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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첫날, 남해선상해맞이에서 통영장사도ㆍ강구안까지 무박2일 여정
[게시물 소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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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앞바다의 찬란하게 비추어진 2015년 새아침을
맞이하셨네요~~2015년 에도 아름다운 여행지 건강하게 즐겁게 안전하게 다니시어요~~멋진사진글 기대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새해 복 마니 받으세요♥ |
2015-0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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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새해아침을 보여드리게 되어 좋아 합니다.
저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나누면서 올 한해 또 건강한 몸으로 조선팔도를 누비며 아름다운 우리 산하를 많이 보여드려요.  감사합니다. 아름다운님! |
2015-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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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절과 2015(乙未)년 새해에 넘치는 희망, 보듬는 행복 을 기원합니다. 乙未元旦 祝願. 함동진(長山) 拜上 ***** (詩) [복주머니] / 함동진 설날 아침 엄마 아빠께서 주신 덕담 네 마음 속에 평생 사랑주머니 달고 다녀라 언제나 따스한 사랑 가득 채우고 사랑에 주린 사람 만나거든 나누어주거라 어디서든 |
2015-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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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동진시인님!
을미년 새해, 고운정과 함께 찾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건안건필하시고 복되시길 빌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5-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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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빛님
새해 해맞이 너무나 감동입니다, 행복한 감동에 설래임까지 듬뿍 안아갑니다, 고맙습니다, |
2015-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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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도 참 멋있네요...그림을 보니 가고싶은 마음이 절로 드네요~~수도권에서 장자도까지 여행하기란 쉬운일이 아닐텐데 빛님도 여행쪽엔 욕심이 넘치십니다.^^ 움직이는 것은 남녀노소를 떠나 건강의 기본이죠...두분의 건강함에도 감사드립니다. | 2015-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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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미소님!
귀한걸음이십니다. 반갑고 감사합니다. 구정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
2015-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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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섬님!
장사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오랫만에 뵈면서 반가움이 밀려오네요. 구정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3일간의 부산 기차여행을 다녀 왔는데 아직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 제작되는대로 게시해 두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2015-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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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1박2일의 새해일출이 무박일출에 밀려
인원수 부족으로 취소되어 다시 찾아 온 독감까지, 말까 하다가
서운함이 밀려와 무박2일여정으로 다시 바꿔 다녀 온 여행이다.
31일 밤9시 출발하는 새해 첫날 해맞이 여정이다.
까만 어둠속을 질주하는 관광버스 좁디좁은 좌석에서 쿨쿨대다보니
어느사이 거제도 저구항에 있는 장사도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이다.
그때가 새벽5시가 좀 넘은 시간이다. 붐빌줄 알았던 주차장엔
일러서인지 3대의 관광버스만이 어둠속에 주차되어 있었다. 버스내에서
제공되는 아침식사도 하며 6시30분 승선(7시출항)시간을 기다린다.
바깥공기는 남쪽이지만 무척이나 차갑고 바람도 매섭게 불었다. 우리가 탄
유람선은 200여명이 탈 수 있는 배여서 쾌적한 선상일출을 즐길 수 있었다.
붐빌 줄 알았던 주차장은 관광버스 4대가 불빛을 비추며 날이 밝기를 기다릴뿐
한산하였다. 아마도 좀 이른시간이어서인가보다. 무척 추운 날씨였다.
장사도 유람선 간판이 시야에 든다.
거제 저구선착장에서 6시30분 승선할 선경호가 시간을 기다리며 대기중이다.
승선을 마친 후
남해 수평선 너머로 뜨는 신년 해돋이를 기다리며
동녘하늘에 불그스름 해무리가 번져옴을 바라보면서
일출객들은 가슴 졸이며 어서 둥실 떠 오르길 학수 고대중이다.
하늘은 구름 뒤편에서 점점 붉게 물들여가고
모두들 숨죽이며
동녘, 한곳을 향한 시선은 저 떠오르는 불덩이만큼 뜨거웠을게야.
앗 보인다. 저어기 저 구름틈에서..
드디어 몸을 들어낸 눈부신 찬란한 태양, 을미년 새해 첫 감동이 가슴을
뜨겁게 달궈준다. 붉은 사랑이 가슴을 벅차게 한다.
새해 소망도 읊조리며 가슴을 활짝 열어 햇님을 맞이한다.
그 감동적인 장면들을 고요히 바라보며 한해를 희망으로 설계한다.
새해아침 떠오르는 붉은 태양과 어울어진 갈매기들의 춤사위가 장관이다.
2015 을미년 새해아침, 떠오르는 햇님과 한 컷을......
바닷물도 춤을 추며 새해맞이를 즐긴다.
쪽빛바닷물을 가르며 떠가는 배 한척에 시선을 두며 따라간다.
시원한 새해아침 바닷풍경이다.
감동의 선상일출을 마치고 장사도에 닿게 된다.
장사도를 향해서
장사도는 거제도 남단에서 서쪽으로 1km거리에 있으며,
부근에 죽도,대덕도, 소덕도, 가왕도 등이 있다.
1900년경 인근 거제에서 정씨가 처음으로 입도 정착하였으며,
섬모양이 긴 뱀의 형상이고 섬에 뱀이 많아 장사도라 불려졌다.
울창한 동백수림이 자랑거리다.
장사도 해상공원'까멜리아'를 향해서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자리 잡은 장사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
섬으로 통영항에서 25km, 뱃길로 50분 거리에 있는 섬이다.
거제 저구항에서는 뱃길로 20분 거리에 있다.
총면적 39만㎡로 거제 외도의 2.7배 크기이며 동서로 200~400m,
남북으로 1.9km 길게 뻗은 섬이다.
장사도 해상공원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김봉렬씨가 사재를 털어 민간투자
210억 원 등 총 250억 원이 투자되어 자연 친화적 자생꽃섬 공원으로 탄생되었다.
섬 곳곳에 전망대와 쉼터가 자리 잡고 있으며, 수생식물원, 맨발공원, 학습관 등
편의시설과 중앙광장과 야외 갤러리,
야외공연장에는 다양한 조형ㆍ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섬 전체가 난대림 군락과 동백나무, 후박나무, 야생화로 뒤덮여
사시사철 푸른 숲을 볼 수 있으며 이 중 동백나무가 10만여 그루로
90%를 점하고 있어 ‘장사도해상공원 까멜리아’로 명명되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 장사도 해상공원이라 쓰여진 플랭카드의 두 주인공이 우릴 반겨 주었다.
19회 촬영장소, 도민준이 천송이에게 프로포즈한 남도의 아름다운 섬이다.
통영의 작은 외딴 섬 장사도는 14채의 민가와 80여 명의 주민이 살았었고
장사도 분교와 작은 교회가 있었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인때 이 섬에 부임한 장사도 분교의 염소선생님의
이야기는 "낙도의 메아리"란 영화로도 제작되었었다.
10만여 그루의 수백년생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천연기념물 팔색조와 풍란과 석란은 장사도의 자랑거리이다.
예로부터 긴 섬의 형상이 누에를 닮아 잠사도라고 불리기도 하고
뱀의 형상을 닮아 진뱀이섬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겨울엔 동백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절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이다.
폐교가 된 학교와 섬집을 예전 모습으로 복원하고
20여개의 코스별 주제 정원과 건축물은 체험학습과 영상교육 및
작품전시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한려수도의 정취가 한 눈에 보이는
크고 작은 전망대에서 12머리상의 조각품과 자연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홈피에서 옮김
선상일출을 곱게 하고 온 선경호는 드디어 장사도 입도다.
여기서 부터 언덕을 오르며 관람이 시작되는데 주어진 시간은 2시간이다.
관람방향이 디테일하게 순번대로(1번~29번) 잘 되어 있어 이동하기가 편리했다.
관람을 마치고 나올땐 다른 선착장에서 승선이라서 순번을 꼭 보면서 다녀야 한다.
언덕을 오르며 초입에서 만난 붉은 동백꽃,
그 동백꽃사이로 쪽빛 남해바다가 시야에 싱그럽게 든다.
싱그러운 새해 아침이다.
수줍은 듯 곱고고운 선홍빛 동백꽃이 우릴 반긴다.
빠알간 꽃을 틔우려는 꽃망울이 많이 달려 있다.
이 꽃망울이 일제히 터트리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중앙광장에 있는 '바다ㆍ섬ㆍ여인' 2011 정희옥作이다.
그늘속 섬의 중심으로서 탁트인 한려수도의 전망을 그림으로 그리고,
휴식하는 여인의 아늑함처럼 자연에 안겨보라고 한다.
여인과 함께 우리부부 한포즈다.
통영의 사자탈과 선녀탈
장사도분교
현재 이곳 운동장은 분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해송 (수령 60년)
모과나무(수령 200년)
본 작품은 장사도 해상공원을 찾아주신 관람객을 위하여
박상동 선생님께서 기증하셨습니다.
모과나무
줄넘기하는 소녀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모이자~ 학교종이다. 땡땡~ 두번 쳐본다.
청아한 맑은 소리에
몇몇 관람객 아이들이 다가오면서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섬 중앙에 있는 이곳 어린이 들이 꿈을 키웠던 죽도국민학교 장사도분교가
1968년4월에 개교하여 1991년 졸업생 45명을 배출시키고 폐교됐다.
300여 평의 교정은 교실과 교무실 1칸으로 운동장은 잔디로 조성되어 있고
뜰에는 아주 큰 후박나무가 즐비하다.
장사도분교 관람을 마치고 다음 진행방향으로 뚜벅걸음이다.
무지개다리
"따뜻한 말한마디' 촬영장소:무지개다리
짝을 이룬 두 그림자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있다.
달팽이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달팽이여인이..
승리전망대..다도전망대는 110m거리에 있다.
1592년 구국의 영웅이신 이순신장군의 첫 승리인 옥포해전을 치르러 가던
길목으로 첫 승리의 출전하는 길목이라하여 그 뜻을 기리고자 승리전망대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한다.
다도전망대에서 바라 본 풍경
수생식물원
식물원을 나오면서 만난 새빨간 겨울보석, 남천열매의 이용과 효능
꽃말:전화위복
신선이 먹는 식품으로 잎을 쌀에 섞어서 먹으면 백발이 검어지고
노인이 젊어지기 때문에 성죽(聖竹)이라 불리는 나무가 있는데
바로 남천나무이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정초에 열매가 달린 나무를 사서
사당이나 집을 장식하며 노인에게 선물하기도 하였다.
또 남천가지로 젓가락을 만들어 사용하면 중풍을 예방한다고 믿었다.
일본에서는 잎이 해독과 부패방지 작용을 한다고 생각하여 생선회 밑에
무채와 함께 깔거나 경사때 짓는 팥찰밥 위에 얹어서 다른집에 보내기도
하였다. 열매는 기침을 멎게 하고, 해수,천식,백일해,감기,눈을 밝게 한다.
나무껍질과 뿌리:위장병이나 눈에 생기는 병에 쓴다.
열매를 말려 물에 달여 마시면 기관지질병과 해열에 효과가 있고 잎은
즙을 내어 벌에 쏘인데 바르면 좋다. 가지와 뿌리를 삶으면 누런색이 나는데,
천연염료로 사용하였으며, 가지를 삶은 물은 숙취, 간장질환에 좋으며
최근에는 간암치료에 이용되기도 한단다.
노부부의 귀가
the comming home of an old couple/탄제토우 김명수/Kim Myung Su
하루의 고단한 작업을 끝내고 작지만 아늑한 섬아기집으로 귀가하는 모습
2012.9.
섬아기집
옛날 주민들이 살던 집을 복원해 운치를 더해 주고 있다.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아기가 홀로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흐르는 동요를 따라부르며 옛시절의 동심으로 되돌아가보기도 하였다.
그 아기가 잠들어 있는 '섬아기집'이다.
그런데 엄마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엄마는 언제 오시나?
주민들이 살던 집을 복원하여 너와집으로 꾸며 놓은 장소로
흘러나오는 섬집아기 노래도 감상하며
도시 속에서 바쁘게 달려왔던 일상을 잠시 멈춰두고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과 벗삼으며 잠시 힐링의 시간도 가져본다.
동백나무 터널 산책로... 옛 동백나무를 그대로 보존했다.
섬 중앙에 위치한 800석의 야외 무대...
이 곳에서 상시 공연이 열릴 계획이란다.
섬마을 주민들의 농사로 고구마 농사를 짓던 큰 고구마 밭에서
현재는 야외공연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공간이다
외국의 특이한 유적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디자인과 형상이 다양한
머리상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석양의 부엉이
황혼의 눈으로 보네.
멀리 까마득하게 고개를 돌리는
황금빛바다.
구름을 떠다미는 먼 시간의 절벽.
채호기
주민들이 살던 당시에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을 때
걱정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장소라고 한다
저녁에도 잠들지 않고 주변을 살피고, 남편을 기다리는 곳이라서
부엉이 전망대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작은 교회
"낙도의 메아리란" 영화로도 촬영 되었던 곳이다.
염소선생님(옥미조선생님) 공덕비
장사도 개척교회는 당시 장사도조 분교 선생님으로 부임을 한
옥미조선생님에 의해 1973년 5월 교회를 짓고 첫 입당예배를 드렸다.
교회를 짓는데에는 선착장에서 산 꼭대기 교회부지 까지 최소한
1.000번 이상은 자재를 옮겨야 했으며,새벽부터 저녁까지 하루 16~17회
자재를 운반하여 교회를 완성하게 되었다.
당시 섬 주민은 13가구 83명이 거주하였으며 그중 70여명이 교회를
다녔다 한다. 1990년 이후 마을 주민은 하나 둘 떠나고, 낡고 허물어진
멸시된 교회를 2013년 6월 신축복원을 하였으며 당시 사용하였던 교회 종은
화단 한켠에 설치되어 있으며 탐방객 누구나 본 시설물을 이용하실 수 있다.
유치환의 '행복' 시비와 우체통
행복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희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광복 후 통영여중에서 국어선생이었던 시인 유치환은
이 때 가사선생이던 시조시인 정운 이영도를 만나서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그는 서른여덟의 유부남이었고
정운 이영도 시인은 스물한 살에 남편과 사별하고 딸을 하나 키우는
스물아홉의 청상과부였다.
이때 청마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에도 불구하고
1947년부터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연서를 보냈다.
기독교 신앙을 지니고 있으면서
유교적 가풍의 전통적 규범을 깨뜨릴 수 없는 정운이기에
마음의 빗장을 굳게 걸고 청마의 사랑이 들어설 틈을 주지 않았다.
같은 학교에 근무를 하다가 이영도는 서울로 발령을 받게 된다.
청마 유치환은 정운에게
20년동안 사랑의 혼을 쏟아 부은 5000여통의 편지를 띄운다.
행복이란 시도 그 시절에 쓴 시가 아닐까
늦게 찾아온 진정한 사랑을 불꽃의 혼으로 승화(昇華)시켜
시와 편지로 연민(憐憫)의 정(情)을 담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친것이다.
배타러가는 길에 들어서야 배를 탈 수 있다. 장사도는 하선과 승선이
각각 다른 곳에 위치해서 승선을 위해선 반드시 이 터널을 통과해야한다.
우리가 타고 나갈 선경호가 쪽빛바닷물을 가르며 들어오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으로 들어오고 있다.
통영 강구안
강구안은 육지로 바다가 들어온 항구로,
강구안 바다는 다른 항구보다 상쾌하고 활기차다.
푸른 바닷물이 넘실대며 바다가 통째로 흔들리는 느낌이다.
그 위에 고깃배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줄을 지어 정박해 있다.
또 항구 앞에는 유명한 충무김밥을 파는 식당이 줄을 지었다.
풀무와 화덕이 있는 공작소에서는 옛날식으로 쇠를 다루어 각종 연장을 만들어
내며, 중앙시장은 수산물은 물론 공산품까지 없는 게 없다. 이 곳에 사는
주민들이나 시장 사람들이나 이 곳을 찾는 여행자들 모두가 강구안의 상쾌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고 또 향유한다. 밤에 가장 아름다운 항구가 여수항이라면
낮에 가장 아름다운 항구는 통영의 강구안이다.-관광공사 자료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로 뽑히기도 했다는 강구안,
뒤편 산기슭을 따라 오르면 동피랑 마을이 있는데 그곳은 서울행 시간이 촉박하여
다음기회로 미루고 점심식사후 강구안 주변만 맴돌기로 했다.
*하얀 건물 좌측 굴뚝 옆에 까만 작은 지붕이 점처럼 보이는 곳이 동포루다.
인터넷검색으로 알아 본 동피랑마을은 통영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벽화마을이며, 통영의 대표적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쪽 언덕에 있는
마을로, ‘동피랑’이란 이름은 ‘동쪽 벼랑’이라는 뜻이다.
중앙시장 뒤로 구불구불한 오르막 골목길을 따라 강구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동피랑마을에 오르면 담벼락마다 그려진 형형색색의 벽화가 눈길을
끈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統制營)의
동포루(東砲樓)가 있던 자리로, 통영시는 낙후된 마을을 철거하여 동포루를
복원하고 주변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자 2007년 10월 ‘푸른통영21’이라는 시민단체가 공공미술의 기치를 들고
‘동피랑 색칠하기-전국벽화공모전’을 열었고, 전국 미술대학 재학생과 개인 등
18개 팀이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렸다.
벽화로 꾸며진 동피랑마을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마을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자 통영시는 마침내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마을 꼭대기의 집 3채만을 헐고 마을 철거방침을 철회하였다.
철거 대상이었던 동네는 벽화로 인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통영의
새로운 명소로 변모하였다
강구안 주변을 맴돌면서 담은 강구안 풍경들..
안내도에서 동그라미 맨 가운데 강구안이 있고 그 우측으로 동포루,
그아래가 '동피랑'벽화마을이, 그 아래로 중앙전통시장이 위치해 있다.
내가 관람한 곳은 중앙전통시장과 강구안 주변이다.
통영거북선등 옛 통제영 8전선이 항시 정박하던 '선소(船所)'였다.
병선(兵船)이 닿는 곳이라 하여 '병선마당'으로 불렀으며 매년 봄가을에
이곳에서 수군들의 군사점호와 해상훈련을 거행했다. 일제강점기초기부터
수산물어시장이 들어서고, 부산과 여수를 잇는 남해안의 중간 거점항구로
크게 붐볐다. 최근에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리는 시민의 광장으로
조성하면서 '문화마당'이라 부르고 있다.
통영 강구안을 마지막으로 관광을 마치고 서울로 서울로......
장사도: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산 4-1번지
(관람안내)
장사도해상공원 http://www.jangsado.co.kr/index.asp
관람시간; 오전 8시~오후 7시(4월~9월)
오전 8시 30분~오후 5시(10월~3월)
입장료: 어른 8,500원/ 어린이 5,000원
장사도에 가기 위해서는 통영과 거제에서 유람선을 이용해야 한다.
통영 도남동에 자리한 통영유람선터미널(055-645-2307)에서
장사도행 유람선을 타면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거제에서는 세 곳에서 장사도행 유람선이 뜬다.
동부면 가배항(055-645-0070)과 남부면 저구항(055-632-4500)
그리고 대포항(055-633-9401)에서는 10-20분이면 닿는다.
유람선 운항은 유동적이니 반드시 전화로 미리 문의해야 한다.
그리고 요금 역시 출발하는 곳에 따라 다르다.
모든 정보는
장사도해상공원 까멜리아(055-633-0362, www.jangsado.co.kr)에서
찬란한 빛/ 김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