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당신 많이 좋아하나봐요
그래서 당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조차 다 못해요
사랑해..한마디 끝내고나면 또다시 사랑해..이말이 하고싶어지는걸..
혹여 내 사랑에 실증 느낄까봐 마음속으로 수십번을 되뇌이고 나서
겨우 당신께 한번..사랑해..라고 말하는 내마음을 그댄 알까요?
서른몇해를 살아오면서 정말 내가 사랑하는 감정 느끼는듯한데.
손내밀면 내 손 잡아줄건데..근데 왜이리 두렵고 겁이나는지..
이 두려움이..없어지는날 나 당신에게 정말 헤어나지 못할껀데..
내 마지막 자존심으로 위태하게 자리잡고 잇는데..
하루에도 몇번씩 되뇌이어봅니다
"나 당신 사랑해도 될까요?.
"정말 당신 사랑해도 될까요?
당신이 날 사랑한다고..
그렇게 많이 애기해주어도 왜 아직도 믿기지가 않은지..
어느순간 그양 해본소리야..라고 말하고 배시시 웃어버릴꺼 같아
내 마지막 자존심..한웅큼 쥐고 있는 내 마지막 마음을 부여잡고 있는지도 모르겟습니다
하지만 내가 아는 당신은 사랑을 장난으로 말할 사람이 아님을..
정말 거짓없는 따스한 그마음임을..물론 너무도 잘알고있습니다.
너무 멋스런 당신이 정말 내사랑이 되줄까? 하는 당황스러움에 아직도 헤메이나 봅니다
나 당신 참많이 좋아질꺼 같습니다
사랑할수록 아플수 있는 마음이지만..
그 아픔이 내 남은 세월속에서 얼마나 가슴 아프게 할지모르겠지만.
아마 그 아픔 까지도 당신의 사랑의연장이라 생각하며 기꺼이 껴안을
미래의 내모습을 전 이미 알고 당신께 걸어가는 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너무 많이 좋아질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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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