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았으면 좋겟읍니다
아파도 그냥 견뎌주길바랄뿐입니다
압니다 내가 얼만나 나쁜 사람인지
인정합니다 그래요 그렇지만 나도 아프답니다
비가 내립니다 이렇게 비내리는날
그는열씸히 사무실에서 머리를 쓰며 일하고 있겠지요
어젯밤에 잠도 재대로 자고 가지 못한그가 내내 아프게합니다
나 당신 정말 아끼는만큼 당신정말 사랑하는만큼
그눈에 흐르는 눈물을 차마 볼수가 없읍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얼굴한번 보기가 이렇듯어려운우리두사람
나 이제 당신곁에서 떠날수 없다는거 당신도
알잖아요 ? 그래요 어던 사람은 사랑한다면 보내주는 법도 알아야 한다고
그래요 말처럼 하기는쉽겠지요 하지만 안되던걸요
나 그냥 내맘가는데로 당신보고플때 갑자기 찾아가
그냥 차한잔할수 잇는그런 사이로 남고 싶어요
잊겠다 장담은못해요 하지만 가까워서 자주 마주치는일이 있어도
당신난처하게 않을께요 그러면 내마음이 더아프니까요
나 정말 당신 아픈모습 안보고 싶어요 어젯밤에 당신을 봤어요
그래요 나지금 힘들어요 하지만 힘들다말하지 않을래요
내가 더힘들어 하면 당신은 아마 더 견디지 못할꺼라는거 알아요
말하지 않아도 힘들어하는내모습을 스칠때마다 당신은 느낄꺼에요
하지만 그러지 말아요 나 세상에서 재일 힘든건 당신이 나때문에 아파하는거에요
그게 세상에서 재일 아파요 비가 많이내리네요
감기 안걸리도록 몸조심하고 이따가 회사앞에서 기다릴께요 점심이나 같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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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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