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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주	(작성일 : 2006-01-06 11:53:31, 조회 :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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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작의 요소들/송우달

창작의 요소들

詩의 창작에 있어서 표현의 방법으로 수사법이 있다
수사법은 크게
강조 법, 변화 법, 비유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도치법은 원래 변화 법에 속한다 문장에 변화를 준다는 뜻으로,
강조 법은 반복법, 과장법, 점층법, 억양법 등이 있으며
변화 법은 도치법, 대구법, 설의법, 돈호법 등이 있고
비유법은 잘 알다시피 직유법, 은유법, 제유법 환유법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사법의 기본 목적은 바로 전달하고자 하는 뜻의 강조이므로 비록 도치법이 변화 법의 일종이긴 하지만 뜻을 강조한다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수사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직유 법:
어떤 사물을 다른 것에 직접 빗대어 나타내는 방법으로 ~처럼 마치 ~같이
등의 말을 써서 표현한다.
예: 꽃처럼 예쁜 나의 얼굴', '바보 같은 내 동생'

은유 법:
사물을 같은 성질을 가진 다른 것에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으로 ~(은)는
~이다. 의 형태로 나타낸다.
예: 내 마음은 호수 ,부모님은 사랑이다.

의인 법: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인 것처럼 표현한다.
별이 내게 속삭였다, 나뭇잎이 손을 흔들었다.

반복 법:
같은 말이나 구절을 되풀이하여 강조하거나 말에 리듬을 주는 표현 방법이다.
예: 내게는 너 뿐이야. 너뿐이라고!, 멀고 먼 조국

과장 법:
사물을 실제보다 훨씬 더 라거나 덜하게 나타내는 표현 방법이다.
예: 쥐꼬리만한 월급, 파도 만한 집채

대조 법:
서로 반대되는 성질의 사물을 맞 세워 나타내는 표현 방법이다.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다.[앉다 와 서다. 주다 와 받다. 가 상반된다]
예: 까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까마귀와 백로의 색채가 상반되므로]

도치 법:
말의 순서를 바꾸어 느낌을 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이다.
예: 내게 꽃이다 너는. 졸업할 때까진 하지마. 연애를...

다음은
운율로서 시문(詩文)의 음성적 형식을 말한다
時調의 3장 6구 12음보가 리듬을 살린다고 볼 때
詩語도 리듬이 맥을 이루지 못하면 성공한 詩라고 볼 수가 없다

창작에서 피해야 할 것과 요구되는 것을 살펴보면

기교주의, 거친 일상의 내용 [종교적 정치적 짙은 현실주의는 시의 감동을 줄인다]
아마추어일수록 자신의 글에 자꾸 설명하려든다
독자들의 인식은 무시한 채 자신만이 알 수 있는 상징, 비유 등으로 구축한 글들은 피해야한다
시는 언어에서 출발하지 말고 詩的인 발견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상상의 의미를 부여 할 때도 사실적 관찰에서 출발하라
시는 생략함으로서 유혹이라 했다
서사의 은닉[ 이야기 감춤] 생략 압축으로 변화를 수반해야 한다
너무 추상적인 시는 시의 지옥이다
어떤 보편성을 성취한다 해도 구체성과 특수성의 힘에서 얻어진다
불필요한 기호는 삼가야 한다
쉼표가 잦으면 가락에 호흡이 끊기고
말 줄임표와 감탄사의 남발은 시의 허약함을 말함이다.

오정자
수정 삭제

시가 시되게 하기 위해서는 시인의 감각도 까다로움을
익혀야 할 것 같네요..^^*

수사법을 사용하라!
언어에서 출발하지 말고, 시적 발견에서 출발하라!
구체성과 특수성을 존중하라!
음성적인 리듬을 타라!

창작의 요소들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드려요..자료 올려주시는 양 현주시인님!

2006-01-06

박일
수정 삭제

가장 공감이 가는 대목.
*언어에서 출발하지 말고, 시적 발견에서 출발하라!*

이에 합당한지는 모르겠으나
벽지에 급히 적었던 메모를 보고 시작된 글입니다.

벽지를 보다가

시든다 떨어진다
벽지에 피어있던
꽃무늬가 시들고
꽃잎 위에 급히 적었던
전화번호와 메모도
시든다.
잊고 지내던 만남과
그날의 낮은 목소리들
낙엽 위로 뒹굴고
쓰디쓴 사연 담아
막걸리 잔 건네던 표정들은
계절도 모른 채 피어난다.
늦었지만
역방향의 더듬이를 세워
위로의 마음 건넬 수 있다면.
내년엔
저 벽지 위에 그들을 불러모아야겠다.
해가 바껴도 지지 않을
끈끈한 무리들로
도배를 하고싶다.

여행을 다녀오셨다구요?
새해맞이 재충전의 시간이었겠군요
뜻하시는 모든 것 이루십시오.

2006-01-06

양현주
수정 삭제

ㅎㅎ
헉~~여기동..유현주 조 위에도 유현주????
아웅~` 오정자 시인님 땜시로 몬살아
혹시 날 정말 진짜로 유현주로 생각하는 것 아닐까여~`의심$%%^& ㅎㅎㅎ

박일님
전 여행이랄것도 없구요
새해에 언니네 집에 놀러갔다가 목요일날 저녁에 늦게왔어요
오늘도 시 한편 주셨군요^^*
잘 감상했습니다
벽지를 보면서 시적 발견을 하셨군요 고운 흔적 읽고 갑니다 빠바~`

2006-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