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
사랑하는 엄마 아빠 딸에게
가을 햇살이 아무리 아름답고 목련 백합꽃 겨울 눈꽃들이 아무리 아름답고 눈이 부시다. 하여도 사랑하는 우리 딸의 하얀 솜털 같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보다도 더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예쁘구나.
사랑하는 엄마 아빠 딸
부모는 자식을 낳아 키우면서 어렵고 힘든 역경을 이겨내며 심혈을 기우려 키운다고 키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부족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구나. 남들처럼 과외 학원 한번 제대로 보내지 못하고 오직 몸과 마음으로만 우리 딸을 가르치고 키운 것 같아 너무도 미안하고 죄스럽구나. 그렇지만 우리 딸이 부모 마음을 헤아려 열심히 공부하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의사로써 환자들을 진료하며 하고자 하는 꿈을 하나하나 이루어 가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엄마 아빠는 너무도 반갑고 고맙고 자랑스럽구나. 어느덧 훌쩍 커버린 우리 딸이 이제 결혼을 하여 다른 가문으로 시집을 보낸다고 생각하니 엄마 아빠의 마음 한 구석이 텅 빈 허전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찌할 수 가 없구나.
사랑하는 엄마 아빠 딸
이제 결혼을 하여 시집을 가게 되면 낮 설고 모르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모르는 것이 있을 때에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시부모님께 가풍을 하나하나 배워 일을 처리하는 것이 웃어른들께 사랑받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시부모님을 공경하고 가족 친지 분들의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 딸
앞으로 결혼하여 새 가정을 꾸릴 때에는 건강이 만사의 기본임을 알고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각기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남남이 만나서 함께 살다 보면 좋은 날도 있겠지만 갈등도 있고 다툴 날도 있을 것이다. 다툼이 있을 때에는 오래가지 말고 먼저 양보하여 화해할 것이며 오직 참된 사랑만이 기쁨은 두 배로 되고 슬픔은 절반이 되어 희망과 웃음이 넘쳐나는 성공된 가정을 이루게 됨을 깨닫고 사랑도 다툼도 지혜롭게 함으로써 복되고 모범이 되는 가정으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 믿는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 딸
이제 우리 딸이 결혼 하여 열심히 잘 살아주는 것이 부모에게 효도 하는 것이라 명심하고 좀 더 윤택한 생활을 위해 재물은 적당히 있으면 되는 것이니 지나친 욕심은 화를 자초하는 일이라는 것을 마음속에 담고 나보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결혼 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란다.
엄마 아빠는 언제나 우리 딸을 사랑한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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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