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너무 답답해..
우리는 서로 사이좋게(?) 헤어지기로 했고..우리는 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
하지만, 가슴이 너무 답답해..
어느분의 창작시에서 처럼..얼마만의 시간이 지나면..아무렇지도 않아 질 수 있을까..
당신과 얘기가 얼마나 하고 싶은지 몰라..
당신은, 나에게 얘기하는것을 좋아했지..나도 그랬고..
우리는 너무나 자주 통화를 하면서도, 항상 부족함을 느낄정도로, 그렇게 늘 얘기했지..
회포를 푼다..는 말..
요즘은 둘이만나 하고싶었던, 참았던 얘기들 실컷 하는것이 그것이 아닐까..생각해..
당신을 만나고, 하늘이 보였었어..
당신을 만나고, 녹음 짙던 산들이 너무 아름답다고 느꼈었고..
5년동안 땅만 보고 살던 나에게, 당신은..푸른 하늘과 녹음이 있다고 알려주었지..
그때가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겠지..
다시는 맘껏 회포를 풀 날은 없는거겠지..
나이제 어찌 살아야 할까..당신없이 어찌 살까..
오늘은 점심때 잠깐 당신을 볼 수 있었지...얼마나 똑바로 당신눈을 보고싶었는지..
얼마나 당신 까칠한 얼굴을 쓰다듬고 싶었는지 몰라..
안그런척, 씩씩한척, 너무나 행복한척, 내가 무슨척을 그렇게 잘하는지..예전엔 몰랐었어..
그리고 오후엔 임신한 친구를 만났는데..파마하고 싶다고 하대..
보고싶던 친구였고, 미용실에서 얘기도 많이 할 수 있어 좋긴 했지만..
그래두 기분이 좋진 않더라...마치 심심풀이 땅콩이 되어버린듯한 느낌..
친구가 미안해 했지만, 전혀 안그렇다고 대답해줬지만..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보고싶다..보고싶다..이런 내가 미워질만큼..
요즘은 김범수 노래가 내 심금을 울린다..
세상엔..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운명적인 사랑을 가슴에 묻고 사는걸까..
사랑해 정말..
세월이가면..나아지겠지...이 지독한 그리움도..세월이가면 무뎌지겠지..
당신, 나에게 하나님 얘기 좀 해줄래?나..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고 있거든..
우리 계속 사랑하게 해 달라고..
하나님 사랑안에서, 절제하고 지킬건 지키면서 사랑할테니..
우리 계속 사랑하게 해 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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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