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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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엉뚱이바보(작성일 : 2014-10-15 20:50:27, 조회 : 473) 
제목  
  단풍을 그리며      


추억이 방금
까지도 내 귓가를 울릴듯이
사랑한다 말한다

단풍이 붉으스름 한것이
꽃같다
나무에 열린 꽃
단풍향이 두눈속으로
스며드는것같다

단풍나무 주위에
울긋불긋

아직 단풍을 보지 못했다
기억속 단풍을 꺼내려니
어렵내

그때의 감성은
어땠을까

지금은 단풍이 보고 싶었을까
그져 꽃다발을 봤더니
그 붉은 꽃다발같은 단풍이
기억 저편에서
얼핏 손짖했을뿐이다

아닌척 해도
눈이가는 이런걸 뭐라할까
나비나 벌 처럼
주변을 빙글돌다
안착 하고 싶다
꽃향기가 맡고싶다
꿀같은 달콤함 맛을 보고싶다
향기로
ㅎㅎ

단풍이 들면
놀러가야지
산으로

빨간 단풍잎
주워다
책갈피에 꽃아야지

아무도 몰래
내가 좋아한 책의
페이지  사이에
빨간 단풍 끼워놓고
한참 바라보다가
살며시 책을 덥고

그 책의 재목을
두고두고 보다
추억의 책갈피에
언제고 너를 들춰볼 날을
기다리며
그날은 아마도
어느때의 가을이 아닐까
싶다


나도향
수정  삭제
가을의 전설,,,
전설보다 붉은 단풍사랑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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