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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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피는날(작성일 : 2013-10-22 00:05:57, 조회 : 1113) 
제목  
  자연속을 걸어봐      



      무언가에 화가 날 때
      문득 서글퍼질 때
      괜스리 삶이 외롭다 느껴질 때

      활기로운 청춘들이 많이 다니는
      복잡한 거리를 들어서 봐
      눈에 띄는 가벼운 먹거리들 하나씩 먹어주고 다니면
      세상 참 재미있다고
      살 만 하다고 느껴지지

      누군가를 만나서
      신나게 수다 한 번 떨어도 돼
      앞뒤 없고 무게도 없고 휴지통에 들어갈 소소한 이야기들
      한바탕 쏟아놓고 나면
      가슴속이 후련해지고 즐거워지지

      주머니도 가볍고
      달려올 누군가도 없을땐
      어떻게 하냐구?
      그럴땐 가까운 공원엘 가야지
      작은 호수가 있고 꽃들이 있으면 더욱 좋은..

      풀 한포기,나뭇잎 하나의 생김도 모두 틀리지
      가만히,물끄러미..
      세심하게 들여다보며 천천히,천천히 걸어 봐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져
      이만하면 참 행복하다고
      솔솔 피어나는 기분 좋은 무언가..

      내가 가장 즐기는 방법이지.^*^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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