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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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노니 자네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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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 나무요.^^*
제대로 봇짐 풀으셨구려.^^* |
2009-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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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무처럼 퍼주기만 한다면 바위처럼 한 곳을 지킬 수만 있다면 사람이면서도 한없이 부족하고 배울 점이 참 많다. 라는 생각~ ^^ 떠돌이 방랑자 봇짐 풀고 지나가다 목마른 마음 축이고자 고향(시마을)에 들러 물 한 모금 얻어 마시고 대문을 힘차게 박차고(탈퇴) 터벅터벅 걷고 있자니 허전한 마음은 자꾸 어디론가 향하더라. 보금자리(엠파스 블로그)였던 곳은 폐가(종료)가 되어 가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기에는 집에서(사이트 블로그 이전) 집으로 건널 적마다 마음은 요동치고 잔잔해지기를 바라기에는 지친 마음은 어디에도 둘 곳은 없고 찬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바람 맞는 방랑 생활은 춥고도 춥더라. 고향땅 찾아온 떠돌이 방랑자 봇짐 풀고 마음마저 풀어헤치다 차가운 눈초리(글 장난)에 눈총받기도 하였다네. 그래도 어이하리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도 있게 마련이지 꿋꿋하게 이 한 몸 사랑채(편지·일기)에 앉아 나풀나풀 나비 날아드는 계절이 올 때까지 편안히 쉬었다 갈까 하는데…. 그러나 어찌하여 그 옛날 그 옛적같이 포근한 온기는 전해져 오지 않고 허전한 마음은 더 커져만 가더라 쓸쓸한 마음 더 쓸쓸하지나 않으려는지 식지 않던 따듯한 온정은 온데간데 없는 이 모든 것이 누구의 잘못이던가 말하지 못한다네 "나"라고 말하지 못한다네 한 수 거들었다고 미안하단 말도 못한다네 놓는다. 버린다. 말해 놓고 차마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고 철새가 되어버린 나 이유야 어찌 되었든지 지난날을 되돌아 보니 잘못은 잘못이더라. 친구를 위하고 기다리는 아픔을 알기 때문에 답답한 가슴을 보듬어 준다 행하였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들어내지 못한 본심은 나를 위로함이 더 컸고 나의 아픔을 전하는 것밖에 되지 않았다. 웃는 것이 좋아 음악이 좋아 사진이 좋아 자연이 좋아 동물이 좋아 나는 들꽃이 되어 지고 피고를 거듭했지만 아름다움을 뽐내는 들꽃은 따라가지도 못하고 아름답지도 향기롭지도 못한 내가 되었다. 잃어버린 사랑 타령한다고 내 마음을 위로한다고 열 손가락으로 진실한 마음으로 정을 나눈 모두를 슬픔 속으로 함께 끌고 가고 말았으니 이 어찌 잘했다 하겠는가 묻노니 자네는 누구이고 이 시간에 무엇을 하는가? 물 따라 바람 따라 흐르고 떠도는 마음 붙잡고 아픔을 찾아 슬퍼하지 않겠노라고 마음속 깊은 곳까지 고개를 디밀지 않겠노라고 이 밤에 잠 못 이루고 한숨 소리만 밤의 정적을 깨는구나. |
2009-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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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이란 없다.
하지만, 가까워질 수는 있다는 것.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자면 너무도 먼 거리에서 나를 들어내고 너무 많은 허점을 내보였다. 어디에서 어떻게 라는 이유없이 따지고 보면 모든 것이 허점이었을 것이다. 오래전 사이버 인연에 뛰어들어 대화의 창을 열고 보니 감정은 살아 있으나 투명인간으로 살아가는 세계라는 이유로 자존심을 모두 버리고 아픔을 치료하고자 내 감정을 보였던 것이 나의 큰 잘못으로 아픔의 돌탑은 쌓여만 가고 헛되고 헛되었더라. 누구를 탓하리 다 내 잘못인 것을…. 지난날 얼굴 없는 만남에 어느 날 갑자기 길에서 우연히 만나더라도 얼굴 찌푸리는 일 없고 반갑게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누군가에게 생얼을 보내고 보니 바라던 것은 아니었으나 돌아오는 것이 없으니 왠지 서운하면서도 창피했다. 사이버라는 곳인데 굳이 얼굴을 알 필요도 없었다는 생각으로 한편으로는 보고 싶다고 한 것도 아닌데 생각하자니 한심하기도 했고 미안하기도 했다. 나는 여자인데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체면을 중요하게 여기고 자존심이 강한 나로서는 내 행동을 인정하기란 쉽지가 않았다. 참으로 나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던 그때가 생각이 난다. 지금도 그때와 같은 마음이다. 나라는 사람 그동안 나타냈던 모든 일 나에게는 뼈를 깎는 아픔의 진실로 그 아픔이 또다시 시작한다 해도 내 마음 안에 돌려놓고 싶다.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의 기억 속에 기억된 사람이든 아니든지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해도 또는 거짓된 마음이나 진실 없는 장난으로 받아들였어도 모두 지우고 싶다. 처음으로 되돌리고 싶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은 이미 폭풍이 휩쓸고 간 호숫가에 앉아 돌아온 것을 후회하고 부서진 나룻배만 바라보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는 신세에 나 홀로 푸념만 늘어놓는데 사랑 타령하다 아픔 타령하고 아픔 다듬어 준다 하다 상처 덧붙여 가더라. |
2009-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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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으려고 했건만
유머방의 슬픈 소식을 듣고 남의 일 같지 않은 마음으로 또다시 찾게 되는 이곳 곁에 있을 때 잘해 주면 좋을 텐데 감싸 주고, 웃음으로 반겨 주고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 없고 베풀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항상 따듯하게 대한다면 후회하는 마음이 적을 텐데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 내 마음을 온통 사로잡지는 않았을 텐데…. 언젠가 지금의 행동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알면서도 똑같은 길을 가는 것이 인간의 마음인가 봅니다. 부디, 모두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__) |
2009-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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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다.
대단하다. 열심히 산다. 복잡하다. 무엇이 그리도 당당하길래, 능력이 있다. 신기하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떳떳하게 살아갈 수가 있는지, 사람들이 흔히 나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나는 대체 보여지는 이 안에서 무엇을 하고 누구란 말인가? 보여지고 나타나는 나는 내가 아니건만 그들이 보는 나는 내 자신이 보기에 부족하기만 하여 성에 차지 않다고 각오만 수 없이 다짐하는데 이 어찌 한심하지 않더란 말인가! 나는 대체 보여지는 그 안에서 머물지 못하고 어디에서 무엇을 찾으려고 하고 누구더란 말이냐? |
2009-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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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bit
숨은 듯하나 자신을 들어내고 내 마음 안에서 쉼터를 찾는다. 무엇을 버리고 찾던지 누구를 잊고 기억하던지 hanbit으로 오는 시간은 진정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
2009-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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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왜, 하필 나를 왜! 왜! 왜! 따지지도 묻지도 성냄도 슬프다고도 원통하다고도 단, 한 사람 그에게만은 말하지 않겠다. 비록, 마음은 울부짖고 싶고 이유를 알고 싶지만 내 평생 절대라는 말을 잊지 않으리라.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난 10년과 똑같이 앞으로 내가 살아갈 50년이라는 세월도. 절대! |
2009-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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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시여
울다 울다 지치면 눈물이 멈출 줄 알았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또 흐르면 가슴이 아프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이하여 세월은 유수히도 흘렀건만 눈물은 멈출 줄 모르고 마음은 공허 속에 머물고 가슴은 늘 아파 오니 어찌 된 일일까요? 하지만, 내 마음이 갈피를 못 잡는다 하여 생활 속에서 나를 버리지는 않듯이 진정 두 손 모아 빌고 바라건대 내 마음 안에서도 나를 버리지 않게 굽어 살피소서! |
2009-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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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떠나 보내고자
뱃고동 소리 울려 퍼지면서 바다 건너 또 다른 세상으로 떠나가고 현재 지금의 내 위치는 지나가는 방랑자일 뿐 그 누구에게도 해당하지 않는 정으로 남고 벗으로 이어지는 그런 사람은 아니다. hanbit으로 다녀감은 삶에서 떠오르는 일부분을 버리고자 순간적인 이동으로 가입하여 마음을 버리자 위로받고 탈퇴하여 사라지자 잊게 되고 현재 이것이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
2009-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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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음악방에 있었던 한빛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 요즘 추억을 찾기라도 하듯이 매일같이 이곳을 들리다 보니 파란하늘34 님의 댓글을 읽게 되네요. 그래서 잠시 한빛으로 가입하여 남깁니다. ^^ 현재 저는 탈퇴를 한 상태이며 마음에서 버리고자 할 때 기타 등등으로 가끔가다 hanbit으로 재가입하여 제 게시물에 댓글로 마음을 놓고 가고는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게시물은 올리지는 않습니다. ^^ 음악방 시절 저 역시 가끔은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이제는 잊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시절을 기억하고 계시는 분을 만나게 될줄은 몰랐네요. 반가웠습니다. (*^---^*) 건강을 빕니다. (__) |
2009-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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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에 있는 여자애 나랑 닮아서 가지고 옴. ㅋ~ 일 학년 들어갈 때가 생각나넹 ㅋㅋㅋ 이름표 달고 나란히 나란히 ㅋㅋ 보면 볼수록 돌 때 사진이랑 너무 닮았넹 ㅋㅋ 솔직히 내가 쫌 더 낳기는 하지만~~ 히히히 |
2009-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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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그러시군요....
우연히 음방이란걸 알았고... 음악을 들을수 있다는게 신기했고... 대화글도 참 재미있었던거 같았는데... 여기서나마 예전에 아는분을 뵈어서 참 반갑습니다... 맨 앞에 있는 여자애랑 닮으셨군요...? 키가 좀 크신가봐요..? 앞줄애가 젤 큰거 같은데...ㅋㅋㅋ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지 마시고... 쭈~~~~욱 가입하세요...ㅋㅋㅋ |
2009-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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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왜, 나는 두 번째 애가 더 커 보이죠? 그럼 내가 지금 잘못됐다는 뜻이죠? ㅋㅋㅋㅋ 안과를 가 봐야야 된다는 뜻이죠?? ㅋ 또 왔어요. ㅋㅋ 즉, 또 가입했다는 뜻 ㅋ 키라~~ 쬐만합니다. 160cm 그래서 누구는 땅꼬마라고 놀렸는뎅 ㅋㅋ 쭈~~~~욱이라~~ 파란하늘 님이 새로 가입했다고 나랑 놀고 싶어서 그러징?? ㅋㅋ 그참~~ 히한해요~~ 왜, 나에게는 새로 가입한 분들이 댓글을 첫번째로 다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은지~~ 그래서!!! ← 강조 기분이 꽤 좋다는~~~~~~~ 뜻!!! ㅋ 헉! 어쩐지~~ 이상하더라니~~ 아니~~ 위에 댓글은 왜 지웠다요? 분명히 어제 숫자가 12였는데 댓글에 불이 들어 왔더라니~ 어~라! 그러고보니 닉네임도 bluesky34으로 바꿨네~! 설마, 두 번 대화했다고서리 벌써 나 닮아가는 것은 아니시죠??? ㅋㅋㅋㅋ |
2009-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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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는 없었다.
살아가는 동안에는 되새기고 싶지 않은 그때 그 시간을 그곳을 단, 한 번이라도 지나치는 일이 없기를 수 없이 빌었다. 그런데 어떤 깨달음을 더 얻어야만 하는지 참을 인을 얼마나 더 새겨야만 하기에 운명이라는 것이 어떤 것이기에 끊을 수 없는 인연인지 악연인지 이토록 숨 가쁜 고통을 안겨 주는지 모를 일이다. 어떡해 이런 일이 어떡해 이런 운명이 이럴 수는 없다고 이것은 말도 안 된다고 울부짖고 소리치고 그러다 받아들여야지 수 십 번을 되새기면서도 가슴을 움켜쥐고 헐떡이고 나는 못한다고 못 간다고 안 간다고 버티다 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것은 또 무슨 인연이란 말인가 가쁜 숨을 내 쉬면서 버티자 이겨내자 잠깐이다. 그리고 다시는 가지 말자.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한 그곳을 이제는…. |
2009-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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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무슨일을 하다가....
아차...며칠전에 댓글올렸지.... 이런 잡생각에 들어 와 봤는데... 역시나... 댓글이 있네요...ㅋㅋㅋㅋ 뒤에 애가 커 보이는거는... 카메라렌즈상에 기술일꺼에요.... 제가 보기에는 앞에 애가 더 크게 자랄듯...?ㅋㅋㅋㅋ 이런말이 생각나네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암 생각없이 한말 적었어요..... |
2009-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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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34 님,
아차~~ 댓글이 있었지 ㅡㅡ;;; ㅋ 답변한다고 해 놓고 까맣게 잊어 버렸습니다. ㅋ~ 더 크게 자란다고요? ㅋ 근데 왜, 160밖에 안 되지요? ㅋㅋㅋ 임의 댓글을 읽으니 위에는 약간 섭섭한 마음이 들고 중간에는 기분 좋고~~ 끝은 풀이 죽고~~ ㅋㅋㅋ 암 생각없이 적었다기보다는 그래도?? ㅋㅋ 암튼 댓글이 두 개라는 점으로 볼 때에 제게 썼다는 점에서 왠지 기분이 더 좋네요.ㅋ ^^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저는 이만 아주 물러갑니다. (*^---^*) |
2009-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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