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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뜬날,물이 철철 흐르는 관악산 계곡풍경과 성주암
[게시물 소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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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포토여행기를 늘 아껴주시고
오셔서 열심히 보아 주시는 시마을 고운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인데 특히나 건강관리를 잘 하셔서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요 게시물은 예쁜 사진들이 많아 포토에세이방에도 올렸습니다. 그 곳엔 음악을 달리해서 지인의 하모니카연주를 올렸는데 게시물과도 잘 어울려 듣기가 참 좋더이다.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이문세의 노래를 하모니카연주로..찬란한 빛드림 |
2012-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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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둘레길의일부인거 같습니다
여름퇴약볕아래서 물장구치는 아이들의모습이 이뿌구요 비온뒤라~~계곡에 물이 마니있군요 무더운여름 싱그로움한아름 안고갑니다 건강하시고 멋진여행길 편안한길 되시어요^^* |
2012-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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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님!
갸들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찰칵찰칵 댔습니다.ㅎ 관악산 둘레길 안내도 보았습니다. 언젠간 그 둘레길을 걸어 볼 참입니다. 좋은 벗님 감사해요. |
2012-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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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에서 부터
오르는 사람들로 길이 틈없이 꽉 메워져 앞사람 등만 쳐다보고 간다.
새벽에 오른 사람들은 이미 산행을 마치고 하산이다.
이곳 좌측은 제1광장이고 직진해서 오르면 제2광장이다.
오늘은 우측으로 난 바로 성주암 가는 오름산길로 들어 선다.
한 여인이 성주암으로 오르고 있다.
성주암은 나는 처음이다.
그간 관악산은 산만 올랐지 사찰엔 관심을 두지 않아서 몰랐다.
입구에서 사찰까지 오르는 산 언덕길은
큰 나무들이 줄지어 있어 우거진 나무잎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
오르기에 무리가 없었다. 사찰까진 그리 길지 않아 오를만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가 녹음이 우거져
머언 어느 두메산골 여행지에서 만난 사찰입구를 방불케했다.
오르는 산길 옆엔 좋은 글들이 줄지어 있어 오르다 한편 읽고
또 오르다 한편 읽고, 읽고를 반복하며 오름산길을 쉬어간다.
앗! 청솔모가
재빠르게 나무에 올라가더니
"나 잡아 봐라" 함서 나무에서 날 쳐다 보고 있지 않은가..
청솔모 앞에서 잠시 또 쉬어 간다.
나무에서 다시 내려 온 청솔모, 그 청솔모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동물들의 재빠른 움직임이 내겐 볼거리로 즐거움을 주어서다.
잠시 호흠을 가다듬으며
입안 운동차 소리내서 읽으니 입안이 개운해 진다.
다만 오늘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해라.
누가 내일 죽는 것을 알리요.
죽음 앞에 그 누구도 에외는 없나니
이와같이 잘 깨닫는 사람은 한마음으로
게으름 없이 오늘의 일을 실천한다.
빠트리지 않고 하나하나 다 읽으며 올라가니
어느사이 성주암이 시야에 들어 온다.
뒤돌아보니
간편복 차림의 한여인이 쉬며쉬며 천천히 올라오고 있었다.
성주암
관악산 줄기에 세 성인이 수도하셨다는
삼성산(三聖山)내 신라 문무왕 17년(서기 677년) 원효성사(元曉聖師)께서
창건하여 수도하셨던 곳이라 성주암이라 하고 뒷산은 (聖住山)이라 불러왔다.
고려 충숙왕8년(서기1321년)부터 6년간에 걸쳐 각진국사(覺眞國師)에 의하여
중창 되었으나 이후 퇴락되어 절터와 가람의 흔적만 남아 있다가
서기 1897년 안만월(安滿月)스님이 이곳에 조그만 암지를 지어 유지되던중
서기 1966년 송혜담(宋慧潭)스님이 옛 사찰의 모습으로 복원하고자 터를
정리하여 1971년 대방(大房)의 석조건물로 세웠고 이어 현주지
종연(宗演)스님에 의해 1981년부터 3년동안에 대웅전(大雄殿)이 이룩되었다.
강당(講堂)과 승당(僧堂)및 종각(鐘閣) 건립등의 불사가 계속 추진중이다.
위 성주암 연혁에서 옮겨씀
식수..물 한모금 마시고
성주암 지장전
지장전 옆 나무그늘에서 땡볕을 피해 쉬어 가는 산 여인들
성주암 장독대
사찰 뜰엔
나무와 화초들이 햇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다.
돌계단 중앙엔 화려히 핀 예쁜 꽃화분들이 층층에
질서정연히 그리고 아름답게 놓여져 있었다.
대웅전으로 오르니 불자들이 모여앉아 한창 법회중이었다.
대웅전을 뒤로 하고
돌계단을 내려오다가 참 예쁜 꽃 두송이의 배웅을 받는다.
성주암에서 내리막길 따라 내려오면 바로 제1광장에 닿게 된다.
제일광장으로 내려와 더불유시 바깥건물 유리창에서 내 모습을 확인한다.
나를 만난다.
사찰 관람을 다 마치고
홈으로 가기위해 관악산 입구로 내려 오면서 만난 계곡 풍경들..
폭우때완 달리 계곡물이 많이 줄었지만 그러나 철철 소리를 내며
흐르는 물은 땡볕더위를 식혀 주기엔 충분했다.
오색빛 텐트가 숲속의 녹음과 잘 어우러져
절묘한 숲속 여름풍경을 만들어 낸다.
관악산 제1광장 아래쪽 계곡 풍경이다.
귀여운 동심들의 물놀이 풍경이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림처럼 아름다워 몇점을 줌으로 당겼다.
천진난만한 귀여운 소녀 둘이는
물놀이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워 한참을 바라보며 담은 사진이다.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온다.
계곡 반대쪽을 살핀다.
초가정자앞에 피어 있는 키큰 빨간빛 접시꽃 당신은 땡볕에 아무말이 없다.
지나는 사람들은 한번씩 다 눈길을 주건만,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
숲속 가까이에 피어 있는 접시꽃 당신을 마지막으로..하루의 막을 내린다.
해뜬 날 휴일 아침에 관악산을 찾았다. 서울대 관악산입구에서 부터
등산객대열에 끼어 오르다가 중간에 우측으로 빠져 성주암을 가게 되었다.
아주 가까이에서 만난 암자지만 여행중 만난 두메산골 암자만큼이나
청정과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나 오르는 산길에 줄줄이 이어진 좋은 말씀들은 불자가 아니어도
가슴에 닿는 글귀들로 가슴을 가득 채우기에 바빴던 오름길이었다.
마음 비우며 오르기에 그만인 성주암 오름길이었다.
해뜬 휴일날 관악산 가벼운 산행에서 얻은 것이 많았다.
어느날 또 찾고 싶은 무리없는 건강산책코스로 점 찍어 둔다.
감사합니다
사진편집및제작
찬란한 빛/김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