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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정골(작성일 : 2012-07-26 21:28:00, 조회 : 2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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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 자는지 확실히 안다       [게시물 소스보기]



어디서 자는지 확실히 안다

평생 집에서 자 본적이 없을 정도로 바람기가 철철 넘치는 남편과
그래도 그 남편 하나만 믿고 바람 한 번 못 피워보고,
외박 한번 못 하고 평생을 남편이 집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린 아내가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이 병이 들어 죽고 말았습니다.
조문객들 중에는 차라리 잘 되었다는 사람과 안타깝다며 위로하는 사람들로
갈렸습니다.

장례식을 치르고 집으로 돌아와 슬픔에 잠긴 엄마에게 딸이 말했습니다.
--엄마, 너무 걱정 마시고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얘야, 나는 이제 아무 걱정하지 않는다
.
.
.
.
.
.
--오늘 밤은 네 아버지가 어디서 잠을 자는지 확실히 아는데
  내가 왜 걱정 하겠니?


숙영
수정  삭제
가엽서라........
그냥 마
시집이나 가셔요^^*		 2012-07-26


산장지기
수정  삭제
혹시..
츠자귀신 만나는건 아닐까유?		 2012-07-26


DARCY
수정  삭제
밤정골님 !
어서오세요

살아 생전 얼마나 속썩였으면 ㅉㅉ
이제 맘 편하게 사세요 ~아줌마		 2012-07-26


함박꽃+
수정  삭제
에그~ 참 ...
그래도 이제부터 라도 편히 잠을 잔다니 ...
미움도 상처도...
죽음 앞에서는 용서가 되는거라구...

자주 오십시요^^		 2012-07-27


꽃살강
수정  삭제
서로 신경 안쓰이는데....ㅎㅎㅎㅎ
처녀 귀신이 있음 뭐.....ㅋ		 2012-07-27


밤정골
수정  삭제
조기 조 마누라쟁이 시방 거짓말
하고 있으라우~~
사실은 지 본처 집이 따로 있었구먼유~~
근데 날 보고 맨날 외박했다잖우~~
나 시방 본처 집에서 자고 있다우~~^^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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