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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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秋狼(작성일 : 2014-05-06 01:00:50, 조회 : 907) 
홈페이지  
  http://www.daum.net/wolfsstar 까페 가을별
제목  
  쓸쓸함/추랑      




그대에게 가는 길엔

까맣게 타들어 간 나의 오랜 발자국들이 있다네


달빛을 너무 삼켜


퍼랗게 탈색 된

식은 나의 심장도 있다네


머리위의 밤 구름이


흘러 닿는 아스름한 저 끝에

닿지 못해도 달려 갈 그대가 있서



엇갈리면

찿을수 없기에

흘릴 눈물

미리 싸 들고



다니던 발자국 위에

다시 또 포개어 간다네





그리움은


그대에게로 가는 설레임 반

가면서 부둥켜 안고 싶은 눈물이 반


온 꿈 내

헤메이다 돌아오는 허탈감도 반

다시 제자리에서

돌아 온 그곳을 바라보는 슬픔이 반이다


나의 눈물 닦아 준 바람이 되돌아 간다

너한태도 못 할 짖 매일 되풀이 되고


등 돌린 무심한 달빛처럼

퀭한 눈망울 한숨처럼 스러진다


점점

그대에게 갈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쓸쓸할 뿐이다


한번도 찿을수 없서

쳐진 어깨를 펼수 없는것도 슬프다


어딘가에 있을 꿈 같은 그대

퍼렇게 달 뜨는 밤이 두렵다




2014 오월에 추랑




나도향
수정  삭제
오늘은 반달이 떠있어요
날이 궂은때가 많아 오랜만에 달구경하니 마음이 쌩긋웃네요
고운저녁들 되셔요		 2014-05-09


秋狼
수정  삭제
달도,
제 스스로 안 변하면 못 견디겠나 봅니다.

볼때마다 틀려요^^*

달 만난 나도향님 께서도 마음 환해지시길 빕니다		 2014-05-09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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