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아쉬운 손짖이
컴퓨터를 만지작 거린다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린다
책한권을 읽듯이 정보가 들어온다
책으로 펼쳐보기에는
어중이 떠중이 같은 글
학력도 이름도 얼굴도
내새울만한게 없는 내게
이렇게 쓸수있다는건 무척 기쁜일이다
누군가 시 라는 숙제검사를 한다면
그건 바로 나 이겠지
자유롭고 뭐라하는 사람도 없고
마치 이공간이 내게 허락된
작은 도피처라면
이곳에 나의 내면이 와서 숨는다
하겠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나의 내면이 빼꼼
수수깨끼 처럼 문제를 낸다
그 답은 무궁무진해서
내가 낸 물음에
내가 답을 하고도
정답이란 ?
정답이 너무 많아서요
다 일일이 설명하기 어려운데
천일야화
처럼
천일동안
우문현답을 들어보실래요?
답이 또다른 문제를 만들고
다시 답이나오면 문제가 만들어지는
뫼비우스의 띠 처럼
반복되는 그 공간안에서
마치 다른 공간을 보듯이
우린 살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삼차원과 사차원은 그렇게
눈에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것을 보라 합니다
다른듯 같은 반복에 반복
똑같은듯 다른반복을 하다보면
인생이란 ?
물음에 답이란
나와 있다 라고 말하겠지요
그런데 잘 모르겠어요
우주를 보기전 까지 우린
몰랐죠
우주를 보고눈으로 확인하고
긴가민가한 놀라운 세계
난 어디에 있나
지구별 에서 어떤나라 그중에 사람
수만분의 일?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일이 뭘까
시를 쓰는게 중요한 일일까
티비를 보는것?
사소하다 생각되는 작은 소소한 일
별거아냐 라고 생각이되다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나
수만분의 일은 수만분의 사람들이 궁금했어요
그리고 저 하늘이 궁금했고
그리고 저 달도 궁금했고
비는 왜 오는지
사람은 왜 태어나는지
이것저것 궁금증이 커져가고 해답도
살아가면서 조금씩 얻어갔는데
마치 난 답을 전부다 안다며
시시해 지기시작했어요
다 부질 없다는듯
왜 다 안다고 생각할까
아 그거말고
왜 마음이 생각하는것
문제의 요인은 뭘까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배움
사회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지
뫼비우스의 띠 처럼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위해서
위험 요인을 잘 분석해서
다음 세대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서지
인간은 완벽하지않고 세상도 완벽하지않으니
그런 완벽 말고
온전한 세상이겠지
알고자 하는걸 다 알면?
끝없이 알고자하는게
끝없이 이어져 오는게 유전자
세상의 모두가 어느 곳을 향해가나
미래를 향해 가겠지
참 미래란
왜 움추려들었을까
두려움도 있어서 움추러들지
모든건 사라지지
그러나 사라지지 않는다
다음 세대가 이루어야할것은
아마도
그냥 어린아이처럼 궁금해하고
만들고 부수고
장난감인듯
가꾸어가며
자연을 지구를 잘 이해해야겠다
공룡을 알고난후
아마도 공룡말고도 대단한게
숨어있을려나?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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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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