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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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안 정 희(작성일 : 2010-05-25 10:56:27, 조회 : 2588) 
제목  
  하루라도....       








하루쯤은....



                                 

하루라도 

머리, 마음, 삶 모든 것 다  비우고, 버리고 살고 싶다.







하루쯤은 눈만 살아 있었으면 좋겠다.

하루쯤은 귀만 살아 있었으면 좋겠다. 

하루쯤은 입만 살아 있었으면 좋겠다. 





무슨 삶이 그리 무겁다 말인가?

내 작은 어깨가 감당하기 어렵다.

눈에 보이지 않은 짐들을 왜 그리도 많이

짊어지고 다니는지. 





내 어깨에 짐들 하루쯤은 옆에 두고 살고 싶다. 





하루쯤은 일을 않고 살고 싶다.

하루쯤은 내 가족 내 친지 내 친구 내 지인

다 잊고 살고 싶다. 





하루지나 그 짐이 더 무거워지더라도 

하루쯤은 가벼운 걸음으로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싶다





하루지나 내 머리에 모든 것 가득 차더라도 

하루쯤은 텅 빈 깡통처럼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싶다




동양
수정  삭제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에
머물 수 있게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2010-05-27


먼후일
수정  삭제
글도...음악도 너무 좋습니다..^^*
혹...이 음악좀 알수 있을런지요...^^		 2010-05-28


안 정 희
수정  삭제
동양님 제가 너무 감사드립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 열 하겠습니다		 2010-05-31


안 정 희
수정  삭제
먼후일님 고맙습니다^^
죄송해요..저도 음악이 좋아 올려져 있는 것 가지고 왔어요..
웃는 하루 되어요^^		 20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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