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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休" 를 남양주몽골촌에서
[게시물 소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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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어젯밤부터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여행지안내방을 찾아 주신 귀하신 님께 따뜻한 온기를 보내드립니다. 그 온기로 감기에 걸리지 마시고 건강과 행복으로 즐거운 가을 되십시오!! 이어 다음날에 다녀왔던 여주나들이의 '목아박물관'이야기등를 곧 마무리지어 보여드리겠습니다. 요즘은 다른일이 생겨 시간이 나질 않아 좀 먼 산골여행이야기는 안 되네요.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오늘도 고개숙여 감사올립니다. 모오두 건강하세요. 언제까지나! |
2013-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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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몽골촌을 찾아 주셨네요....빛님이 가니 여러분이 찾아주실겁니다.^^ | 2013-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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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休"를 남양주 몽골촌에서
2013.10.20.일
해마다 봄부터 11월 늦가을까지 펼쳐지는
몽골민속공연 감상차 떠난 나들이길이다.
해마다 찾아 감상하는 내가 참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뒤늦게 가을에 찾게 되었다.
대자연을 품은 몽골의 전통음악 허미와 기예,그리고 몽골 민속무용을
즐기면서 하루의 '休'를 만끽함에 아직도 그 여운에 행복해 한다.
청량리역에서 330-1 버스를 타고 1시간45분소요로 다녀왔다.
청량리지하철역 롯데프라자앞에서 11시5분 버스를 탔다.
아마도 배차시간이 30분은 족히 되리라.
몽골민속촌(수동국민관광단지)행 330-1 번 버스가 방금 떠났는지
한참을 기다렸다가 타게 되었다.
이곳에 담아 와 오픈한 사진들을 통해
몽골을 여행하면서 몽골의 민속문화를 알아볼까요?
남양주 수동면 몽골촌에는 노릇노릇 이제 가을이 서서히 내리는 중이었다.
몽골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작은 전시관으로 들면서
전시품들을 살펴보며 몽골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었다.
몽골의 색
모자를 중요시 하는 몽골에서는 몽골만의 다양하고 독특한 모자와
기마 민족의 특성에 맞게 신발이 발달되어 있으며,
가축의 털과 가죽으로 만들어진 옷으로 몽골의 혹독한 추위를 이겨낸다.
몽골의 멋
몽골의 전통의식은 매우 화려하며 독특한 모양의 장신구들로 이루어져 있다.
여러 부족별로 부족의 특성과 지역에 맞게 전통의상이 발달되어 왔으며,
그 중 할흐족의 의상이 가장 대표적이다.
하늘의 숭배
몽골인들에게 자연은 이기고 극복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경의와
숭배의 대상으로 샤머니즘은 몽골인들의 의식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어르거이
샤먼이 쓰는 모자이며 지역에 따라 형태와 높이가 다양함.
헹게렉
샤먼의 북은 위엄과 권위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상징물이므로
샤먼이 사용하는 북은 안쪽에 손잡이가 있어 잡을 수 있게 되어 있고,
비교적 가벼움.
호약
몽골에서 굿을 할때 샤먼이 입는 옷으로 뒤에서 여미게 되어 있으며
샤먼의 의복은 다음 샤먼에게 물려줌.
고탈
샤먼이 신는 신발로 가죽으로 만들었으며
가죽 끈을 둘러서 묶는 형태임.
더히오르
샤먼이 굿을 할때 북을 치는 북채.
터리
샤먼이 사용하는 거울로 나쁜 기운으로부터
샤먼을 보호하고 점을 볼때 사용함.
엉그
샤먼이 굿을 할때 뒷벽에 걸어두는 천으로 신이 깃든 물건이라 믿음.
초원의 노래
몽골인들에게 음악은 그들의 낭만과 생활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대 초원에 울려 퍼지는 몽골인들의 노래소리는 생활의 일부이자
삶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다.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담은 풍경이다.
내가 나온 전시관을 다시 되돌아 보니..
몽골의 전통가옥 '게르'에 시선이 멈춘다.
몽골민속예술공연장으로 이동중
방금전 관람하고 나온 전시관옆에 위치한 몽골전통음식점을
울타리 밖에서 찰칵!
몽골민속 예술공연장으로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넌다.
마상공연장은 그 옆에 위치 해 있다.
주금산으로 오르는 길
몽골문화촌 앞 '징기스칸' 음식점
민속예술 공연관람료, 마상공연관람료는 각각 5천냥이다.
좌측이 마상공연장, 우측은 민속예술공연장이다.
민속공연장 뜰에서 내려다 본 주변풍경들.
몽골민속예술공연장앞
가족과 함께 온 예쁜 천사도 공연을 보기위해 기다리고 있었군!
몽골의 아름다운 무용
몽골전통 기예의 진수
징기스칸의 후예 초원의 선율
특히나 이들의 초원의 선율인 '허미'노래는 내 가슴을 떨리게 한다.
그 노래를 잊지못해 1주일에 한번씩 늘 다녀가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나역시도 그 노래에 반해있는 사람인데......
이 게시물 맨 하단에서 '허미'관련내용을 상세히 볼 수 있다.
예술공연이 시작되었다.
동영상은 금지고 사진은 찍어도 괜찮다 하여 여러점을 담았다.
사진으로 다시보는 예술공연은
정지된 모습이지만 내겐 계속 현장의 느낌그대로 다가온다.
사진 한점한점에서 그날의 감흥이 또 새롭게 찾아 온다.
몽골전통의상쇼
몽골전통 의상쇼로 화려히 휘날레를 마치고
막은 내린다.
공연장에서 나오니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나무가 또 마음을 신선하게 해준다.
공연관람전 점심식사로 징기스칸에서 제대로 먹을까 하다가 많은 양이
잘 먹힐것 같지 않아 간단한 요깃거리를 찾아 두리번거리던 중 만난곳이다.
바로 공연장아래 간이 간식거리차량이었다.
메뉴는 쑥호떡,오뎅,순대,토스트였다.
즐겨하는 순대를 보다가, 오뎅,쑥호떡까지 골고루 "냠"했다.
쑥호떡은 음~ 맛짱! 공연관람전 점심식사는 이렇게 간단히 해결했다.
공연관람마치고 집으로 갈때 사가지고 가기로 하곤 다시 들린 곳이다.
5장 내가 가지고 갈 쑥호떡이 맛있게 구어지고 있다.
속을 맛있게 만들어 맛있다고 나와 같이 사가지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생계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젊은 여인이 내가 주문한 호떡을 누르며 말해 준다.
1장에 천냥이니 5장은 얼마인지 계산이 나오지요?
이계산이 빠르지 않음 뇌에 문제가 생긴건데...하하하
난 빠르니 이렇게 건강하게 홀로라도 삶을 즐길 수 있으니
이행복이 오래도록 내곁에 머물길 바라면서 감사라는 말이 또 내입가에서 흐른다.
아주 날렵한 마상공연자가 간식거리 사러 왔다.
내게 묻는다. 마상쇼 보실거냐고..전에는 꼭 봤는데 오늘은 시간관계상
다음에 다시와서 보겠노라고 했다.
청량리역으로 가는 330-1 번 버스 기다리다가 담은 풍경이다.
화창한 가을날에 찾아 온 남양주이 맑은 공기는 몽골의 공기와 같지 않을까?
아직 가보지 않은 몽골을 그 문화와 함께 남양주에서 한껏 즐긴 날이었다.
마상공연까지..일일 몽골여행을 이곳에서 즐겨 보심 어떠세요?
행복을 나누고 싶군요.
남양주 몽골촌에 문화와 역사등 더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여행지안내방에 이미 여러차례 소개한 곳이어서 일부만 담아와 보여드립니다.
참고적으로
대자연을 품은 몽골 허미노래
음악은 말하자면 세계의 공통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음악속에서 느낌과 감정을 같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광활한 자연의 신비와 아직 처녀지 그대로인 땅의 숨소리,
초원을 휩쓸고 지나가는 바람소리,광야를 달리는 말 울음소리,밤공기 속에 들려오는
동물들의 소리를 들으며 자연의 외경을 음악으로 나타낸다면 어떤 소리가 날까?
강물 흘러가는 소리를 노래로 표현한다면 어떤 노래가 될까?
광활한 자연이 들어 있는 노래가 있다.
바람소리,동물소리,강물 흐르는 소리가 들어 있다는 몽골의 '허미노래'다.
처음 들으면 그 창법의 특이함에 깜짝 놀라기도 할 것이다. 한음으로 들리지 않고
두 개 이상의 음이 배와 목을 통해 동시에 발성되고
어찌 들으면 휘파람소리도 함께 들리 듯하다.
음악은 듣는 사람에 따라 그 느낌이나 감동이 각기 다를 수 있겠지만
'허미노래'의 매력에 깊이 빠진 사람들에게는 웅장하고 늠름한 노래속에서
무언가 가슴을 치는 감동이 느껴진다고 한다.
사나이들의 강한 기상도 느껴지고 노랫말도 없이 음으로만 부르는 그 노래가 오래
가슴에 울림이 되어 남아 있다고 한다.-정현옥의 아름다운세상에서 옮김
사진글 
찬란한빛/김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