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러밴(Caravan)이 설치된 전용 오토캠핑장이 한두 군데 있기는 하지만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캐러밴을 임대해 전국의 명소를 돌아다니며 유유자적한 삶을 누리는 캠핑카 문화도 우리 현실에는 맞지 않다. 현재까지 애용되는 캠핑장은 국립공원이나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휴양림이다. 그러나 차를 끌고 야영지까지 갈 수 있는 이런 오토캠핑장도 전국에 몇 군데 되지 않아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북새통을 이루기 십상이다. 대개 휴양림의 오토캠핑장은 예약을 받지 않고, 당일 선착순 입장시키므로 일찍 도착하는게 좋다.
빌딩처럼 높이 치솟은 거목들이 캠핑장을 둘러싸고 있다. 유명산은 잣나무, 활엽수, 낙엽송 등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휴양림. 쭉쭉 뻗은 낙엽송이 우거져 서울 근교에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오토캠핑장엔 65개의 데크가 설치돼 있으며, 주차장과 데크 사이가 가까워 차량 트렁크에서 바로 짐을 내릴 수 있다. 식수대와 화장실도 청결한 편이며, 캠핑뿐만 아니라 유명산 산행을 비롯해 자생식물원, 중마산천문대 등 주변에 볼거리가 많은 것도 장점이다. 평일은 한가한 편이며, 되도록이면 주말은 피하는 게 좋다.
Data
▶031-589-5487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수용 차량 65대 ▶입장료 1인당 1000원, 캠핑장 사용료 5000원, 데크 사용료 4000원 ▶입장 시각~다음날 10:00(화요일 휴무) ▶선착순 입장
Check Point
식수 캠프 라운드 중앙에 취사장이 따로 갖추어져 있다. 열 개 이상의 수도 꼭지 시설이 있어 여러 사람이 사용하기에 크게 불편이 없으며, 비교적 청결한 편이다. 콘센트를 꼽을 수 있는 두 개의 전기 시설도 있다.
화장실 캠핑장 위쪽으로 남녀가 구분된 수세식 화장실이 있다. 깨끗한 편. +Leisure
오솔길 산책
유명산 휴양림은 산림이 잘 보존돼 있어 운치 있는 오솔길이 많다. 특히 캠프장에서 ‘숲 속의 집’으로 가는 길은 숲이 울창하고 호젖해 산책하기에 좋다.
+Travel
자생식물원
여름에 가면 노랑원추리, 쑥부쟁이, 패랭이꽃이 한창이다.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제격.
중미산천문대
서울 근교에서 가장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로맨틱한 시간을 선사한다. 예약해야 하며, 주말엔 피하는 게 좋다. ▶031-771-0306
발췌 : 애니카라이프 > 주말가족 여행 |
여행지안내 (운영자 : 약초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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