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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화 박영실(작성일 : 2015-08-18 12:11:00, 조회 :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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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밥집 그리는 여자      


밥집 그리는 여자/금화 박 영실

이른 아침 그녀의 집에 가면 볼품은 없지만
정성이라는 그 이름으로 밥을 짓는다.
남들 다하는 밥
본인 먹는 밥을 가지 수 다 챙겨가며 먹는다.
대접 받으면서 먹는 밥
그 밥은 아름다운 생으로 이어지는 통로다
우리는 밥을 먹으면서 대접을 받을 만한 일을 했을까?
그녀의 밥은 늘 서툴다.
그러나 그녀의 밥은 남들이 말하는 그런 밥이 아니다.
대접받지 못하는 자 돈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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