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 그만불러
ㅎㅎㅎ
들렸어?
밥을 많이 먹었어
듣고 또 들으면
음악속에 속삭이는 소리가들린다
뭐라고 하는데?
응?
고마워
사랑해 진심으로 진짜
발길닿는 거리마다
귓속에 들리는 그 음악소리가
진심이라고 말하고있어
음악이 거리의 풍경도 바꿔놓았어
내 눈에만 내 마음에만
풍경이 어떻게보이는데
화사하게 빛나고있어
즐거운 빛들이 가득한
미소가 가득한 거리처럼 웃고있어
지나치는 바람결은
포근하고
하지만 삶은 괴로움의 연속이였고
현실은 현실을 직시하라며
엄포를 놓고는 해
어떻게 하면 뭘 하면
되는걸까?
되묻기도 하고
가만 앉아
생각을 해보려 애를 써도 안돼
바깥 풍경만 멍하니 바라봐
그곳에서는
너의 바람과
너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때?
환해 졌으면 좋겠다
가식 적이라 생각하지 않고
가끔 주변 풍경이
가식적인 겉만 화사해 보일때가
있어
모든것이 가식이야 내마음과
다르다고 이단아 처럼 몰아붙이고
허물어지는 내마음을 느끼다
난 여기까지야
난 여기 이앞쪽까진 갈수가 없어
길에 멈추어서서
내 발끝이 방황하고 있다는걸 느껴
공허한 외침
내마음이 하는 소리
스처가는 사람들
방향을 잃은건 나뿐인가보다
휘청휘청
가만히 서있는 내가 바람따라
마음이 초불처럼 흔들린다
가야할곳이 없어
왜 집에가면되지
집은 내 안식처가 아니야
혼자서는 어디든 가겠는데
우울이 왔나보다
멈춰선 내게
뭐가 부족하냐 물어와
아냐 그냥 내 마음이 문제인거야
그냥 벤치에 앉아있고싶다
아니 그냥 길 바닥에 주저앉아버릴까
아냐아냐
그때의 일을 떠올리지마
화내지 않을태니
방황하지마
집으로 들어가
울고싶어
안돼안돼
사람들이 보잖아
여기서 눈물보이지마
소리지르고싶어
안돼안돼
여기서 소리지르면안돼
조금만 기다려
내맘이 왜그러는지 모르겠어
힘들어서그래
영양제를 먹어
부족한 영양분 때문이야
쉬
마음을 조용히
어떤말도 하지마 쉬
괜찮아
쉬
마음아 조용히 마음을 재정리 하자
그래그래
습 후~
모난 구석없이 지내기란 힘든일이야
맞아
사랑을 생각해
사랑한다 사랑한다
누구를?
내 자신을
사랑한다 사랑한다
충격이 컸나봐
쉬 ㅎㅎ
그만
미안해 또 울것같길래
이유가 뭐야?
아무것도 아냐
그냥 영양분이 부족했나봐
사랑하자
딴 얘기할까?
밥먹고있어
배불르다
다이어트해야겠다
먹을거 다먹고
배부르니까
ㅎㅎ
그런 마음이 들던 그 생각이 문득
떠올라서 마음까지
이제 괜찮아
과거로 가지마
현재에 있어
바람결에 실려오는 이야기를 듣지마
이야기를 다 들을순 없어도
느껴진단다
가슴 깊숙히 있던건 버려
무슨일일까
궁금해? 세상일에 관심이가 거더라도
눈감고 귀닫고
무조건 사랑만 생각해
위로해줘
감기에 걸려서 그래
넌 감정이라는 감기에 걸렸어
코물대신 눈물이나오고
ㅎㅎ
증세가 똑같네요
병에 걸렸다고
쉬
진짜 감기에 걸려도 그래
돌아갈곳이 없다만 빼고
그때처럼 감기에 걸렸구나
아니
사랑좀 해볼까 상상하는거야
그럼 감기도 나을거고
알았다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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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