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무척 더워요.
햇볓이 쨍쨍 내리쬐는 날 이예요.
우리 집 강아지 솔비는 더위에 치여서
혀를 쭉 내밀고 있어요.
우리집 막내가 말 합니다.
엄마 솔비를 위해 마당에 수영장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말씀 하셨죠.
참 좋은 생각인데
엄마는 튜브에 바람을 넣고 물을 가득 채웠어요.
솔비만의 수영장이 만들어 졌어요.
솔비는 겅충겅충 뛰었어요.
솔비는 너무 기뻐 튜브의 물을 다 마실뻔 했어요.
막내가 또 말했어요.
엄마 솔비가 배 고플테니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고 싶어요.
엄마가 말했어요. 우리 막내가 배가 고픈가 보구나
그 소리를 들은 솔비의 귀가 쫑긋 세워졌어요.
솔비는 차갑고 시원한 물에 개헤엄을 치고
샌드위치도 먹고 나니 이제 몸이 피곤해 졌어요.
물놀이를 마친 솔비를 위해 막내는 수건으로
솔비의 몸을 정성스레 닦아 주었어요.
솔비는 기분이 좋아 금방 잠이 들었답니다.
막내가 뿌듯한 마음으로 마치 자기가 엄마가 된양
잠든 솔비를 토닥토닥 두들겨 주네요.
그러다 그 옆에서 막내도 스르르 잠이 드네요.
엄마도 그 모습을 바라보며 생긋 미소 짓다가
그 옆에서 스르르 잠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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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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