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 질까봐
겁이나
미칠듯이 달려가면
안돼
멈춰
멈춰
멈추지마
내일은?
내일은 내일 생각해
난 오늘도 불안해
사랑이 떨려와
가까이 이렇게 네가
멈추지않고 달려올때
보고픔에
나도 많이 보고싶었어
그치만 안돼
왜
아냐
날 만나고싶었다고
했잖아
자재해줘
멈춰줘
입맛춤이
이렇게 가까운데
쉿 입술 손가락 하나 틈
나 미칠것같아
코앞에 맛있는 먹을걸두고
참으라니
달콤한 사탕이 네앞에서 유혹하는데
달콤한 냄새가 코끝을 간지르는데
몸이 미칠듯 원하는데
네가 필요하다고
몹시
넌 양보할수 있어?
난 양보할수 없어
왜 보고싶다면서
코앞에두고 먹지말래
먹고싶은데
냠
먹고싶어
나 맛없어
말장난 하기싫어
뛰쳐나간다
악
결국 뛰쳐나가는거야
어떻게 먹어
거절하는데
나 참을수있어
양보할수있어
네가 원하면
견뎌볼께 참아볼께
네가 원할때
네가 내 사랑이 두렵다 여겨지지 않을때까지
나 무서운 사람 아냐
다정한 사람이야
사랑하니까
사랑은 거부감보다
다정함에 더 가까우니까
더 많이 다정할수 있게
네게 그 불안함이 두근거림이 될수있게
나 견뎌볼께
네가 날 진정으로 받아들일때까지
내 진심이 네게 진심으로
마음가득 헤아릴수있게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좋아
네가 그은 그 선 넘지않을께
네가 원할때까지
나는 신사야
네가 생각하는것보다 더 사랑에 굶주렸지만
아끼는것만큼
더 위해줄께
잊지마
내가 이런맘이었다는걸
절대 잊으면안돼
어떻게 버텨왔는지
내가 어떻게 너를 봐왔는지
그런 너를 위해 달려가
내안에 잠든 야성도
네게 소개시켜줄께
이것도 나야
널 사랑하는 나의 일부
나야
천천히 다가갈께
거부감 없게끔
남자는 다 늑대야 ㅎㅎ
그래도 사랑한다면
그 늑대를 잠재울수있어
네 남자니까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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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