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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아 기

(작성일 : 2010-04-18 08:08:18, 조회 : 2682)

제목

너의 가슴 멍이들도록

너의 가슴 멍이들도록/별 아기

수정처럼
투명하고 맑은
바다야

자애로운
마음처럼  포근한
바다야

세상이 다
외면해도 바다
너만은 안 그럴 줄 알았지

너의
상처난 빈 가슴
성난파도 일렁 거려도

너의
깊은속내 감추어
드러내지 않더니

한순간에
너는 왜
돌아서고 말았을까

바다를
사랑한 사람들을
네가 안아 가던날

하늘도
울부짖고

땅이
통곡하며
가슴치는 아픔을

바다야
너도 알고 있기에

오늘도
철썩 거리며

너의 가슴에
파란 멍이 들도록

후회하며
소리쳐 우는 울음 소리인가...

자녀를잃고
부모를잃고
형제를 잃고
친구를 잃고 아파하는 이들..

애통하며
오열하는 절규의 눈물을
그 누가 위로할 수 있으랴..

남겨진
가족들의 가슴에
파란 멍이들어서

가슴에
멍이 든 나날은
빈자리를 메우지를 못하고

어찌할가요
어찌 할까요

아린가슴
부둥켜안고
눈물흘리는 그 아픔을

그 누가 위로할 수 있으리..

아린 가슴으로 ..



**영상 카피스님 12월의 겨울님**

징그러운지렁
수정 삭제

기도 하는 마음같이 맑고 고운 시 잘 감상 하였구요
꽃바구니도 한아름 안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0-04-18

별 아 기
수정 삭제

시인님 고운 흔적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향기 가득한 봄날 되십시요

201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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