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게..
사람의 마음이란게..
너무 복잡하고 참 미웁네요
너무 사랑해서..
혹여..
그사랑이 퇴색될까 두려워 참많이 억누르며
그대 사랑 품은 마음인데..
거센 폭풍우같은 그대 사랑 밀려들때 ..참 애처로이 그 사랑 잘 걸렀었는데..
걸르고 걸른 그 사랑이 쌓이고 쌓여 더는 걸를수 없는 그대 맑은 사랑.
그 사랑을 내 작은 마음으로 어찌 거부하리..
이미 다 아는 마음임에도 아닌척하며 시침떼며 모른척하며..
그렇게 외면한 사랑인데..
그 마음.. 그 사랑 받아들이는날..끝도 없이 허물어질 나란걸 너무나 잘알고있
는데..
그렇게 힘겹게 부여잡은 마음..나도몰래 놔버린 어제.. (뻥쳤던말^^)
너무 힘겹게 막은 마음엿을까.?..한꺼번에 밀려가버린 내 마음을..
당신은 그 짧은 순간..그 하루만에 다 헤아려 버렸네요.
그리고 오늘..
이런 내 마음을 내가 말하듯..풀어놓는 당신의 애기를 들어며..
문득.. 내 사랑이 당신께 부담이 되지않을까 염려스러워 ..또 한참을 그렇게
생각에 잠겨야만 했습니다.
저란 사람..남들한테 마음보여주는일..정말 거의 없었는데..
저란 사람..남들한테 내 생각 들킨적 정말 거의 없었는데..
당신은 그 짧은 순간..
"또 생각했꾸나? 하면서 허허허 웃으시더군요..
전 아직 당신마음 다 헤아리지 못하고 아직도 헤메이는듯한데...
당신은 너무나 내마음을 훤히 들여다 보고있네요.
그게 겁나 꾹꾹 참은 마음였는데..
그런 당신께 살짜기 내 생각말해주니..
"내가 너 부담스럽게 생각하면 사랑하겠니?" 하는 당신의 말한마디에
내 눈시울은 또 뜨거워집니다..
내가 애원하며 당신께 원한 사랑도 아닌데..
정말 꼭 사랑하고 말꺼야..하며 다짐한 사랑도 아닌데..
이슬비에 옷깃젖듯 살며시 다가온 사랑일 뿐인데..
왜 당신의 작은 마음 한켠에 가슴이 미어지고..감동하고..
그리고 소리없이 눈물이 뺨을타고 흐르는지..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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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