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내장사 단풍..2014.11.11.화
단풍 따라 간 남쪽, 백양사와 내장사의 2일 여정
전남장성 백양사▶ 축령산 편백숲▶ 전북정읍 내장사▶ 무성서원▶동학농민혁명기념관
2014.11.10.월-11.화(1박2일)
 
2편
전북 정읍 내장사에 내린 붉은 가을사랑
내장사는 전남 장성 백양사에서 16km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새벽, 백양사 약사암 산책을 마치고 전북 내장사로 출발하였다.
10시가 좀 넘은 이른시간임에도 주차장은 만차로 인해 안으로 쑥 들어와
개인이 운영하는 주차장에 차를 추차한다.
안녕하세요? 내장산 단풍숲에서 안내드립니다.
매표소에서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2.5km로 유료 셔틀버스(편도:천원)가
운행되었지만, 이곳저곳 화려한 단풍을 즐기기 위해 우린 걷기로 한다.
40여분 걸어 왔을까? 매표소가 보인다.
새빨간 단풍숲에서 어찌 그냥 지나가리..포즈포즈를 취한다.
우화정
우화정(羽化亭)
정자에 날개가 돋쳐 승천하였다 하여 우화정 이라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으며 겅루같이 맑은 호수에 붉게 물든 단풍이 비치는 경관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한다.
단풍에 취해 걷다 보니 어느새 케이블카 탑승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망대까지 오르는 케이블카이다.
케이블카 탑승장엔 케이블카을 타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끝이 보이질 않았다. 우린 구경만 하곤 그냥 지나친다.
내장산 내장사 일주문이 바라 보인다.
단풍터널 구간은 일주문~내장사까지 300m 거리이다.
단풍나무는 108주, 불교의 108번뇌 의미로 조성되었다.
벽련암 사진(碧蓮庵 寫眞)
아침 백양사 약사암을 올랐기 때문에 다시 오르기 어려울 것 같아서
옛 내장사인 벽련암은 사진으로 대신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서 만나는 환상적인 단풍터널이다.
터널 오른쪽에 줄을 매어 전시한 시화들이 갈바람에 펄럭인다.
두점만 당긴다.
천왕문
정혜루(定慧樓)
정혜루는 내장사의 문루로 사세가 한창 번영할 때인 1468년(세조 13)에 세워
졌는데, 성임(成任, 1421~1484)의 정혜루기에는 이렇게 전한다. 누의 처마와
기둥은 날아갈 듯하고 창과 난간은 성글어 시원하여 그 규모가 장엄하고
아름다움이 견줄데 없으니 그 이름을 '정혜(定慧)'라 하였다.
불경에 이르기를 非理를 막고 악을 그치게 하는 것은 계(戒)라 하고,
생각을 편히 하고 연(緣)을 고요히 하는 것은 정(定)이라 하며,
迷惑을 깨고 眞을 보는 것을 혜(慧)라 하였다.
이 누에 오르는 자는 아마 생각함이 있을 것이다.
만일 戒를 인연하여 定을 내어 煩惱를 해탈케 하고, 定을 인연하여 慧를 내어
정신을 소통하고 생각을 통달하게 한다면 곧 보고 듣는 것이 淸淨하지 않는 것이 없고,
행하고 그치는 바가 樂土 아님이 없을 것이다.
고을(井邑)은 이 산이 있어 더욱 유명하고 이 산은 절을 얻어 더욱 아름다우며
절은 누각을 얻어 더욱 드러나고 누각은 '정혜(定慧)'라는 이름을 얻어 더욱 빛나리니,
이로 인해 소인묵객(騷人墨客)들이 더욱 노닐고자 하는 곳으로 유명할 것이다.
현재의 정혜루는 전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얹은 2층 누각으로 1978년에 복원하였다.
사랑합니다
정혜루 후면의 편액 "天下名勝內藏山" 은 月潭 權寧燾(월담 권영도)씨가 쓴 글
일주문의 기둥
一柱門은 山門이다.
入此門內 莫存知解(입차문내 막존지해)
-이 문 안에 들어서면 밖에서의 알음알이에 의한 분별심에 의지하지 말라!-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며,
般若(반야)와 煩惱(번뇌)가 둘이 아니다.
在家와 出家가 둘이 아니며, 生死와 涅槃(열반)이 둘이 아니다.
不二門이다.
내장산의 정열적인 붉은 사랑을 뒤로하고
우린 다음일정인 무성서원으로 이동한다.
왜 홍살문에 홍살이 이렇게 많은가? 22개나 된다.보통 10 내지 14개인데...
絃歌樓(현가루)
絃樂器(거문고,가야금,비파 등 줄을 켜서 소리를 내는 악기)와 어울려서
노래를 부르던 누각으로 무성서원의 정문 外三門이다
武城書院의 연혁(沿革)
井邑市 七寶面 무성리 500번지, 사적 제 166호
서원은 조선시대 교육과 선현에 대한 享祠를 행하던 私學 교육기관으로
무성서원의 근원은 泰山祠에 둔다. 최치원이 태산군수로 오시어 소요하던
月延 流觴의 자취와 현기의 유풍을 같이 추모하고자 태산사를 세우고
선생을 향사했다.
여기에 또 조선조 중종때 申潛이 태인현감으로 오시어 교화에 힘쓰니
古縣사람들은 生祠堂을 세워 그의 업적을 기리었다.
丁克仁이 이 고장에 들어와 呂氏鄕約에 기대어 고현동약을 만들고 남학당을
세워 이 곳 제자들을 교육시키니 여기에 벌써 선현향사와 후진교육이라는
서원을 다 한 것이다.
원래 태산사는 月延臺에 있었는데 1483년 정극인이 창립한 향학당이 있는 자리
곧 현 무성서원자리로 옮겨왔다. 정극인에 이어 宋世琳이 구실을 착실히 다했고
鄭彦忠,金若默, 金灌 등 인물을 배출시켰다.
태산사와 생사당이 서원으로 바뀐 것은 광해 7년(1615)이고 그 뒤 정극인 등
이 곳 출신들을 배향하여 숙종 22년(1696) 무성서원으로 사액서원이 되었다.
고종 5년(1868) 서원 철폐령에도 살아 남은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이다.
무성서원 강당에 걸린 柱聯
揖讓進退 杏壇遺敎 (절하고 사양하며 물러나고 나아가니 공자의 가르침이구나)
月朝參拜 享禮南丁 (매월 아침 남학당 장정들이 참배하고 제를 올리며)
春秋講磨 經義四子 (공자,증자,맹자,顔子의 춘추경의를 강독하고 연마하여)
文藝時習 詩書禮樂 (문예를 때때로 익히니 시.서.예.악이요)
德業日新 孝悌忠和 (덕업을 날로 새롭게 하니 효.제.충.화로다)
勸規交恤 藍田故約 (권.규.교.휼의 향약을 따르니 남전의 옛 향약이구나)
설명
勸規交恤은 德業相勸, 過失相規, 禮俗相交, 患難相恤을 이름이다.
藍田은 여씨향약을 만든 북송의 呂大鈞, 呂大忠의 고향 남전을 말한다.
주련위의 연꽃 표시는
송나라 周敦頤(주돈이)의 "愛蓮說"에서 보이듯이 선비들은 연꽃을 사랑했다
[出淤泥而不染 灌淸漣而不妖 中通外直 不蔓不枝 香遠益淸]
'진흙에 나서 물들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기면서도 요염하지 않고
가운데는 통하고 밖은 곧으며 덩굴도 없고 가지도 없으며
향은 멀리 가면서도 더욱 맑아진다' 즉 연꽃은 군자에 비유된다.
내삼문
내삼문의 주련
聖朝額恩 (성조 숙종임금께서 사액의 은전을 주시고)
士林首善 (사림의 으뜸이라)
태산사
최치원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
태산사의 주인 孤雲 崔致遠
이 초상화는 채용신(蔡龍臣, 1850~1941)이 태인에 낙향하였을 때
무성서원에 있던 원본을 바탕으로 다시 그린 것이다. 110x73, 견본채색.
음습하고 응달진 곳에 우산이끼가 자라고 있었다.
도시의 집 근처나 산지의 응달 등 습기가 있는 곳에 퍼져 있으나,
특히 집 근처의 암모니아 성분이 많은 곳에 많다고 한다.
무성서원 뒤쪽 까치집 세 둥지가 이색적이다. 한 나무에 모여서 사는군!
까치집을 뒤로 하곤
마지막 일정인 정읍시 덕천면 에 위치한 동학농민혁명기념관으로 이동이다.
해는 서산에 기우는 시간이다.
서울 먼 길, 갈 길이 늦었지만 보는데까지 보기로 하고 관람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2004년 5월 11일, 동학농민군의 최초 전승지인
황토현전적지 부근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에 개관하였다.
개관 이래 전라북도청 관리사업소에서 관리와 운영을 하다가 2011년 1월부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관리·운영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에 관련된 무기, 생활용품, 전적류을 전시·보존하고 있으며,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매년 2회의
기획전시를 하는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시형(1827-1898): 제2세 동학교주..손병희(1861-1922):북접동학농민군대장
김개남(1853~1894): 총 관 령...최경선(1859~1895): 영 솔 장
전봉준(1855~1895): 동학농민군 총지휘 대장..손화중(1861~1895): 총 관 령
동학농민혁명약사
1892. 5. 고부군수 조병갑 부임
1892. 겨울 기존 민보 하류에 농민강제동원 신보 축조
1893. 11 배들 농민들 고부군수에 보세감면 진정
고부군수는 난민으로 규정 형별에 처함
1894. 01.10 농민들 고부관아 점거 및 신보 파괴
02.15 고부군수 조병갑 파직
03.21 민권을 찾기 위한 동학농민군의 백산대회
04.07 동학농민군 황토현에서 관군과 접전 승리
04.27 동학농민군 진주성 무혈 입성
05.05 청군이 충청도 아산에 상륙
05.06 일본군이 인천에 상륙
07.01 청.일전쟁 발발
09.12 일본군에 항거 심례집결 재봉기
11.09 공주 우금치에서 일본군에 패함
12.02 순창쌈치 피노리에서 전봉준 피체
1895. 03.30 동학농민군 전봉준,손화중,최경선 사형
19세기 조선의 농민은 생존권 투쟁을 다양하게 전개하였다.
토지세를 체납하거나 거부하는 항조투쟁을 비롯하여 부정한 관리에 대한
소문을 퍼뜨리는 와언, 밤에 횃불을 들고 산에 올라가 수탈에 항의하는
거화, 관청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정소 등의 방법으로 저항하였다.
그러나 수탈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저항은 무력을 동반한 봉기였다.
농민 봉기는 철종 때부터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1862년(철종13년) 한 해에 경상도 16개 지역, 전라도 9개 지역,
충청도 9개 지역 등 주로 삼남지방에서 빈번하게 일어난 것이다.
동학(東學)
崔濟愚는 동학을 창도하고 한글 경전인 <龍潭遺詞> 와 <東經大全> 을 남겼다.
최제우는 이들 경전에서 後天開闢을 주장하였다. 후천개벽이란 현재의 낡고,
어두운 시대가 무너지고 새롭고 밝은 이상적인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종말론이다.
또한 侍天主사상을 주장하였는데 이는 모든 인간이 '한울님' 을 모신 존재라는
만민평등 사상으로 엄격한 신분제 사회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혁명적
사상이었다. 시천주와 人乃天은 동학의 인간관이다.
동학은 사람을 시천주 즉 '천주(한울님)를 모시고' 있는 존재로 보았다.
따라서 인내천 '사람이 곧 하늘' 이다.
곧 '事人如天-사람을 하늘처럼 섬긴다'의 사상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서학, 즉 천주교의 전파에 대응하기 위해서 동학이라고 명명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동학은 斥倭洋의 민족주의적 입장을 분명히 하였다.
이외에도 治病의 성격도 가지고 있었으며, 경제적 여력이 있는 사람이
가난한 사람을 돕는 有無相資를 주장하였다.
동학의 교단 조직은 包와 接으로 이루어졌다. 접은 가장 기본적인
동학의 조직으로 대개 30~50가구의 규모이며, 접의 책임자가 바로
접주이다. 포는 몇 개의 접을 합쳐 이루어진 것으로 책임자는 대접주이며,
동학의 핵심적인 조직이었다.
대접주는 동학농민혁명 때 포조직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하였다.
사발통문 거사계획
고부군수 조병갑의 수탈이 극에 달하자
전봉준 등은 이른바 '사발통문거사계획'을 세웠다.
사발통문에 있는 결의사항을 보면
1.고부성을 점령하고 조병갑의 목을 베어 죽일 것
2.군기고와 화약고를 점령할 것
3.군수에게 아부하여 백성을 침탈한 탐관오리를 엄하게 징벌할 것
4.전주감영을 함락하고 서울로 곧 바로 진격할 것 등
사발통문에는 동학농민혁명을 주도한 20명(전봉준,송두호,김도삼 등)의
이름이 적혀 있다. 둥근 사발을 엎어 놓고 원을 따라 이름을 적었는데,
이는 주모자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사발통문'이라는 이름은 이래서 유래하였다.
양반과 농민의 밥상
19세기 후반의 조선, 당시 소작농이 대부분이었던 농민들은 양반지주에게
소작료를 바치고, 정부와 貪官汚吏들에게 각종 명목의 세금을 수탈당하여
농촌경제는 파탄이 날 지경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의 경제적 침투는 농촌생활을 더욱 어렵게 하여
대부분의 농민들은 3.4월경에 이르러 전년의 곡류가 거의 바닥이 나
굶어죽는 자들이 속출하였고, 겨우 살아남은 자들은 고사리.도라지.칡
그 밖의 나무뿌리를 채취하거나 독성이 없는 들풀을 채취하여 이것을
곡류에 섞어 죽을 만들어 먹으며 목숨을 이어 갔다.
계량기구
말(斗)은 물건의 양을 재는 단위나 혹은 그 그릇을 일컫는 우리 말이다.
말은 또 두(斗)라고도 하며 그 부피는 한 되의 10배가 되며, 미터법에
따르면 20리터가 된다.
되(升)는 큰 되(大升)와 큰 되의 반(半)되는 작은 되(小升)로 나뉜다.
큰 되의 1되는 약 1.8리터가 된다. 되보다 작은 단위로는 홉(合)이 있다.
10홉이 모여 한 되가 되고 10되가 모아져 한 말(斗)이 된다.
1. 조선시대 각종 세금 명목
조선시대의 세금은 본래 田稅의 수납부터 상납까지 소요되는 각종 수수료,
하역료, 운송료 등 잡다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부과한 것이었다.
續大典에는 加升米, 穀上米, 創役價米, 二價米, 創作紙米, 戶曹作紙米,
貢人役價米의 7종이 규정되어 있다.
이들 부가세는 본래의 전세보다 몇 배나 더 많았다.
軍丁을 빌미로 한 수탈도 극심하였다.
16세이하의 어린아이(黃口簽丁) 또는 60세가 넘거나(降年債) 이미
죽은 자(白骨徵布)까지 장부에 올려 군포를 거두었다. 군역을 피해
도망간자나 무능력자를 대신하여 族徵,隣徵, 洞徵으로 거두었다.
환곡의 경우에는 수령과 아전이 수량을 속이거나 강제로 대여하고(勒貸),
거짓으로 장부를 꾸미는(虛留) 등의 방법으로 농민을 수탈했다.
2. 조선시대 조세제도의 변천
조선시대 초기의 세금은 조.용.조(租庸調)제도로 토지에 의한 조(전제),
家戶에 대한 조(특산품), 人丁에 대한 용(노동력)이었다.
임진,병자호란이후 모두 무너져 정부는 1결당 쌀 4두로 세금을 고정하고
방납의 폐단을 없애고, 세수 확대를 위해서 大同法을 실시하였다.
공물은 현물 대신 쌀로 통일하여 징수하였고, 과세의 기준도 가호에서
결수로 바꾸었다. 또한 균역법은 농민이 1년에 2필씩 내던 군포를 1필로
감해주고, 감해진 부분에 대해 結作. 魚鹽船稅. 隱結. 選武軍官布 등으로
보충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3. 19세기 조세제도의 모순
18세기 중반이후 조선의 조세제도는 田政, 軍政, 還穀이라는 三政체재로
확립되었다. 이 시기 세금은 평민층, 즉 직접 생산자인 자.소작농에게
집중적으로 부과되었다.
토지세인 전정을 보면 토지의 주인이 아니라 직접 생산자, 즉 토지를
빌어서 농사를 짓는 소작인에게 집중부과되었다. 16세에서 60세까지의
良人 장정에게 부과된 군정의 경우도 양반은 면제되었다.
환곡의 경우 애초에는 춘궁기에 관곡을 싸게 빌려주어 농민이 굶주림을
면하도록 하는 빈민구제책이었으나 이자를 국가재정에 충당하면서부터
國家高利貸의 성격을 띠면서 농민에게는 부담이 된 것이다.
4. 열강의 경제침탈
1876년 조일수호조규로 일본과 문호를 개방하면서 수출품은 쌀,콩,금 등
농수산물과 귀금속이었으며 수입품은 일본의 중계무역을 통해 들어오는
영국산 면포였으며 이러한 대일 무역구조는 곧 바로 조선의 농업과
수공업 기반을 위협하였다.
조선의 쌀을 값싸게 사들여 늘어난 도시 노동자를 먹여 살렸지만 조선은
심각한 쌀 부족 현상으로 쌀값 폭등으로 이어졌다. 영세민과 소작농이
생활기반인 집과 토지마져 상실하고 몰락해 갔다.
가내수공업단계의 조선 수공업도 값싼 수입품으로 몰락하게 되었다
5. 개화사상
개화는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백성을 교화' 한다는 뜻으로 <주역>의
'開物成務 化民成俗'에서 유래한다.
조선에서 개화라는 용어가 사용된 것은 1880년대로 이해된다.
개화사상은 조선후기 실학사상을 계승하면서 중국에서 들여 온 서양의
과학서적을 바탕으로 1853~1860년대에 朴珪壽, 吳慶錫, 劉鴻基 등에
의해 형성되었다.
박규수는 두 차례 청나라에 가서 서양문물의 우월성과 개항의 필요성을
깨달았으며, 오경석은 실학자 김정희의 제자로 수차례 청나라를 다녀온
역관이었다.
6. 개화세력의 활동
金玉均을 비롯한 徐光範, 朴泳孝 등은 명문가의 후예로 박규수의 문하에서
실학사상을 익혔다. 이들은 오경석과 유홍기에게서 서양문물의 선진성도
배웠는데, 실학사상을 계승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서양의 근대 문물을 익혀
개화사상을 형성해 나갔다.
민씨세력의개화정책과 고종의 신임으로 국가의 요직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임오군란 이후 청의 군대가 주둔하며 내정을 간섭하는 상황에서
평화적인 개혁은 불가능하였다. 그래서 1884년 12월 4일 우정국 낙성식
축하연을 기회로 삼아 개화파는 군인과 무사들을 동원하여 갑신정변을
일으켰다.
다음날 신정부를 수립하고 '革新政綱' 을 공표하였다.
갑신정변은 청군의 개입과 일본의 배신으로 3일만에 끝나고 말았다.
이 결과 개화파는 몰락하고 개혁 요구 자체를 금지시켰다,
이제 봉건제도를 개혁하려는 근본적인 토대는 민중 스스로의 힘으로
싸워서 얻어내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7. 위정척사운동(衛正斥邪運動)
개항과 함께 반외세운동이 활발히 일어났다.
이것을 위정척사운동이라하여 이항로와 지정진은 물론 崔益鉉은
운요호사건 직후인 1876년 국왕에게 持斧伏闕斥和議疏라는 상소를 올렸다.
최익현(1833-1906)
1880년 일본에 수신사로 갔던 金弘集이 그 당시 일본에 주재하고 있던
중국 참찬관 黃遵憲이 지은 [朝鮮策略] 을 가져와 국왕에게 바쳤다.
조선책략에는 러시아의 침략에 대비하여 親中國, 結日本, 聯美國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고종은 이 책을 전국 유생들에게 배포하자
그 결과 조선의 주체성을 찾자고 1881년 1월부터 이만손 등 영남유생들이
올린 "嶺南萬人疏"을 올리기도 했다.
잘 안보이는 첫부분을 옮겨씀
일본은 1876년 조선과 강화도조약을 체결하며 조선이 자주국임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도록 하였다. 다음해에는 부산에 일본인 거류지를 설정하고 곡물의 매점은
물론 무관세 특권을 앞세원 공산품을 수출하며 조선에 진출하였다.
빛이 반사되어 안보이는 부분을 옮겨씀
7월 25일 풍도 앞바다에서 청국과 일본간에 해전이 벌어졌고,
9일에는 성환에서 육상전이 벌어졌는데 일본군이 승리하였다.
9월의 평양 육상전과 황해 해전에서 우세를 확보한 일본은
랴오둥반도 탈취 계략을 세웠고, 10월에는 청국영토에 진격하여
여수학살사건을 일으킨 후 봉천 남부를 점령하였다.
이어 위해위 군항에서 북양함대를 격멸함과 동시에 대만을 점령하기 위해
팽호도 작전을 벌였다. 일본군에게 연전연패한 청국은 1895년 3월
강화 전권대사 이홍장을 파견하여 30일에 휴전하고, 4월17일 시모노세키에서
강화조약에 조인하였다.
일본은
1.조선에 대한 청국의 종주권 파기,
2.랴오둥반도와 타이완,펑후섬 할양,
3.배상금2억냥 지불,
4.열국과 동일한 특권을 인정하는 통상조약의 체결 등을 얻었다.
이후 러시아, 독일, 프랑스의 3국 간섭 앞에 국복한 일본은
랴오둥 반도를 반환하였지만, 일본에의 할양을 거부하며 저항한 타이완 민중을
11월에 진압하며 점령하였다. 이를 계기로 일본의 중국에 대한 본격적인 침략이
시작되었으며, 동아시아 지역에도 제국주의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
첫부분 보이지 않는 부분 옮겨씀
갑신정변의 실패로 조선에서 세력을 잃은 일본은 약화된 힘과 지위를 만회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그런데 동학농민혁명이 발발하고 조선이 청국에 원병을
요청하자, 천진조약을 근거로 조선에 일본군을 파병하였다. 또한 청국의 공동철병을
묵살하였을 뿐 아니라 청.일 공동간섭하에 조선의 내정개혁을 주장하였다. 더불어
청국이 협력하지 않으면 일본 단독으로 강행할 것을 내세웠다.
빛의 반사로 보이지 않는 부분을 옮겨씀
일본은 조선의 개혁에는 양반제도와 청국세력의 축출 및 새로운
개혁추진 기구가 필요하다고 단정하였다. 이를 위해서 내각의 중추기관으로
군국기무처를 개설하였고, 일본공사가 고문을 맡았다. 일본의 전쟁 구실이
내정개혁에 있었던 만큼 개혁 사무는 개전과 동시에 군국기무처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딘행되었다.
군국기무처가 가장 먼저 의결하고 실시한 것은 관제의 개편으로 궁중과
부중을 분리시켜 의정부와 궁내부의 2부를 두었다. 의정부 밑에는 8 아문과
장관을 총리대신 궁내부와 8 아문의 장관을 대신이라 불렀다.
이러한 개혁은 근대화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것이었으나 백성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진은 쉽지 않았다. 이로 인해 군국기무처에서
의결된 안건 중에는 한 번도 실행되지 못한 채 없어진 것도 많았다.
시간이 늦어져 관람을 중도에 마치고 서울로..
지금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 742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는
동학 농민혁명 120주년(1894~2014년) 기념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2014년 8.19부터 12월31일까지입니다.
주 소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 742(하학리 산 8번지)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교통안내
열차: 새마을호(정읍, 서울 왕복) 각8회 / 무궁화호(정읍, 서울 왕복) 각18회
고속버스:
강남터미널(정읍, 서울강남 왕복) 24회 / 동서울터미널(정읍, 동서울 왕복) 6회
시내버스:
정읍시내에서 버스 124번 승차후 정읍시청→동초교→내장주유소→시파→한전
→진다리목→덕천사거리→황토현전적지 하차
이상으로
전남 장성 백양사,축령산 편백나무숲,전북 정읍시 내장사, 무성서원
그리고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관람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긴 시간 보고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사진및편집찬란한 빛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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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안내 (운영자 : 약초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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