇마루를 둔 특이한 건물이다. 2012년에 보물 제1763호로 지정.
영화당은 왕들이 연회를 베풀기도 했지만 왕과 신료들이 이곳에서
군사훈련을 참관하거나 직접 활쏘를 하기도 하였다.
과거의 최종시험인 전시(殿試)도 이곳에서 자주 시행하였다.
영화정 현판 글씨는 영조임금의 御筆이며
'꽃이 (물에) 비치는 전당'이란 뜻이다.
완판본 춘양가에서 이몽룡이 장원급제할 때의 科題가 '춘당춘색고금동
(春塘春色古今同)-춘당의 봄빛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다-'이었다.
이 춘당지가 바로 영화당 동쪽 春塘臺와 그 아래 春塘池를 말하는 것이다.
不老門
지하철 경복궁역에 있는 모형 복제품 불노문의 진품을 여기서 보았다.
不老長生의 뜻으로 이 문을 여러번 통과하면 늙지 않는다고 한다
기오현과 애련지를 연결하는 문이 보인다.
기오헌 바로 옆의 조그마한 집 운경거(운경거), 편액도 없다.
창덕궁 안에서 가장 작은 건물이라고 소개를 한다.
애련지(愛蓮池)
연꽃을 특히 좋아했던 숙종이 주돈이(周敦이)의 애련설에서 글을 따와
애련지라하고 애련정이라고 불렀다.
애련설
出淤泥而不染-출어니이불염-(더러운 진흙에서 나왔어도 때묻지 않았으며)
灌淸漣而不妖-관청연이불요-(맑은 물에 씻겨 졌어도 요염하지 않으며)
中通外直 不蔓不枝 香遠益淸
(속은 비었고 밖은 곧으며 덩굴도 가지도 없으면서 향기가 멀리 더욱 맑다)
의두합(倚斗閤)과 운경거(韻磬居)
1827년(순조27)효명세자는 애련지 남쪽에 의두합(북극성에 의지)을 짓고
담장을 쌓았다. 현재 '寄傲軒(기오헌-높은 곳에 기대)'이라는 현판이 붙은
의두합은 8간의 단출한 서재로, 단청도 없는 소박한 건물이다.
바로 옆의 운경거로 추정되는 건물은 궐 안에서 가장 작은 한칸 반짜리
건물이다.여기서 효명세자는 독서와 여가를 즐겼다.
못 다 핀 개혁정치의 꿈, 효명세자(孝明世子)-추존 翼宗
순조의 아들이며 헌종의 아버지인 효명세자는 총명하며 책을 좋아하는
모습까지 할아버지 정조를 빼닮았다고 한다.
순조의 명으로 19세에 대리청정을 시작한 효명세자는 안동 김씨 세력과 맞서
참신한 인재를 등용하고 개혁정치를 펼쳤다. 그러나 22세의 꽃다운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다. 정사를 돌본 지 겨우 3년 3개월 만이었다.
효명세자는 희정당에서 돌아가셨다.
노란꽃은 생강꽃이다.
승재정(勝在亭)
관람정
부채꼴 모양의 觀纜亭(닻줄을 바라 봄)
尊德亭은 본 건물을 짓고 그 처마에 잇대어 지붕을 따로 받들어
지붕이 두 개이다. 바깥 지붕을 받치는 기둥은 하나를 세울 자리에
가는 기둥 세 개를 세워 이채롭다.
정자 북쪽 찰방 위에 달린 나무판의 제목이 '萬川明月主人翁自序'이다
폄우사(砭愚榭)
폄우는 어리석은 자에게 침을 놓는다는 뜻으로 항상 어리석음을 깨닫고
덕을 쌓으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후원 해설가님이 아주 작은새를 보래서 봤는데 정말 작았다.
가까이 다가가니 '후룩' 날아가 이나무가지에 앉아서 담게 되었다.
취규정(聚奎亭)
취한정(翠寒亭-푸르고 서늘한)
소요정(逍遙亭)
옥류천 폭포
왕이 길어다 먹었다는 어정(御井)
御筆岩刻書
飛流三百尺-비류삼백척-(폭포수 삼백 척을 날아 흘러)
遙落九天來-요락구천래-(아득히 구천에서 내려오누나)
看是白虹起-간시백홍기-(보고 있노라니 문득 흰 무지개 일어나고)
飜成萬壑雷-번성만학뢰-(일만 골짜기에 우뢰 소리 가득하다)
숙종임금이 지은 시
청의정(淸漪亭-맑고 잔물결이 이는)궁궐에서 유일한 초가지붕
태극정(太極亭)
왕과 왕비의 임시 거처
대원군의 글씨라는 장락문과 솟을대문
순조가 효명세자에게 대리청정을 맡기고 가끔 들리시고 쉬던
연경당의 장락문앞에 두꺼비를 닮은 괴석이 보인다.
우리 궁궐이야기 홍순민교수는
그 받침대 네 모서리에는 두꺼비들이 돋을새김으로
새겨져 있다고 한다. 셋은 기어 나오고 하나는 기어 들어 가고 있다.
우리는 옛날부터 다리 셋 달린 까마귀-三足烏가 해를 상징하는데 비해
두꺼비는 달나라-月宮에 사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즉 월궁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뜻이다.
장양문
임금 순조가 거쳐하시던 연경당의 문
연경당, 마굿간(馬廐間)옆의 화장실
연경당(演慶堂)
연경당 주련(柱聯)
讀書有味覺心閒
(독서유미각심한 : 독서는 마음의 한가함을 느낄 때 그 맛이 있다)
연경당에 오르는 돌계단과 중앙에는 말이나
가마(輦)에서 내릴 때 쓰는 디딤돌인 노둣돌(下馬石)이 보인다.
순조임금은 흙을 밟지 않고 연경당에 올랐다.
사랑채인 연경당의 내부 모습, 대청마루와 방
연경당 동쪽의 서재 겸 응접실로 쓰였다는 선향재(善香齋)
선향재 위 비탈에 돌 난간을 두른 고급스런 정자 농수정(濃繡亭)
연경당의 사랑채와 안채, 이 사랑채와 안채는 별도의 건물이 아니라
하나의 건물로서 내부는 통하여 있다.
사랑채와 안채를 구분하는 우신문(佑申門)
연경당은 사대부 살림집의 제도를 본 떠,
왕의 사랑채와 왕비의 안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사랑채에서 바라 본 사랑채와 안채의 내부 통로
안채에서 바라 본 안채와 사랑채의 내부 통로
내부 통로는 왕과 왕비만 통과할 수 있었다
통벽문(通碧門)과 반빗간(饌間-찬간- 반찬을 만드는 곳)
음식을 준비하는 반빗간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안채의 안방과 마루,
그리고 마당에 불을 밝히는 정료대(庭燎臺)도 보인다
안주인을 시중드는 여자들의 활동공간인
행랑방과 안채의 건넌방,누마루의 모습
안채로 들어가는 문, 수인문(脩仁門)
함께 했던 외국인 관광객들
후원관람을 모두 마치고 하산길 아래쪽 길가에서 만난 향나무이다.
창덕궁 향나무(천연기념물 제194호)
창덕궁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가 넷 있다.
돈화문 안쪽에 심어져 있는 회화나무,
애련지 부근의 뽕나무,
후원의 깊숙한 숲길에 있는 다래나무,
그리고 봉모당 주변의 향나무가 그것이다.
창덕궁 향나무는 서문인 금호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왕실의 서고였던
보각(普閣)과 봉모당(奉謨堂) 사이의 잔디밭 왼쪽 끝 길가에 서 있었다.
이 향나무의 목재는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제사 때 향을 피우는 재료로 사용된다고 한다.
이렇게 비밀스런 아름다운 후원 관람은 마치고 나니 속이 출출이다.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부터 챙겨 들고 다음일정인 창덕궁 관람을 하였다.
창덕궁 인정전, 낙선재, 운현궁은 2편에서 이어지겠습니다.
사진촬영및제작
찬란한 빛/김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