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애야...
내가 이곳에 안 올리가 있겠니?
이곳 내 집처럼 매일 와서 자료 올려놓고 간다...ㅎㅎ
오늘은
오류가 생겼는지 자료 올릴 수 없어서
푹 쉬고있는 중이란다...
아이들 감기 걸려서 병원에 데리고 갔었고
교회 김장을 하는중이야
오늘은 소금에 절이고.........내일 담을거야
너 김장했니?
교회 김장....
대량이라서 장난이 아니네~~훗!~~~
이쁜 나의 친구 주애야...
난 참 행복하다.
너처럼 좋은 친구도 있고...무엇하나 부러울 것이 없을 정도로...
너 내게 좋은 벗이야
친구야
많이 힘든거야?......어쩌란 말이냐
삶이 너를 속여도 네가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고
참고 견디어야지..........ㅎㅎㅎ
너 그거 아니?
이거 내가 슬플 때마다 읊조리는 시란다..ㅋㅋ
푸시킨의 삶...너도 한번 읊어 봐
그냥..좀 위로가 되잔아
나도 슬플 땐 팍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죽을 용기면 말이지.........
죽자 사자 한번 살아보는 것이지...힘내라 주애야 내가 응원해 줄께
지금은 힘들어도
돌아보면..........아무것도 아닌것이 삶 같으다
주애야......
너 그러지 말고 집 나와라
서울권으로 올라와.....인천에 네 집 그냥 있잔아
기한이 언제니...?
너 그집에 들어와서 살아라
남편이랑 잘 상의해봐.....응?
너 눈 딱 감고 그냥 올라와라
거기서 맘 고생하지 말고......안타까워 도저히 못 봐주겠어....!!
에구!~~주애야
너 내가 떡볶이 해주면 올래? ㅎㅎㅎ
생각나지?
밤이면 매일 널 불러내어
우리집에 오라고...떡볶이 해준다고......꼬시던 생각난다.
난 혼자 있는거 정말 싫어했어...ㅎㅎ
나 아직도 떡볶이 잘한다.......먹으러 올래?
우리 처녀로 다시 돌아가면 좋겠다 그치?
그 추억 속으로 돌아가면
아~~~좋겠다.......어느새 이렇게 아줌마가 되어 버린거니?
아직도
맘은 처녀인데....우리 송년회 때
호호호!~~
문 잠가두고...........네 집에서 그거 알지 ㅎㅎㅎ
영원한 23...24살이던가?
외치던 그 외침이 생각나는데......ㅎㅎㅎㅎㅎ
야아!~~
옛날이야기 하니까 웃음나지?
그래.........그렇게 추억을 생각하면서 웃으면서 살어
현실이 슬프면......미래를 꿈 꾸든지...아니면 추억속에서 허우적 거리든지
생각을 딴 곳으로 돌려봐
아님
환상적인 사랑을 해 볼래? ...ㅎㅎㅎㅎㅎㅎ 농담이야 놀래긴....ㅋㅋ
나 종수씨한테 욕먹겠다..킥킥!~~
너 잠자다가 내가 이런말 했다고 말하면 죽는다....!!
어린양......악의 구렁으로 몬다고...........ㅋㅋ
종수씨한테 찍히기 싫다...ㅎㅎ
임마!~~ 그렇다고 말야
가정 세미나에서 배운 이론적인 상담을 너한테 적용 시키고 싶진않다.
그냥.....
큰 위로가 될 수 없어도
내 편지 읽으면서 잠시 네가 웃으면 좋겠다.
힘내 친구...알았지?
우리 청주에서 한번 만날까?
다른 친구들이랑..... 주애야 잘 지내고 또 연락하자
안녕!~~
자주 들어와.......나 여기 항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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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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