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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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엉뚱이바보(작성일 : 2014-10-18 20:05:05, 조회 : 522) 
제목  
  하루      


난 가진게 없는 사람
이란걸
자꾸 까먹는다

뭔가 갖추어진 모든것이
내것인양
의기양양
하며
투덜투덜 거렸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것이 아니였다

내가 모은것이 없다
내가 준것이 없다
나의 노력은 없다

나는 주제넘게 따질수없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라면 하라는 데로

조건 붙여진 모든것에
군말없이 따라줘야 맞는거다
나한태 해준게 뭐가있어
하고 따지질못하겠다
처음부터
나는 지는 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가저온건 가족의 것이지
온전히 내것아닌데
뭔가를 열씸히
청소를 하며 드는 생각은
왜 나는 투덜이가 되었을까

집안을 가꾸며 당연시 해야하는데
왜 난 불만만 가득한걸까

군말없이 따르리라
했는데

티비를 보면
그런생각않하고
온전히 티비 안에서 의 이야기에
빠져지냈는데
그러면 현실은 잠시 잊을수있어서
티비에 너무 몰입해도 안돼는데
꿈속에서도 티비와 놀겠네

하루가 길다
티비가 없으면
있으면
언제하루가 갔는지
살림살이 걱정을 잠시 잊을수 있었는데
생각이 너무 넘쳐나기 시작하면
안돼는데

그래도 아무렇지않게 이야기하는게
어디야
그걸로 만족해야지
만족할줄 아는 삶을 살아야지
하고 여러번 생각은하는데
어렵다
다시 되뇌이자
잊어먹지 말고
만족할줄알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티비라는 보는것으로 즐거움을 채우지말고
무엇으로 즐거운 감정이 일어나나
즐거움 찾기
언제 어디서나
살아있음을 재일 행복으로 여겨야지
다짐 하자 꼭 잊어버리지말고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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