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타버리고, 조금 남은 사람의 이별
마지막까지 두고 떠나다
그가 마음을 두고 떠난 이별....셀수없이 많은 밤이 지나가고....
그렇게 한참이 지나고 나서.그녀가 그별에 찿아와
그의 마음 곁에 그녀의 마음을 두고 간다
"왜 다시 오셨죠....?"
두고와야 할께 있어서 다시 왔어요
왜 지금 와서
그 사람이 있을땐 그럴수 없었어요...
그 사람이 그걸 보면 떠나지 않을테니까요"
떠났다고 생각 하나요
이제 보이지 않으니까요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사랑하면 어디든 달려가 주는 거지
사랑한다면 같이 있어주어야 하는 거지
한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달려가지 못하고 같이 있어주지 못하면
널 사랑하지 않는거구나
달려가지 못하는 마음
같이 할수 없는 마음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사랑한다면 기다려야 하는 거지
사랑한다면 참아야 하는 거지
한 사람이 대답 했습니다
기다리지 못하고 참지 못하면
널 사랑하지 않는 거구나
기다리지 못하는 상황
참아내지 못하는 상황
떠나지 않았음을 얘기하는 흔적
아무도 떠나지 않은 이별
그리고
같은 하늘이 두 사람에게
보여지게 된다면
그와 그녀는 처음부터 다른 사람이었다
다른 곳에서 살았고
다른 이야기를 들었고
다른얘기를 하면서 살아왔었다
누구나 그렇게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한다
그러니까 누구를 탓할 필요는 없다
한사람에게
어두운 밤이 되었을때
다른 한 사람에게는
환한 대낮일수도 있다
한족땅이 올라가고
한쪽 땅이 내려가서
같은 곳에 서 있으면서도
다른 곳이라 여길수도 있다
그건 잘못 된것이 아니다
이별은 그런것이니까
그러다 다시 서로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는 날
같은 하늘이 서로에게 드리워지는 날
서로 다른 높이였던 땅이
솟구쳐 올라 같은 높이를 만들게 되는 날
다시 만나게 되리라.
그동안 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은빛바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고개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꾸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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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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