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시모음

테마별 시모음

로그인

분류

Category

이름

(작성일 : 2009-03-10 11:43:10, 조회 : 2144)

홈페이지

http://feelpoem.com

제목

봄비의 저녁 / 박주택

봄비의 저녁 / 박주택

저 저무는 저녁을 보라
머뭇거림도 없이 제가 부르는 노래를 마음에
풀어놓고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봄비에
얼굴을 닦는다, 저 저무는 저녁 밖에는
돌아가는 새들로 문들이 덜컹거리고
시간도 빛날 수 있다는 것에 비들도 자지러지게
운다, 모든 약이 처방에 불과할 때
우리 저무는 저녁에는 꽃 보러 가자
마음의 목책 안에 고요에 뿌리를 두고
한눈 파는 문들 지나 그림자 지나
혼자 있는 강 보러 가자
제 몸을 출렁거리며 흘러가는 시간은
물을 맑히며 정원으로 간다
구름이 있고, 비가 있고 흰말처럼
저녁이 있다 보라, 일찍이 나의 것이었던
수많은 것들은 떠나간 마음만큼
돌아오는 마음들에 불멸을 빼앗기고
배후가 어둠인 저녁은 제 몸에
노래의 봄비를 세운다

충남 서산 출생
경희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198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꿈의 이동건축』,『사막의 별 아래에서』외
시론집『『낙원회복의 꿈과 민족정서의 복원』외

38

[동백] 오동도로 가는 문상 / 유홍준

2009/03/16

1737

37

[동백] 허공에 뿌리를 내리는 나무 / 김혜순

2009/03/16

1941

36

[동백] 붉은 숲 / 조용미

2009/03/16

1897

35

[동백] 백련사 동백숲길에서 / 고재종

2009/03/16

1614

34

[동백] 붉은눈, 동백 / 송찬호

2009/03/16

1657

33

[동백] 방 / 장석남

2009/03/16

1503

32

[동백] 춘장대 동백숲 / 정끝별

2009/03/16

1769

31

[동백] 꽃섬, 가다 / 서동인

2009/03/16

1758

30

[동백] 지는 동백꽃을 보며 / 도종환

2009/03/16

1959

29

[동백] 동백 신전 / 박진성

2009/03/16

1598

28

[동백] 채와 북 사이, 동백 진다 / 문인수

2009/03/16

1603

27

[동백] 방안에 핀 동백 / 홍은택

2009/03/16

1589

26

[동백] 동백나무는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 / 송재학

2009/03/16

1549

25

[동백] 붉은 동백 / 문태준

2009/03/16

1900

24

[봄] 봄 저녁 / 장석남

2009/03/10

2470

[봄] 봄비의 저녁 / 박주택

2009/03/10

2144

22

[봄] 봄날 오후 / 김선우

2009/03/10

2549

21

[봄] 봄꿈 봄 꿈처럼 / 신용목

2009/03/10

2248

20

[봄] 일용직 정씨의 봄 / 이명윤

2009/03/10

1911

19

[봄] 봄, 가지를 꺾다 / 박성우

2009/03/10

2091

18

[봄] 뒤란의 봄 / 박후기

2009/03/10

2009

17

[봄] 마지막 봄 / 마경덕

2009/03/10

2085

16

[봄] 봄 숲 / 복효근

2009/03/10

2093

15

[봄] 이번 봄 / 정진규

2009/03/10

2170

14

[봄] 봄 밤 / 문성해

2009/03/10

2023

13

[봄] 봄비 맞는 두릅나무 / 문태준

2009/03/10

2082

12

[봄] 봄날은 간다 / 기형도

2009/03/10

2871

11

[봄] 내가 갈아엎기 전의 봄 흙에게 / 고영민

2009/03/10

1680

10

[봄] 이따금 봄이 찾아와 / 나희덕

2009/03/10

2221

9

[봄] 봄, 싫다 / 이규리

2009/03/10

2051

8

[봄] 봄 밤 / 안도현

2009/03/10

2366

7

[봄] 봄밤의 회상 / 이외수

2009/03/10

2406

6

[봄] 이른봄의 詩 / 천양희 [1]

2009/03/10

2302

4

[봄] 봄날 / 신경림

2009/03/10

2846

3

[봄] 봄 / 이성부

2009/03/10

2258

2

[봄] 봄 / 김기택

2009/03/10

1920

1

[봄] 봄 / 곽재구

2009/03/10

2138

[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 26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Oldies

Copyright ⓒ 2001-2012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