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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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동욱(작성일 : 2003-12-09 01:46:59, 조회 : 1698) 
제목  
  나의 분신, 나의 사랑에게/아내의 생일에 부치며      


나의 영혼의 천사가 태어난 날
영혼의 결고운 노래처럼
하이얀 눈송이들 춤추며 있구료
그대 내게 천사의 옷으로 춤춰 올 때
나는 언제나 먼발치 물러나
그대를 안아주지 못하고
주춤하며 머뭇거리며
그대의 시린 눈물 닦아 주지 못했소

서른 세개의 세월을 걷는 동안
나는 무던히도 그대의 영혼에
두터운 군살 박히게 하고
눈물보다 차가운 아픔
흘려 주지 못하고
보채며 억누르며

그래도
그대는 나의 천사이며 분신이며
눈송이 처럼 미소로 다가오며

아!
언젠가 되찾은 우리들의 포옹
우리안에 싹튼 영혼의 입맞춤
나는 그대로 하여 세워지고
그대는 나로 하여 따뜻해 질 수 있는

나의 사랑 나의 분신!
이제야 소리 높여
사랑한다고 말하리이다
그대로 하여
오로지 나일 수 있다고
이밤 고백하리이다
눈처럼 청결한 그대
영혼에 입맞추며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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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눈송이 위에 마음 놓던 날  [5]     전수빈 2003/12/08 1696
  나의 분신, 나의 사랑에게/아내의 생일에 부치며       김동욱 2003/12/09 1698
114   첫눈 오는 날 약속은 지키셨나요?  [2]     조성진 2003/12/09 1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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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위대한 도시 (앙코르 와트)  [1]     먼산골 2003/12/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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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그녀의 <길>에 대한 스케치       고운비鮮雨 2003/12/20 1300
152   The pain       고운비鮮雨 2003/12/21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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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당신을 사랑해요 영원히...영원히...       코스모스 2003/12/22 4387
155   아가       ^^young 2003/12/22 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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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보고싶은 어머니       김 수지 2003/12/23 1241
161   사랑하고 싶은 님 !/두번째  [4]     님의애인 2003/12/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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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파도와 행인       고운비鮮雨 2003/12/27 1263
179   사랑하고 싶은 님! /세번 째       님의애인 2003/12/27 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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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미완(未完)의 노래       知希 2003/12/28 1433
184   잊으라면 잊지요       코스모스 2003/12/28 2094
186   ㅋㅋㅋㅋㅋㅋㅋㅋ       1212122 2003/12/28 2
189   카드       산까치 2003/12/29 1294
196   새해 인사       큰~어언니^^* 2003/12/30 1317
198   어머니...       인동초 2003/12/30 1074
199   이렇게 널 보내구.......       태양 2003/12/30 1970
201   당신 많이 보고 싶다       그리운이 2003/12/30 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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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일상속의 나에게  [1]     빛과소금 2003/12/31 1818
213   사랑하는그대여*_*       미라 2004/01/01 2721
214   어머님께       히야신스 2004/01/01 1327
218   감사 합니다  [3]     산까치 2004/01/02 1334
222   사랑하고 싶은 님! /네번 째       님의애인 2004/01/03 2082
228   하늘로 쓰는편지 - 1       메아리 2004/01/04 1292
229   사랑하는 당신에게  [1]     박상준 2004/01/04 3686
231   보고 싶은 친구야...^.~  [2]     민토 2004/01/05 2143
236   당신이 없어도       태양 2004/01/05 1325
238   당신은 나의 전부인데....  [2]     숲에 2004/01/05 2514
239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어느 중년의 사랑 이야기  [1]     박신애 2004/01/05 1924
243   겨울사랑       고운비鮮雨 2004/01/05 1580
247   사랑에는 거리가 없던데...       숲에 2004/01/06 1540
249   친구에게       박신애 2004/01/06 1674
256   누가 진짜일까요?  [6]     태양 2004/01/07 1269
263   하나가 될수없는 우리..  [1]     바람부는날 2004/01/07 1742
264   그대에게.       김미영 2004/01/07 1443
266   하늘로 쓰는편지 - 2       메아리 2004/01/07 1154
268   그대의 향기..  [1]     그대의향기 2004/01/08 2036
276   편지  [1]     바보 2004/01/08 1589
279   그대에게       꼬마인형 2004/01/09 2276
280   기쁨이 슬픔에게  [1]     조성진 2004/01/09 1500
281   사람만이 희망이다.  [1]     조성진 2004/01/0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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