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척도가 물질만으로 측정될수 있는것인가..
결코 아닐게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또 다른 작은 행복들에 만족할수만 있다면..
아니 쉼쉴수 있는 공기 하나만으로 행복해야 하고 감사해야 되지 않을까?.
난 가끔 자기 연민에 빠질때가 많다..
이럴땐 내 자신도 왜이러나 싶을때가 많다.
활발한 성격도 아니거니와..적극적이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좀더 적극적이고 부지런함 나의 부족함도 채울수 있고 만족할수 있을터인데.
물질이 행복의 척도가 아님을 아니면서도 가끔 소유하지 못한 물질에 집착할때가 많다..
내 옆에서 건강하게 지켜주고 있는 신랑.그리고 토끼 같이 이쁜 자식들이 곁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행복해야되는데..
십몇년만에 만난 사춘언니..그리고 사둔친구..강남산다나..
그 사둔친구가 강남살아서 몇십억 부자사모님이 됬다고..아주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그 사둔친구는 중학교때 같은 반이기도 했고.. 서로 공부경쟁도 하던 그런친구였는데
그친구하고 비교하면 난 아주 소박한 서민에 불과한데..
좀 내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십몇년만에 만나서 한다는 소리가
그런 얘기나 꺼내는 사춘언니 태도가 섭하기만 했다..
문상와서 상주한테 한다는 소리가 위로의 말은 커녕.. 고작 본인의 부에대한
자랑이나 늘어놓고.
예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언니하고 난 친해질수 없는 관계인가보다.
형부란 사람도. 오랫만에와서 너라면서 반말 비슷하게. 물론 한살차이 처제지만
결코 친해질수 없는 사이란걸 뼈저리게 느꼇다.
사실 이런 격식같은거 차릴 사이 아니란거 알면서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래..난 건강하니깐. 또 열심히 살고 있으니까.. 물질의 빈약함도.....얼마든지 노력하면
일구어낼수 있을것이고
그보다 중요한건 내면의 부자이니까..
부족한 내적 고갈을 채우기 위해 난 열심히 살고 있으니 행복한 사람이야
하면서 나를 자위해본다..
그리고 이렇게 풍부한 생각으로 글도 쓸수 있으니 난 행복한 사람이지
하면서 내자신을 위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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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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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