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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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는 말의 긴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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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추웠던 날씨에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편지는 바빠지는 요즈음 이라서 자주 못들어 오지만 .. 잔잔한 음악 한자락 ... 시 한구절의 느낌에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쉬고 있답니다 속수무책의 그리움들을 모두 불러 모아 푸르게 젖어 보며 ... ^^ 오늘은 날이 포근했어요 별빛 고운밤에 별꿈 꾸세요 |
2009-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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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저녁 무렵에 / 박숙경 되돌릴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은 세상에서 되돌리고 싶은 무엇이 있다고 느껴질 때 그 막막함이랄까 쓸쓸함이랄까 헐벗은 나뭇가지의 흔들림처럼 내 마음 또한 헐벗은 채로 한없이 흔들리고 싶을 때 다 알고 있는 줄만 알았던 그대 마음 손톱 끝의 봉숭아 물 만큼도 모르겠던 날의 산꼭대기 벼랑에서 눈보라에 언 마음일 때 주머니 깊숙이 손 찔러 넣고 퇴근하던 길 담벼락 아래 쪼그리고 앉아 기다리던 아주 오래 전 친구의 모습처럼 가끔은 내게도 반가운 일이 스며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드는 겨울 저녁 무렵에 늦은 밤에 다녀가신 꽃편지님 반가워요. 바쁘다는 건 무엇인가 할 일이 아주 많다는 거겠지요. 가끔은 잠 못 이뤄 뒤척일 때가 있습니다. 오늘이 그런 밤인가 보네요. 눈송이가 무척이나 그립네요 올 한 해 뜻 두신 모든 일 결실이 좋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소한 일들 속에서 즐거운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평안한 밤 되세요.. 흔적 고맙습니다. |
2009-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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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거의 지나갈 무렵 내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가다 보면 가끔은 서산마루에 허리를 걸치고 빨갛게 눈시울 붉히고 누굴 기다리고 있는 저녁노을을 만난다. 저녁 夕陽(석양) 온통 처절하게 피어나는 누가 하다 버린 그리움이다. 덩달아서 왈칵 더운 눈물이라도 쏟았으면 좋겠다. 그냥 보고 싶다 말해버리면 산산이 부셔 저서 저기 지금 타고 있는 핏빛 노을과 함께 타버리고 말 가슴 무심코 발치에 걸리는 돌부리에 인생이 넘어질 뻔하고 오랫동안 가슴 안 명치에 걸려있던 하지 못해 피멍이든 그리움을 칵하고 뱉어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그냥 뱉어버리면 편할 텐데 그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것이 내 그리움이다. 윤준호 / 내 그리움 물풀님.. 오랫만에 들럿습니다.. 09년 한해 조은일 ..행복한일 많은 특별한 한해되셔요.. 늘~ 조은글 감미로운 음악 감사합니다~^^* |
2009-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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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님 반가워요.. 인사가 늦었네요.
닉네임 시점이 항상 현재라서 좋은거 같습니다. 하루 하루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이제 봄 시작입니다.. 입춘대길!! 항상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
2009-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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