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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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지원(작성일 : 2013-10-24 12:34:32, 조회 : 1252) 
제목  
  흐릿한 날에는....      


어디선가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듯,
흐릿한 날씨가
내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송이 송이
하얀 눈꽃이
휠훨 날아 이 세상에 올 듯,

온 세상이
흰눈으로 덥혀 있는
눈의 나라가 올 듯한 날입니다.

아무도
가보지않은 눈 위로
내 발자국을 남기며 걸어가고 싶은

눈의 나라는
금방이라도 나에게 올 듯합니다.

찌뿌린
잿빛하늘에서
눈가루를 뿌려 줄 듯,
어디선가는 눈이 내리겠죠?

하얗게,
하얗게,

깨끗이,
깨끗이,

마음을 하얗게 닦아주는 눈이 내릴 듯합니다.

곧 있으면 겨울,

나무마다
예쁜 눈꽃이 피어나
아름다운 겨울을 수놓는 눈의 나라가 오겠지요?

두근 두근
기다려지는 이 마음
눈의 나라가 오기를 기다리는 내 마음을
아실련지요?

그윽한
한잔의 커피에 내 마음을 싣어
창 밖에 내릴 하얀 눈을 기다려봅니다.
하염없이..................


나도향
수정  삭제
ㅎㅎ 벌써 흰 눈을 기다려도 될까요? ~~~ 20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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