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仙雲의 境地 고창에 다다르다 -2편(고창군 선운사ㆍ도솔암)
[게시물 소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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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세월속에 잠겨 숨쉬어온 한적한 도솔암에 오늘
관광객이 마니 모였네요~~ 우리산님들도 좋아하는 선운사 가을단풍과멋스럽게 주렁주렁달린 감~~ㅎㅎ 한가롭게 즐감합니다 아름다운여행길 언제나 행운가득하소서^^* |
2011-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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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빛 님께서 우리나라 좋은곳은 직업이 여행인 저보다
더많이 다니시네요. 그리구 방문객들에게 설명을 너무 잘해주세요. 전직이 스튜어디스? 아님 여행 전문가? 시말에서 찬란한 빛 님에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겠읍니다. 감사히 즐기구 갑니다. 12월이 시작이네요 항상 건강하시길요^^* |
2011-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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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빛님
선운사,도솔산 넘 아름다운 곳인것 같습니다, 늘 행복하산 여행길에 기쁨 충만하시고 추운날씨에 감가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2011-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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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님!
60명이 흥청대었죠.ㅎ 마애불상에서 자애로운 미소를 보았답니다. 흥청거림을 좋아하신던 것 같았거든요.ㅎ 제 눈에만 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요. 하하하 그 미솔 보았냐구 묻질 않아서 따니들 눈에도 그케 비췄는진 잘 모릅니다.ㅎ 죠크 한마디로...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11-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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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돋이1님!
여행전문가는 아니지만 여행을 좋아해서 20대초반부터 구름타고 흘러 다녔더랬습니다. 숨은 비경과 문화재를 찾아 나서는 일이 참 즐거운 일이거든요. 미리부터 준비된 은퇴 후 제 삶의 한 부분입니다. 발로 뛰는 스포츠이자 학습이 제 문화로 꽃을 피우는 중이죠.ㅎ 시마을에 입성해서 시마을에서 익힌 여러 기능을 사용해서 제작한 게시물을 이렇게 좋은 공간에서 좋은 분들과 나눔은 더 없는 행복입니다. 관심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2011-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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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미소님!
절벽위의 도솔암에서 내려다 보는 절경은 정말 끝내 주었습니다. 깊은 산의 절경을요.. 아주 오래전에 여행등산으로 선운산정상까지 오르는길에 마애불상은 보았지만, 그땐 도솔암은 들리지 않고 정상가기 바빴더랬습니다. 그러니까 도솔암은 첨이지요. 감사합니다. |
2011-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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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넷 검색으로 더 알아 봅니다.
미당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선운사 부근 선운사 가을의 절정은 단풍이다. 꽃무릇 지고 난 도솔천 골짜기를 울긋불긋 물들이는 단풍이야말로 사람을 시인으로 만든다. 선운사 부근에 서정주의 흔적은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동백호텔, 선운사 입구 등이 그곳이다. 동백호텔의 옛 이름은 동백장 여관이었다. 미당이 고향인 고창에 내려올 때마다 201호에 머물렀다. 또 선운사에서 동백호텔이 있는 선운사 상가단지로 가는 길목에 미당의 시비가 있다. 시비에는 그의 시 [선운사 동구]가 새겨져 있다. 시비에 새긴 글씨는 미당이 직접 쓴 육필 원고를 확대해서 돌에 붙이고 글씨 모양대로 새겨 넣었다. 선운사 동구 詩 서정주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고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읍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읍니다. [선운사 동구]는 1968년 출간된 제5시집 [동천]에 실린 작품이다. 옛날에는 선운사 입구로 들어가는 삼거리쯤에 막걸리집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 그곳은 지역 특산품인 풍천장어집이 즐비하다. 들리는 얘기로는 그 막걸리집 주모가 한국전쟁 때 죽었고 미당은 그 주모를 생각하며 [선운사 동구]라는 시를 지었다고도 한다. 가는 길 *자가용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IC로 나와 22번 도로를 타고 선운사 방향으로 간다. 인천강교를 지나 삼인교차로에서 좌회전 - 선운사 *대중교통 고창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선운사 가는 버스가 있다. 먹을거리 풍천장어와 복분자주 풍천장어의 ‘풍천’은 지명이 아니라 바닷물과 강물이 어우러지는 곳을 이르는 말인데, 특히 고창 선운리 일대 인천강 하류 지점에 강물과 바닷물이 어우러지는 곳에서 잡히는 장어를 풍천장어라고 한다. 장어 살이 두툼하고 맛이 단백하다. 고창 특산품인 복분자주는 여느 과실주처럼 단맛이 돈다. 출처: 네이버캐스트|아름다운 한국 송창식 - 선운사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 날에 말이예요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예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 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거예요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예요 |
2011-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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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도솔암
책에서는 자주 만나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네요. 자세한 안내 보면서 함께 인양 한답니다. 늘 행복한 여행 부럽습니다. |
2011-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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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아이님!
깊은산 절벽위에 곱게 자리한 도솔암에서 바라 본 깊은산 경치는 또 다른 시원한 느낌으로 참 좋더이다. 보여 드리게 되어 기쁨입니다. 오늘 축제참가하시느라 아침부터 설레임과 함께 분주하겠습니다. 이따 반갑게 만나요.. 길조심 그리고 옷 따스히 입고 오세요. |
2011-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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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만 드리구。。。잠시 머물다 갑니다。
한해가 어느덧 저물어 갑니다。 뜻깊은 마무리가 되십시요。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
2011-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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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님!
찾아주셔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찬란한 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져 한겨울의 날씨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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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도있고,
여름사진도 있고 감이안잡히네요 잘보고갑니다 |
2012-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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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납산사나이님!
설명절 잘 보내십시오!! 여름이 차마 떠나질 못하는 이유라도 있었는가 봅니다.ㅎ 오랫만에 찾아 오셔서 더욱 반갑게 다가 옵니다. 이제서야 감사드리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2012-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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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이 끊겨 있었군요.. 다시 올렸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라면서.. 찾아 주신 고운님 모두 모두 설명절 잘 보내십시오!! *12월엔 여행을 공쳤습니다. 계곡과 숲이..그리고 설경이 매우 그리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여행게시물로 다시 뵙는날은 매우 기쁠 것 같습니다. 날 잡아 겨울여행 다녀오면 그때 다시 뵙겠습니다. 좀 거시기하고 부족해도 넉넉한 시선으로 곱게 보아 주시고 또 보내 주시는 관심과 애정엔 늘 고마움입니다. 감사합니다. |
2012-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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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도솔암으로 오르는 돌계단
천마봉이 하늘을 향해 있다.
극락보전
주련
極樂堂前滿月容(극락당전에 부처님의 얼굴)
玉毫金色照虛空(부처님의 금빛이 허공에 비추이며)
若人一念稱名號(만약 사람들이 이름만 부르기를 원한다면)
頃刻圓成無量功(짧은 동안에 끝없는 공덕을 이루리라)
兜率山內院宮(도솔산내원궁) 입구 一柱門의 마지막 가을단풍
모든 생각에서 나고 죽음을 버리면
그 것으로써 괴로움의 끝을 삼으리라.
항상 마땅히 미묘함을 들으면 스스로
그 뜻을 깨달으리라. -법구경중에서-
마음에 드는 꽃이 빛깔도 아름답고
또 향기가 좋은 것 같이
재치 있는 말에 행함이 있으면
반드시 그 복을 얻게 되나니. -법구경중에서-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
부처님 위에 위에서 아래로 세개의 점,
좌에서 큰 점같이 보이는 것은 아래 설명문처럼
동불암이라는 누각의 기둥을 세웠던 곳이라 한다
설에 의하면
이 선운사을 세웠다는 검단(檢旦,黔丹)선사가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창건시 미륵신앙에 의해
'도솔천 내원궁'으로 창건 된 것으로 본다
가슴 가운데 명치끝의 하얀점은
그 속에다 복장예불(腹藏禮物)을 넣던 곳이 아닐까?
검단선사가 지은 비결록을 넣었다는 감실(龕室)이 있다.
조선 정조때 전라감사 李書九가 감실을 열자
비결에는 '弓乙 弓乙'이란 글자가 보여 활궁자를
우리말로 불러서 '활활 타 오른다'라는 뜻으로 읽었다는
설이 있으며 그 때 갑자기 風雨와 雷聲이 일어
꺼내지 못하고 닫고 말았다고 한다.
그후 1894년 동학혁명시 綠豆 全琫準장군과 함께 싸웠던
이 곳 接主 孫化中이 茂長縣에 머물면서 이 비결록을 꺼내
갔다 하며 농민군이 이것으로 부적을 삼아 달고 싸우면
총알도 피해 간다고 믿고 용감히 싸웠다 한다.
특이하게도 마애부처님의 왼쪽 눈은 약간 치켜 올라갔고
手印은 九品印-上.中.下品-중 하품 형상을 하고 있다
기념촬영..
일주문을 들어서자
바로 옆 바위에 새겨진 암각서에 미암 유희춘의 글이 보인다
眉巖 柳希春(1513~1577)
미암선생은 대단한 독서가인 동시에 장서가이다.
그의 불후의 명작 眉巖日記는 임진왜란이후 實錄의 史料로
채택되어 실록편찬에 개인 일기도 활용하였다.
미암이 1577년 까지 11년간 쓴 일기가 미암일기로 남았는데
너무나 치밀하고 방대해 마침내 선조실록의 뼈대로 채택하게
되었다.1571년에 전라감사를 역임했다
절벽 위 도솔암에서 바라본 깊은 산 풍경들..
兜率天內院宮
33천의 하나인 도솔천은 미륵보살이 주재하며 56억7천만년후에
석가부처님이 미쳐 제도하지 못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용화수 나무밑에 부처님 모습으로 내려온다
(龍華下生說)(彌勒信仰說)
진지하게 조교수님의 해설을 듣는 일행 회원님들
天馬峰의 천마가 하늘로 飛翔하려는 모습
死後 六道輪廻思想 즉 지옥,아귀,축생,아수라,사람,하늘 등
6도의 윤회에 끝없이 방황하는 중생들을 구제해 주고
지옥의 고통에 허덕이는 중생들을 인도하여 정토의 극락세계로
이끌어 주는 구세주가 지장보살이다. 지장보살은 석장을 들고
지옥문에서 석장을 두드려 잠을 깨워 구제한다
천마봉으로 오르는 천국으로 가는 계단과
중간 봉우리에 올라선 산객의 모습이 아득하게 보인다
천마봉의 바위 얼굴모양
새빨간 단풍이 참 예쁘고 인상적이다.
도솔암의 마지막 단풍을 즐기며...
물 한모금으로 목도 축이고 바로 아래에 위치한
진흥굴과 진흥굴 바로 앞 長沙松으로 이동이다.
長沙松이란 이름은
이 지역의 옛 지명인 장사현에서 유래한 것으로 진흥굴앞에 있어
진흥송이라 불렀다. 비석의 뒷면에는 이 나무에 얽힌 전설이 있다.
'수자리(변방 수비) 떠난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다 지쳐 쓰러진
망부의 한의 숨결이 여기 쓰였도다'
장사송은 한 줄기에 여덟 개의 가지가 뻗어 팔도를 상징한다고
한다. 亡夫의 恨이 八道로 뻗어 남편을 만나 극락환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가 보다.
실제 가지를 세워 보니 여덟가지이다.
선운사 3대 천연기념물인 송악,동백나무숲과 같이 수령 600년의
이 장사송이 지나는 길손을 맞이 하고 있다.
진흥굴에서..
진흥굴 앞에서 필자인 하모니카여인이 뽐을...
선운사 사천왕상에서 바라 본 차안此岸(사바娑婆세계)의 세계
우리가 사는 세상를 바라보며(윗사진) 이 곳에서 어느 때 女難이 있었는지
동방지국천왕 발아래서 고통받고 있는 妻子의 모습이 애처럽다
선운사 대웅보전 보물 제290호
현존 건물은 임진란이후 1613년(광해군 5)에 중수하였으며
특이하게도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셔야 하나 이 곳은
지권인(智拳印)을 하신 비로자나불을 主佛로모시고
좌우 협시불로 석가모니불과 아미타불을 모셨다.
아미타불의 구품인(九品印)의 뜻을 조교수가 설명해 주셨다
손이 위로 올라가면 아주 천하고 힘없는 사람에게 부처님의
은혜를 주시고 손이 아래로 내려가면 가진 자들에게 가진 것을
중생에게 베푸라는 뜻이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만세루
만세루는 불법을 배우는 승려들의 강의실
千手千眼觀音殿 천수천안관음전
(40개의 손과 눈에 25수를 곱하면 1000개가 된다)
좌.우 20개의 손과 손마다 눈이 하나씩 있어 40개의 손과 눈과
二十五有 思想 즉 25가지 인과응보(因果應報)를 나타내며
40개의 손에는 "해,달,건곤대(乾坤帶),윤보(輪寶),법라(法螺),
보산(寶傘),극(戟),철(鐵),검(劍),바리,연꽃,여의주 등"
법기(法器)와 병기(兵器),보석(寶石)을 쥐고 있다.
석양에 우뚝선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렸다.
날짐승에게 보시(布施)하기 위해 그대로 감을 따지않고
나 두었다
하루일정을 선운사에서 모두 마친다.
선운사 뜰도 저물어 간다.
선운사 천왕문을 빠져 나가는 일행들의 뒷모습이다.
이로써 하루의 긴 답사길을 마감하며...
서울로 서울로 우리를 태운 버스는 어둠속을 뚫고 내 달린다.
感謝합니다
글ㆍ사진: 찬란한 빛/김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