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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함동진(작성일 : 2015-06-17 13:41:01, 조회 : 302) 
홈페이지  
  http://hamdongjin.kll.co.kr/
제목  
  빨강등대와 똥섬 - 오이도-1       [게시물 소스보기]



빨강등대와 똥섬 -오이도-1(2010년 5월 15일)                                                
                                                

             외롭던 섬 뭍이되어 얼굴 붉혔나 널 보려고 연인들  몰려드누나
              영화속 주인공인양 맵시 다듬고 난간 기대 수평선보며 남기는 사진
              아름다운 해넘이에 반해 귀가 잃으니 즐비한 음식점들 절로 콧노래              

                                                    (<빨강등대에서> 함동진 2010. 05. 15)



(1) 001.오이도의 빵강등대   (2010. 05. 15)


             [빨강등대]
   나는 사전 정보도 없이 오이도역에서 관광객 한무리들이 우루루 <오이도해양단지>? 로 간다기에 그 뒤를 따랐다가 현지에 도착하여 실망을 금치 못했다.
   <오이도해양단지>가 나의 눈에는 횟집 등의 식당가와 방파제의 산책로 그리고 빨강등대 뿐이었기 때문이다.
   제방 바닷가에는 철조망이 쳐져 있어 여기서도 남북 분단으로 대치하고 있는 아픔을 느껴야만 했다.
   마침 바닷물은 모두 빠져나가 갯벌뿐이었고..... 사진 몇 컷을 찍고 빨강등대를 등지고 제방을 따라 소래포구 방향쪽으로 향하였다.
   오이도는 원래 섬이었으나 시화지구 매립사업으로 육지와 이어지게 되었다. 갯벌을 메워 조성한 오이도 해양단지에는 ‘ㄱ' 자 형태로 조성된 횟집거리와 조개 칼국수집들이 줄을 이어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사시사철 싱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ㄱ' 자 형태의 길고긴 방파제의 산책로에 군데군데 일정한 간격마다 전망대를 만들어 두었다. 그리고 그아래 갯벌쪽에는 철조망이 쳐져 있다.  

   식당가가 모여 있는 앞의 방파제 위에는 <빨강등대>가 우뚝 서있다.  등대 안에는 카페와 화장실 그리고 휴게실이 있다.
   밖에는 광장 비슷한 것이 있는데 여기서 갖 잡아온 생선을 재미있게 경매쇼도 벌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여러가지 이벤트 행사도 벌어진다.
   일몰 때에 벌어지는 광경, 천혜의 황홀함이 있는 곳이다. 작열하던 태양이 구름과 어울려 하늘을 벌겋게 물들이면, 바다 수면위에 천천만만 이랑의 금빛 비 늘 꼬리를 늘어뜨리며 떨어지는 낙조경관은 금방 세상사 모든 것을 잊게 하고 꿈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곳에서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등 여러편의 영화가 촬영되었다고 한다.


   [정동진]의 일출(日出)에 비하여 [오이도]는 낙조(落照)라고 한다. 시흥9경이 있는데 <오이도낙조>가 그중 하나를 차자하고 있다
  서쪽 하늘 저녁노을 지는 해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해안선과 붉은 석양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갯벌에는 조개채취도 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체험학습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른 시화방조제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오이도는 서해바다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의 낭만을 즐기기에는 알맞는 장소이다. 오이도 어시장에서는 먹음직스로운 횟감들과 조개들이 손님들을 유혹하고 갯벌에 들어가 조개를 줍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봄, 여름에도 오이도 선착장 주변에는 정박한 배들과 구경 온 사람들로 늘 분주하다.
  시간에 쫓기다보니 낙조의 풍광을 사진에 담지 못하였음이 아쉽다.  나는 빨강등대-> 똥섬-> 옥구공원-> 월곳포구-> 소래포구 등을 도보로 걷고 누볐기에 몸살을 얻어 오늘(5월25)까지도 몸이 개운치 않은 상태이다.  




(2) 009.오이도의 빵강등대를 중심으로 방파제와 상가가 마주하여 길게 뻗쳐있다.   (2010. 05. 15)



(3) 010. 방파제가 'ㄱ'자로 꺾이는 지점 .   (2010. 05. 15)



(4) 012. 방파제 군데군데에 바다풍광과 낙조를 관찰할 수 있는 관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   (2010. 05. 15)



(5) 014. 연무속에 멀리보이는 인천 송도신도시 빌딩들.   (2010. 05. 15)



(6) 019. 전면에 둥글게 보이는 섬 똥섬이다.   (2010. 05. 15)


                  [똥섬]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있으며 오이도에서 시흥시 방향으로 오이도와 옥구공원 사이에 있는 섬인데 제방을 따라 끝부분인 것처럼 보이는 곳에 바다쪽으로 조금 튀어 나오게 보이는 것이 작은 섬 똥섬이다.
   덕섬유원지라고도 하는 똥섬은 마치 모양이 사람의 대변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작은 섬인데 개인소유의 섬이다.
멀리서 보면 군부대 시설 초소같이 보이나 개인이 소중히 가꾸는 동산이다.

   덕섬 입구에는 공원처럼 가꾸어진 곳에 잔디와 테이블들이 있으며 그곳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마침 철쭉꽃들이 화려하게 만개하여 풍치를 더하였다. 거기에는 음식점들이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똥섬 봉오리가 있다. 거기에 똥섬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고, 계단 곁에 는 인바다(INDABA)라는 카페가 있다. 그옆 카페 오른쪽에는 갯벌로 안내하는 갯벌체험입구 표지가 있다.
   똥섬 정상에는 누구나 자유스럽게 오르지만, 군 벙커교통로와 초소들이 있다. 또 거기에는 섬주인의 묘소와 그에 얽힌 이야기가 오석으로 된 윤기나는 묘지석에 새겨져 있다.




(7) 022. 빨강등대에서 'ㄱ'자로 꺾어 똥섬에 오기까지  방파제에는 철조망이 단단히 쳐져있다. 경고판도 보인다.   (2010. 05. 15)




(8) 025. 똥섬 입구에서 들여다 본 풍광.   (2010. 05. 15)




(9) 026. 펜스가 쳐진 안에 방갈로와 식당들이 들어있다.   (2010. 05. 15)




(10) 029.  나무 사이로 저멀리 빨강등대가 있는 상가들이 보인다.   (2010. 0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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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아이
수정  삭제
저 등대한테 반해서
몇년전에 오이도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바지락 칼국수집...
함동진 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이렇게 안부 놓아주시니 많이 반갑습니다		 2015-06-17


함동진
수정  삭제
李汀兒 님.
님은 사진촬영으로 전국을 누비시느라
포토에세이방 운영하시느라
수면과 휴식을 제대로 취하시는지요?
그리고 멀리 여기에 情어린 댓글격려도 주시구요....		 2015-06-18


찬란한 빛
수정  삭제
몇년전에 지하철 4호서 타고 홀로 다녀온 오이도,
특히나 빨간 등대가 인상적이었던 오이도를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인터넷검색으로 알게 된 오이도,
그 곳에 똥섬이 있었군요.
특히나 그 똥섬을 세세히 읽고 갑니다.
좋은 여행정보 감사드립니다. 함동진시인님		 2015-06-19


아름다운Life
수정  삭제
오이도에~똥섬이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꽃게먹으로~~작년에 다녀왔는데~~
추억 더듬습니다~~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십시요^^*		 20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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