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온 산천하에 다 있소
어디요?
그 물음의 답은 언제나물음표였다
사랑아 사랑아
사랑 타령은 그만하시구료
언제에 사랑을 말하리
왜 사랑도 한계치라는게 있소?
그렇죠r사랑은 남몰래
사랑을 떳떳하게
사랑은
모르겠다 내가 왜 사랑에 아직도 물음표를
그리고 있는 것인지
무어가 좋더래요
무어가 나쁘더래요
난 그 나쁨과 좋음의 조화가 좋더라
테스트 중이지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색깔을 구별하거나
내 우울의 발원지 에서 나를 다시금 평가하고 싶다던가
뭐 그런 이유를 들어
난 글속에서 나와 조우하며
물음을 던진다 이봐 너 괜찮은거냐?
ㅎㅎㅎ 속 좋은사람치고
웃음이 난다 울수 없어 웃는거 란다
왜 나는 그 본론에 도달할 만큼 지쳐 있었다
읽는 너의 본론은
쓰는 나의 본론은
나는 있고 너는없다 아직 보여졌으라고
보여지지 않는 현재 이 시간의 틈으로
너를 대리고올수 없기 때문이리라 여겨진다
아직 나는 나를 모른다
쓰며 알아가리라 여겼는데
오늘 나의 마음을 가늠할 수 없다
그저 쓰여지는 여기에
나의 오늘일지 어제 일지 일년전의 마음일지
모를 마음을 써서
내 기분과 감정을 살핀다
쓰기 전
쓰고 난 후
나는 내가 신기하다
또 다른 나와 글 속에서 만난다
안녕 나의 쓰여짐 이여
오늘도 난 내게 내가 맞느냐고 묻는다
나 이죠?
나 맞죠?
어떻게 생각이 이렇게 굴러갈 수 있어?
신기하다 시 앞에 시 안에 쓰여지는
나의 애 뜻한마음
쓰여진다 글 속에서도 무언가 꿈틀 거릴
것만 같다
나의 나만의 모두의 같은 마음
같은 생각 그 속에 다른 마음 들들들
현대 사회
장미구경 갈래요?
내 마음이 '
눈부신 꽃을구경할 만한 가 좀더 보구요
장미구경 않가요?
좀 추스르고요
장미보며 추스려요
눈물만 나서 온통 흐려요
장미를 보며 울고싶지 않아요
그런 생각일랑 말아요
어디 그 흔한 약속을 잡는 대두
발길이 생활이 의욕이
미운가요? 아뇨
그럼? 그저 슬퍼요
괜찮다 말해요
내가 슬퍼하기엔 좀 멀어 서요
내가 비난하기엔 내가 너무 부족해서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그 생각근처에만 가도
슬퍼요 아파요 울어요
난 그만 울고 싶어요
내가 잔인한가요?
꿈도 꾸고 생각도 해보고 그려보기도 하지만
정작무얼까요
무엇이 서글픔인지 간혹잊어 먹었어요
웃으면 않됄 것같아서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사람과 사람 사이는
내가 더 슬퍼하면 안됄것 같아서
내가 아프면 않됄것 같아서
무슨 말을 해야됄지 몰라서
입을 꾹닫고 시간도 아까워 하지 않으려고
하는 대도 그런대도
간혹 슬퍼해야 될 것 같아서
너무 하나이듯 살았나 보다
싶기도 하죠
답답하지 않아요
미안하고 응원해줘야 할 듯 싶고
희생 이라는 누군가는 누군가를 돕고
누군가는 누군가에게
어쩔 수 없었다 를 가르쳐요
이 다음에 이 다음에
그 후에
난 역사에도 이런 흔적이 남을까?
뭐든 사고의 흔적들 중에서
현대 사회를 배우는 그 사회란
아직도 점검중
쓰긴 쉬워도 말로 하기 어려워요
난 좀 아파요 마음이
현대 사회를 마주하는 우리 자신이
있고 나라안에 자본이 있고 자산이 있고
기틀을 잘 잡았는 대도 불구하고
욕구와 욕심 채계 안에 있음에도
구별지어지고 평안하고 행복해 보이는데도
알고 보면 갈등은
항상 어린아이의 눈으로만 보려고 하고
쉬운 건 어른의 눈으로 보려고 해요
이게 시 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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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