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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강경 에로틱한 전설이 깃든 옥녀봉과 공주 박물관 답사
[게시물 소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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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 본 참 좋은 곳을 다녀와
이전에 다녀온 곳을 뒤로 두고 먼저 제작해 보여드립니다. 즐거운 쉼의 시간을 드리고자 어제오늘 이틀간 꼬박 컴터에 찰싹 달라붙어 완성지었습니다. 흐뭇합니다. 이전에 다녀온 파평윤씨, 돈암서원도 참좋구요 북촌마을도..두곳 모두 처음가 본 곳으로 참좋은 곳이었습니다. 쉬엄쉬엄 제작해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담입니다.ㅎ 한강변 제가 가꾸는 연이목 아래에 카랑코에 예쁜 꽃을 심어놓곤 아침마다 산책겸 나가선 물도 주고 절 찾아 오는 저의 새 새끼 까연이 비연이와도 놀아주고.. 늘 아침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어느날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 저 혼자 보려고 두 송이를 캐 갔답니다. 그 자리가 허전해 풀꽃들을 대신 심어 놓았는데 현재 참 잘 자라고 있어 좋은 기분이 다시 돌아 왔습니다. 다시 백일홍 두 송이를 심을 예정이랍니다. 하하하 |
2014-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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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이 제 고향인데...고향생각 나네요 | 2014-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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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님!
아름다운 고장을 고향으로 두셨군요. 올린게시물을 열심히 잘 보신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두고 가신 고운정에 감사드리며 새로운 하루, 어제처럼 또 많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관촉사 가는길에 만난 장미.. 너무 예뻐서 보여드립니다. 
현재 준비중인 관촉사, 
윤증고택에서.. 돈암서원 게시물 예고편 안내입니다. 논산 시내에서 3㎞ 남짓 떨어진 반야산(100m)기슭에 있는 관촉사에는 고려 광종 19년(967)에 착공하여 38년 후에야 혜명스님에 의해 완공된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8호)이 있습니다. 한 여인이 반야산에서 고사리를 꺾다가 아이 우는 소리를 듣고 가 보았더니 아이는 없고 큰 바위가 땅속에서 솟아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정에서는 이 바위로 불상을 조성하게 했다는데.. 관촉사의 불상은 은진미륵으로 불리는데 높이 18.12m, 둘레 9.9m, 귀의 길이 1.8m, 관 높이 2.43m로 국내 최대 석불입니다. 경내에는 관촉사 석등(보물 제 232호), 
배례석(충남유형문화재 제 53호) 등의 문화재가 있습니다. |
201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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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들려서 잘 보고갑니다,
기독교 침례교 처음에배자들을 생각해보며 참 귀한 재료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생반려자님도 사진속에서 뵈어서 반가웠구요~! 안부 전해 주세요, 샬롬 ^+^ |
2014-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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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도 문화재급, 빛님도 문화재급, 낭군님도 신성일만큼 잘생겨 문화재급입니다....사진촬영, 구도, 설명, 정성에 늘 탄복하며 감사드립니다^^ | 2014-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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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양반님!
기독교 처음예배지를 올리면서 심언니를 생각했는데 예상대로 의미를 두고 보셨군요. 위 글씨가 작아 읽어보기 어려울 것 같아서 다시 일일이 타자를 쳐서 게시해 두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 또한 지난날 교회역사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여유롭게 정독했습니다. 울 낭군님도 늘 고마워 하고 고결하신 분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안부를 전하니 참 좋아하더군요.ㅎ 본분에 옮겨쓴 내용을 읽기 좋게 이곳에도 올립니다. 
요 내용입니다. 강경성결교회는 1918년 10월18일 창립되었다.(정달성 전도사 개척). 이후 기독교 대한성결교회 초대감독이며 경성신학교(현 서울신학대학교)의 초대교장이었던 영국인 존 토마스 목사가 강경성결교회의 건축부지 매입을 위하여 1919년 3월 20일에 방문하였다. 토마스목사는 교회 근처 옥녀봉에서 만세운동이 한창인것을 목격하고, 고난받는 한국민족을 위하여 기도하고 내려와 강경교회 예배당터를 발품으로 측량하고 있었다. 이때 웃통을 벗은 일본인들이 달려들어 무차별 구타하여 스물아홉군데에 골절상을 입게 되고 강제투옥을 당하게 되었다. 이 사건은 영국과 일본의 외교문제로 비화되어 영국이 승리하게 되었고 일본은 존 토마스 목사에게 당시 돈 5만불의 보상금을지불하게 되었다. 미국으로 떠난 존 토마스 목사는 보상금의 일부를 헌금하여 강경교회 예배당을 건축하고 1923년에 봉헌하였다. 일본은 한국인의 민족정신을 말살하고 기독교를 박해 할 목적으로 문화정책의 일환인 신사참배를 강요하였다. 하지만 강경교회는 주일학교 학생들의 최초 신사참배 거부운동(1924년 10월11일)과 일본의 역사강요에 대한 거부운동인 상애어린이단사건(윤판석 어린이), 이헌영 목사의 재림신앙고수로 인한 투옥 및 교단폐쇄(1943)등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만행에 맞서 의연히 신앙으로 대항하였다. 이후 6.25동란중에도 교회를 떠나지 않고 신앙을 사수하며 주일예배가 한번도 끊어지지 아니한 일, 한애청의 활동, 북한군이 물러가고 유엔군이 강경으로 진입할 때 종을 울려 피난간 주민들에게 자유의 소식을 알린 일, 공중포격시 폭탄이 교회 가운데로 떨어졌음에도 은혜로 불발된 사건, 전쟁 후 이성봉 목사의 대부흥성회시에 귀신들린 사람이 치유된 사건 등, 강경교회는 고난의 역사에 휘둘린 민중들에게 나아갈 희망과 위안의 빛을 제시하는 등 많은 역사적인 족적을 남긴 교회이다. 특별히 구 강경성결교회의 건축물은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건축학적 독특성과 선교사적인 가치, 종말론적인 신앙공동체의 종교미학이 응축되어 있고, 성결교회의 신학적 순수성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으며,교회사적으로 빛나는 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한 예배당이다. 그러나 강경성결교회는 교회부흥으로 1957년 흥교리로 이전하였고, 이후 구 강경교회 자리는 북옥감리교회에서 예배당으로 사용하였다. 그 후에 신영춘 목사의 열심과 함께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의 지원을 받아 강경설결교회를 환원하게 되어 하나님 앞에 봉헌하므로 구 강경설결교회 예배당의 현재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주후 2012년12월20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강경교회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2014-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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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섬선생님!
어찌 이리도 후하게요.. 송구하옵니다. 그러나 기분은 엄청나게 좋아집니다. ㅎ 정성들인 게시물을 언제나 열심히 읽어 주심은 헤아릴 수없는 기쁨과 감사랍니다. 열심히 게시물을 올리는 이유중 하나인지도 모릅니다.하하하 참 많이 감사합니다. |
2014-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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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빛 님 재 고향이라 다시 한번 들립니다.. 곳곳에 자세하게도 검토하셧네요..감사드리고 하시는일 잘 되시고 아름다운곳 있음 또 올려주세요..평안한 밤 되세요 | 2014-0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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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님!
두고가신 덕담 두손으로 고이 받아들고 좋아합니다. 고운 시선으로 보아주셔서 감사하다 마다요. 늘 복되시길 빌며 여름을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2014-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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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날의 아름다운 동행
논산 강경 옥녀봉과 공주박물관 문화답사를 다녀오다
2014.5.27.화요일
구.논산 강경노동조합▶구.한일은행 강경지점▶구.강경성결교회▶옥녀봉
▶국내최초 예배지▶중식▶공주박물관
제가 소속되어 활동하는
國立 大韓民國歷史博物馆 전시해설가들과 아름다운 동행이 있었던 날이다.
博物馆에서 봄가을 년2회 생생한 현장공부를 위해 마련해 주는 문화역사답사길에
남편도 같이 활동하기에 나란히 다녀오게 되었다.
논산시 강경은 젓갈로도 소문나 있지만, 전국에서 근대건축물이 가장 많고
근대역사문화가 살아있는 근대역사문화현장이다.
처음 가 본 강경,
특히나 에로틱한 전설이 깃든 옥녀봉은 높지 않아도
사방이 탁트여 시원함과 동시에 그 절경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나 한 곳을 바라보는 동행인들의 아름다운 마음까지 곁들여서 인지
유쾌명쾌한 하루로 먆이 배우고 함께 많이 즐거웠던 날이었다.
쉬어 가시면서 사진으로 논산시 강경을 살펴보실까요?
옥녀봉에서
충남 논산시 강경읍 강경산을 옥녀봉이라고 부른다.
옥녀봉 봉수대 근처 국내 최초 침례교회 예배터가 있어
이 곳은 성지순례지로도 유명세를 탄다.
특히 옥녀봉은 논산 8경중의 하나로 강경읍내, 금강,
드넓게 펼쳐진 논강평야등을 조망하기 매우 좋은 멋진 관광지로
특이한 전설도 있는 곳이다.
강경의 근대문화유산과 하늘에서 내려 온 선녀들이 경치를 구경하며
목욕했다는 전설이 남아 있는 옥녀봉, 그리고 금강을 통해 전국으로
물자를 실어 나르던 강경포구와 우리나라 최초의 침례교회 예배지인
(구)강경침례교회, 가장 오리된 한옥양식의 교회인 (구)강경성결교회,
박범신의 소설 (소금)의 배경이 된 집들이 야트막한 봉우리 주변에
자리 잡고 있는데 볼거리들이다.
첫코스로 논산 강경읍 염천리에 위치한 구.노동조합 관람이다.
그 옛날의 영화를 보듯
강경포구 1950년대의 옥녀봉 모습과 민초들이 사는 민가
"義重如泰山 情深若海水
(의가 무겁기는 태산과 같이 하고, 정이 깊기는 바닷물과 같이 하라.)
공원안에 형상화한 젓갈 통들이 이처럼 군데군데 전시되어 있었다.
(구)강경노동조합
등록문화재 제323호, 논산시 강경읍 염천리 20번지
옛 강경포구의 번성했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부두노동조합사무실로
1925년 건축되었으며 건축당시는 2층이었으나 현재는 1층의 일본 목조건축
양식으로 2009년도 시에서 개축하였다.
구 노동조합 건물 뒷편 모습..건축당시엔
한식 목구조의 2층 건물로 지어졌던 건물이 현재는 1층만 남아 있다.
내부에 전시된 사진자료들을 둘러본다.
강경 역사관으로 이동
용암사(聳岩寺)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채산리 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
용암사의 연혁을 확인할 만한 자료는 없으나, 전하는 바에 의하면
백제 말엽인 660년경 채운향(彩雲鄕)에 낙안사(落雁寺)라는 절이 있었는데,
이 절이 용암사의 전신(前身)이었다고 한다.
낙안사는 고려 말기에 강경 옥녀봉에 옮겨 세워졌고, 절 명칭을 용암사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5년 후 다시 본래의 자리로 옮겨졌다고 한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1990년에 중건한 대웅전을 비롯하여 모두 최근에
조성된 것으로 절의 역사를 입증할 만한 유적이나 유물은 남아 있지 않다.
채운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경내에는 대웅전, 요사채, 칠성각, 범종각이 위치한다.
대웅전은 정면·측면 각 3칸의 팔작지붕으로 1990년에 중건한 것이며,
정양원(精養院)이라 불리는 요사채, 칠성각, 범종각 역시 최근에 조성한 것이다.
옛날 소방차
"禮義廉恥(예의염치)" -蔣中正題(장개석이 제목을 붙임),강경화교학교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舊 韓一銀行 江景支店)
강경읍 염천리의 젓갈시장에서 시내 쪽으로 들어오다 만나게 되는
길가에 빛바랜 빨간 벽돌의 건물이다.
이 건물은 1905년 자본금 50만환의 한호농공은행 강경지점으로 설립되어,
한일합방 후 일제에 의해 한호농공은행이 조선식산은행으로 개편되면서
조선식산은행 강경지점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해방과 더불어 한일은행 강경지점으로,
다시 충청은행 강경지점으로 바뀌면서 명실 공히 근대시기 번성했던
강경지역의 상권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금융시설이다.
연면적 60평, 지상1층 규모의 이 건물은 서향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건물 오른쪽에 창고와 뒤쪽으로 살림집을 두고 있다.
건물의 외관은 전면부 및 금고실 부분을 제외한 측면이 모두 대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천정고(7.2m)가 높아 주어진 공간에 비해 내부공간이
환하고 넓어 보인다.
코니스 부분의 화려한 장식과 규모에 비해 비교적 입구를 작게 하고,
또 이를 철문으로 하여 은행으로서의 권위와 기능적 고려를 엿볼 수 있는
이 건물은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지붕부분이 파괴되었다가 그 후
원형을 살려 일부 다시 복구되었다.
임리정(臨履亭)
1626년(인조 4)에 사계 김장생(沙溪 金長生 : 1548~1631)이 건립한 건물로
후학들을 가르쳤던 곳이다. 원래는 황산정이라 하였으나 임리정기에 의하면
시경의 "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氷(두려워하기를 깊은 연못에
임한 것 같이 하고, 얊은 얼음을 밟은 것 같이 하라)" 이라는 구절에서
임리정이라 하였다 한다.
즉 항상 자기의 처신과 행동거지에 신중을 기하라는 고전의 글에서 나온
말이며 이처럼 몸가짐을 두려워 하고 조심하라는 선인들의 뜻이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인데 왼쪽 2칸은 대청이고, 오른쪽 1칸은
온돌방이며 그 전면에는 반 칸을 안으로 들여 위는 누마루로,
아래는 불을 때는 아궁이로 만들었다. 안마당에 있는 臨履亭記碑는
김상헌이 글을 짓고 김영복이 써서 1875년(고종 12년)에 세운 것이다.
팔괘정(八卦亭)
조선 인조(1623~1649)때 우암 송시열은 스승인 김장생이 임리정을 건립하고
강학을 시작하자 스승과 가까이 있고 싶어하는 제자의 마음에 임리정에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팔괘정을 건립하게 되었다 한다.
팔괘정 건물 뒤편 북쪽 바위에
송시열이 쓴 '靑草岸' 글씨와 '夢掛壁'글씨도 쓰여 있다.
역사관의 전시유물과 사진관람을 모두 마치고, 직접 발로 뛰는 옥녀봉으로 이동
사진 정영진님
(구)강경성결교회
등록문화재 제42호,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 96
한옥교회는 기독교의 토착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건축양식으로 매우 독특한
건축구조와 평면구성을 보여준다. 특히 목재의 치목수법과 가구기법은 전통적
기법에서 근대시기 건축기술로 변화하는 과정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한옥교회의 현존사례가 극히 드문 현실을 감안하면 이 건물의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어 2002년 9월13일 등록문화재 제42호로 등록, 관리하고 있다.
평면은 정면 4칸, 측면 4칸 규모로 정면과 측면의 비율이 거의 1:1인 정방형의
평면으로, 중앙 부분에 있는 나무 주초 위에 세워진 두 개의 고주로 남녀의
공간을 구분한 칸막이 교회이다. 초기 한옥교회는 건물 전면에 별도의 문을 두어
남녀신자를 구분하였던 것이다.
또한 교회의 기능에 충실한 평면의 변화와 상부 가구구조의 구성기법 등은
초기 기독교 한옥교회의 근대화에 따른 건축적 변화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가구 구조는 9량 구조로 일반적인 가구법에 따라 내부의 고주를 협칸의
기둥열에 맞춰 세우고 대들보와 퇴보를 걸면 상부가구도 편리할 뿐만 아니라
내부도 신랑(nave)과 측량(aisle)으로 구분되어 공간의 활용도 용이하다.
더욱이 강단 쪽의 고주 하나를 생략함으로써 화중석에서 강단을 향하는
시선의 장애를 없애고 강단 앞부분에 충분한 공간을 만들고 있는 것은
당시의 사회적 여건과 기능에 충실한 계획 수법으로 볼 수 있다.
목조 건축에 있어 이러한 감주법(減柱法)은 구조에 대한 기술적 축척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으로 당시의 기술 수준을 알 수 있는 좋은 예가 된다.
옥녀봉 오름길에서 벽화를 만난다.
옥녀봉에는 강경 사람들이 사랑을 약속하며 기념을 촬영을 했다는
사랑의 느티나무가 있다. 느티나무에는 두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연인이나 친구가 사진을 찍으면 사랑과 우정이 변하지 않고
이루어진다고 한다.
옥녀봉에 있는 사랑의 느티나무
옥녀봉을 향해 오름길을 오르는 일행들의 모습
옥려봉 오름길에서 내려다 본 강경 읍내
봉수대로 오른다.
옥녀봉 봉수대
봉수란 높은 산 정상에 봉화대를 설치하고, 나라에 큰 일이 날 때마다
밤에는 봉(횃불), 낮에는 수(연기)를 피워 급한 소식을 알리는 통신방법 이었다.
강경 옥녀봉 봉수대는 익산시 용안면 광두원산의 봉수를 받아
황화산성과 노성으로 연락을 취했던 곳입니다.
비록 옛 봉수대의 모습은 사라져 오늘날 복원되었지만
봉수대의 의미와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통신방법이 사용된 것은 고려 의종때 부터인데,
조선의 세종대에 와서 봉수대가 정식으로 체제가 갖추어졌다.
옥녀봉 전설
옥녀봉은 옷을 벗은 선녀의 슬픈 전설이 서려있는 곳이다.
먼 옛날 옥황상제의 딸인 옥녀라는 선녀가 내려와 금강에서 목욕을
하다가 아름다운 절경에 취해 하늘로 올라 갈 시간도 잊고 있다가
급히 앞가슴을 푼채 하늘로 올라가는 바람에 그 모습을 본 옥황상제가
불호령을 내리며 옥녀를 그만 땅으로 내려 놓아 버렸다.
땅으로 내 쫓긴 옥녀는 다시 하늘로 올라가기 위해 눈물로 호소를 하면서
기도를 하던 중 하늘의 모습을 비춰주는 거울이 그녀 앞에 떨어졌다고 한다.
매일매일 거울만 들여다 보며 눈물로 지새우다가 죽은 옥녀의 자리를
옥녀봉이라 하고 들여다 보던 거울은 바위로 변하여 용영대라 부른다고 한다.
금강의 본류와 논산천이 만나는 모습
곰바위
옥녀봉에서 내려다 본 금강
부처바위
부처바위 앞에서 우리 부부포즈다.
둘만의 여행이 아닌 일행으로 다녀오게 된 여행길이다.
동료일행이 포즈를 잡으라고 해서 이렇게 나란히 상큼한 포즈를요.하하하
커다란 바위에 쓰여진 해조문이다.
해조문은 1860년에 제작된 암각문으로 강경읍 금강변 옛 강경포구 옆
옥녀봉 정상 부근에 있는 천연 바위 절벽에 음각 평면을 만들고
그 위에 총 190자의 글자를 새겨
강경포구의 밀물과 썰물의 발생 원인과 시각, 높이를 기록한 조석표이다
천연 바위 절벽에 가로 131㎝, 세로 110㎝의 음각(陰刻) 평면을 만들고,
그 위에 총 190자의 글자를 새겨놓았다.
해조문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땅은 바다와 더불어 떠 있으면서 기(氣)를 따라 오르내린다.
땅 위의 강물이 1에서 생겨나[生] 바다로 돌아가니, 이것이 썰물[汐]이 된다.
땅 아래의 바닷물이 6에서 이루어져[成] 강으로 들어가니 이것이 밀물[潮]이 된다.
밀물과 썰물은 십이상(十二相)의 상충(相冲)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니,
묘(卯)와 서(酉)에서 시작된다.
그것이 6의 수에 의하니 삼토(三兎)는 6×6=36이요,
삼룡(三龍)은 36에서 1×6을 감한 것이요,
삼사(三蛇)는 30에서 2×6을 감하여 18이 되니 이렇게 조수(潮水)가 감소한다.
일마(一馬)는 18에 9×6을 더한 것이요, 삼양(三羊)은 72에 8×6을 더한 것이며,
이원(二猿)은 120에 7×6을 더하니 이렇게 潮水가 증가한다.
묘(卯)·진(辰)·사(巳)에는 음(陰)이 양(陽)을 가리니 기(氣)가 축소되고,
오(午)·미(未)·신(申)에 양(陽)이 음(陰)을 가리니 기(氣)가 차오른다.
땅이 헐떡임이요, 바다가 숨을 쉼이다.
십오륙(十五六)에 나누이고, 십(十)과 일(一)에 이루어져 나아가고 물러나니
밀물이라, 썰물이라 이름 하네. 때를 따라 불어나고 줄어들며 호흡을 하여,
바다로 돌아가고 강으로 흘러들어 흐려지고 맑아지네.
경신년 여름 농와 송심두 쓰다, 감동 서항순·권황.”
영포대(影泡臺)
현재 조사된 암각만 9개이며, 9개 모두 조선시대에 새겨진 것으로
옥녀봉 암각군 가운데 해조문 암각 외에 새겨진 관련된 기록이 없으나
옛 선조들이 자연경치를 즐기면서 곳곳에 암각을 새겨 놓은 것이라고
추측을 하고 있다.
옥녀봉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금강은 가히 절경이라고 할 수 있다.
금강이 옥녀봉 앞에서 휘돌아 흘러 넓은 강폭을 이루고 있으며,
과거에 강경포구가 금강하구의 관문으로 서해에서 들어오는 각종 해산물과
교역을 했던 곳이다.
1901년 펜윅 선교사, 신명균 목사가 강경교회에 들어 와 찍은 사진으로
왼쪽 끝이 펜윅 선교사 다음 신명균 목사
위치: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 137번지 외 8필지 4732평
시대: 조선말기(1897년~1843년)
이곳은 1897년 폴링 선교사가 건축한 우리나라 최초 침례교회이다.
이 교회는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지어진 'ㄱ자형 교회'로써 당시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 남녀유별(男女有別)의 엄격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1906년 침례회 최초의 총회를 열었으며, 당시 개설한 성경학교는 현재
대전에 소재한 침례신학대학으로 발전하였다.
관광을 마치고 공주박물관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승차후
차창밖 멀리 다리위 박범신작가 모습이 보여 차내에서 직접 찰칵이다.
논산이 고향인 박범신 작가를 멀리서나마 바라봄도 좋아서....
클로즈업
일행들과 제스츄어를 취해주신 박범신작가님의 모습만을 둔다.
필자는 다른곳에서 다른 풍경담느라 자리를 같이 못해 아쉬웠다.
이 사진은 일행인 정영진님의 사진에서 편집한 사진임
옥녀봉에는 논산 출신 소설가 박범신의 장편소설 <소금>에 등장한 집이 있는데,
소설 <소금>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최근 논산시에서는 홍보를 위한 안내판을
세우고 소설의 배경이 된 집을 방문객이 둘러 볼 수 있도록 개방해 두고 있다고 한다.
박범신작가는 '내가 태어난 곳은 논산 연무지만,문학적 고향은 이곳 강경이라
할 수 있다.'며 금강과 함께 한때 번창했지만
시간이 정체되어 버린 곳이 강경이기도 하다."고 소개하면서
그래서 더 매력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남촌 칼국수집에서 맛나는 중식을 해결하고
공주박물관으로 동행의 아름다움이다.
국립 공주박물관
박물관 안으로 들면서..
무령왕릉 출토 진묘수(鎭墓獸)
무령왕릉 왕 墓誌石
寧東大將軍百濟斯
麻王 年六十二歲 癸
卯年五月丙戌朔七
日壬辰崩 到乙巳年八月
癸酉朔十二日甲申 安厝
登冠大墓 立志如左
*厝(둘 조)
<해석>
영동대장군인 백제 사마왕은 나이가 62세가 되는 계묘년 5월(병술일이 초하루인데)
임진일인 7일에 돌아가셨다. 을사년 8월(계유일이 초하루인데) 갑신일인 12일에
안장하여 대묘에 올려뫼시며, 기록하기를 이와 같이 한다.
[역주 한국고대금석문 1권, 김영심]
무령왕 뒷꽂이, 국보 제159호
은잔(銅托銀盞)
왕비의 머리부근에 놓여 있었던 은으로 만든 잔이다.
잔과 뚜껑은 은으로 만들었고, 잔받침은 동으로 제작하였다.
뚜껑의 꽃봉오리 모양 손잡이 아래를 금꽃잎으로 장식하였고,
뚜껑과 잔, 받침의 겉면에는 산과 골짜기, 노니는 짐승, 나무, 연꽃잎,
구름, 용을 새겨 극락정토極樂淨土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공주박물관 관람에서는
은잔을 마지막으로 몇점의 유물만을 간단히 오픈합니다.
잠시 잠시 쉬어가며 즐감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란한 빛/김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