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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차영섭(작성일 : 2015-07-06 06:11:11, 조회 : 404) 
홈페이지  
  http://chays43.woto.net
제목  
  좋은 만남      


좋은 만남 / 차영섭

하늘과 땅이 만나
햇볕이 얼음 녹이더니
이제,
마른 나뭇가지에서
푸른 어린 싹 돋아나네.

모든 죽어가는 것은 만남으로써
서로 버무려
새로운 맛과 향을 내는 생명이고,

만남과 떠남의 사이
새 싹 나고 열매 거두는
풍전(風田)이니,

끊어진 다리를 이으며
해묵은 다리를 고치며
새로운 다리를 놓으며
내 품 안에 안긴 모든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떠날 때는 말 없이
내 가야 할 길을 가야겠네.

바람처럼 와서
구름처럼 흘러가는
물 같은 만남,


하영순
수정  삭제
하늘과 땅은 만나도 소리가 없습니다
그냥 평화스럽게 만나지요
차영섭 시인님		 2015-07-06


차영섭
수정  삭제
좋은 오늘 좋은 만남 이루어지소서 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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