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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삭풍(작성일 : 2009-03-30 09:43:37, 조회 : 3690) 
제목  
  휴대폰 벨 때문에 쪽팔린 날,       [게시물 소스보기]






친구 모친께서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 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장례식장에 갔다.

젊은시절 남편도 없이 모진 가난 속에서 아들 하나 의지하여

고생도 보람으로 여기며 악착같이 살아오신 친구엄마,

친구는 누구보다도 어머니의 지난 고행을

아는 터라 극진히 모셨다.

"어머니 이제는 좀 편하게 사셔요."

"그래 고맙다." 아들아~

그렇게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였다.

그러던 중에 사고로 돌아 가셨으니

그 슬픔은 너무도 컸다.

장례식장에 들어서니 친구는 얼마를 울었는지

파김치가 다 되어 있었다.

그걸보니 저절로 눈물이 났다.

나는 경건한 마음으로 영전에 두 번 절하고 상주인 친구를 조문하는데~

호주머니에서 휴대폰 멜로디 소리가 울렸다.

옹헤야 ~ 옹헤야 ~ 에헤에헤, 옹헤야 ~

어쩔시구 ~ 옹헤야 ~ 잘도한다, 옹헤야 ~

얼마나 크게 울리는지

주위 사람들이 모두 쳐다 보고 있어서

정말이지 쪽팔려 뒤지는줄 알았다.


매화 향기
수정  삭제


동감입니다..
나도 몇년전에 형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을 찿아가서
한참 울고있는데 호주머니 속에있던
휴대폰이 좋구나 매화로구나 하고 매화 타령리 들려서
갑자기 끌려고 해도 폰산지도 얼마안데어서 빨리 꿀줄도 모르겠고
아주 혼난일이있어어요,.호호호호,,		 2009-03-30


삭풍
수정  삭제
음~~~~~향기좋고,
캬~~~~~그림좋고. 감사! 감사!		 2009-03-30


매화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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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풍님 방가 방가요..... 2009-03-30


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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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향기님,
그런일이 향기님께도 있으셨군요.
정말 황당해서 죽을 뻔 했었어요.		 2009-03-30


매화 향기
수정  삭제


노래가 넘 흥겨워서 및에분것을 따왔어요. 미안해요 함게또들어요		 2009-03-30


♥바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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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풍님이 직접 겪으신 실화셨어요? ㅎㅎㅎ

그런거 보면 휴대폰 소리도 잘 선택해야 겠어요~ ㅎㅎ		 2009-03-30


sky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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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문 갈때는 특히
핸드폰은 진동으로 해야겠네요		 2009-03-30


겨울빛
수정  삭제


ㅎㅎㅎ.........		 2009-03-31


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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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향기님 음악이 너무 경쾌하네요. 감사 합니다. 2009-03-31


삭풍
수정  삭제
바두기님,
제가 겪기도 했지만, 주위에서 심심찮게 일어나요.
그걸 그냥 거름없이 그려 봤어요.		 2009-03-31


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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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o님!
그후부터는 정말 조심하고 있어요.
ㅋㅋㅋ		 2009-03-31


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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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빛님!
진동이 너무 심해서 휴대폰 뽀사 지겠다.		 2009-03-31


어리버리제니
수정  삭제
흐미~
저런 황당헌 일들이......
하필 삘소리가 오헤야얌
우슴바다 안된건만두 천만다행헌일가토.ㅎㅎㅎ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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