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불고 보슬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사이로 그리움이 가득 묻어 바람결에 이리 날리로저리날리고 . . .헤메이기만하네요 보고픈이에게 달려가지 못하는 안타까움. . 누구에게나 가슴속에 간직한 말못할 그리움들 하나씩은 가지고 살아간다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가슴밑바닥에 숨겨져있던 그리움이 다시 되살아나네요 . 매일 아침마다 아침모임시간에 날짜알아보기하면서 오늘이 며칠인지 알기는 하지만 날짜에 대한 개념이 없네요. .하루하루 정신없이 지나가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구요. . 그런데 아침 차량안에서 무심코 바라보는 풍경들이 --변화하는 자연이--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 . 계절이 가고 새로운 계절이 오고 있음을 가르쳐 주네요. .매일 지나가는 강변옆으로 한들 한들 코스모스가 너무 예쁘게 피었더라구요. .가을인가보네. . . 가을이 오면. . . 며칠전부터 아주 오래전에. .21년전이네요. . 그때의 순간들이 하나도 빛바래지지않고 생생한데 벌써 21년이나 지났다니. .그때 알고 지내던 오빠생각이 아주 많이 나네요 . .그래서 친구한테 한번 찿아볼까 했더니 친구가 어이없다는듯 말하네요 야 살기 바빠서 나는 생각나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 설사 생각난다해도 보고싶다 생각만할 뿐이지 나처럼 찿아볼까? 하는 사람 별로 없거든. . 신랑한테나 잘하지. .ㅎ ㅎ 핀잔만 들었에요 ㅋ ㅋ 그래요 우리처럼 가정주부들은 생각만으로 그쳐야겠지요? ㅎ 그리고 가족들에게 최선을. . . 에구구 그래도 허전한 마음 한 구석 . 내가 너무 나쁜가?. . .모두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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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