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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호(작성일 : 2008-04-04 00:16:59, 조회 :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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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등의 의미       [게시물 소스보기]





      평등의 의미

      모든 중국인들이 흠모하는 모택동이 중국 대륙에 국가를
      세운 직후의 일이다.
      어느 날 북경호텔의 사장이 부하 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방으로 오라고 했다.
      그러나 부하는 오지 않았다.
      사장은 몇 번이나 다시 전화를 걸어 불렀지만 부하는
      역시 오지 않았다.
      머리끝까지 화가 난 사장이 전화기에 대고 소리쳤다.

      “대체 자네는 왜 불러도 오지 않나? 바쁘니
      당장 빨리 내 방으로 오게.”

      그런데 사장의 고함에도 부하는 겁도 없이
      의기양양하게 대답했다.

      “용무가 있는 것은 당신이 아닙니까? 그럼 나를 전화로 오라
      가라 할 것이 아니라 당신이 직접 찾아와서 용건을 말하세요.
      우리는 평등합니다.”

      이 이야기가 모택동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그는 곧
      두 사람을 불렀다.
      그리고는 사장에게 부하 직원을 가리키며 물었다.

      “자네는 이 사람이 맡고 있는 일을 해낼 수 있나?”
      “물론입니다.
      저도 실무자 생활을 거치고 난 뒤 지금의 자리에 올랐으니까요.”

      이번에는 부하 직원에게 물었다.

      “자네는 만약 지금부터 사장의 자리에 앉게 되면
      사장이 맡은 일을 해낼 수 있겠나?”

      “어렵습니다.
      저는 아직 책임자의 일을 맡을 정도의 능력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모두 끝나자 모택동은 이렇게 타일렀다.
      “그렇다면 답은 이미 나와 있네.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가르치고 감독하는 것은 순리네.
      우리는 인간으로서 평등한 권리를 지녔지만 능력이나 인격은
      분명 사람마다 다르지.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좇아 끊임없이 배워야 질서가 생기고
      발전을 이루지 않겠는가?”

      모택동은 이 일을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혼란한
      사회를 질서를 바로잡아 나갔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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