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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날의 여정, 충남 천안 구석구석을 누비다
[게시물 소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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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날의 게시물을
이제서야 마무리 지으면서 보여드립니다. 천안은 홀로 여러번 댕겨 왔지만 유석 조병옥생가를 놓치고 와서 이번엔 휴식도 겸하면서 특히나 그 생가를 염두에 두고 다녀온 여정입니다. 다녀와서 많이 알게 되어 기쁜마음입니다. 유관순생가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가시게 되면 조병옥생가까지 둘러보심이 좋겠지요. 밀린 게시물 한편도 제작되는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춘천지역 명소와 청평사의 가을을.. 어제처럼 오늘도 고마워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
201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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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나 눈이 오나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
2014-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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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샘거리님!
포엣방에서 예꺼정 오시느라..너무 반갑습니다. 학습이자 스포츠로 즐김이 제 문화인걸요. 그런데 예전처럼 활발히 빠르게는 몬 다녀요. 이젠 세월의 무게에 짓눌려 요기조기 이상신호음으로.. 그러나 자연과의 교감으로 건강이 되찾아지곤 해서 끈을 놓지 않고 갈 수만 있다면 아직도 명소를 찾아 즐기지요. 지금까지 했던 일이기에.. 천안 유관순기념관 약수터에서 데리고 온 청솔모와 같이 찾아 주심을 고마워합니다. 귀하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
2014-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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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 다녀 온 천안지역을 이제서야 들춰내며 이야기를 엮는다.
천안은 홈에서 부담없이 다녀 올 수 있는 근접지역이다.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홀로 다녀오기가 아주 편리한 곳으로 산책차원에서 그간 여러 명소를 다녀 온
여행기록들이 여행지안내방에 게시되어 있다.
-각원사, 천안삼거리공원, 유관순생가및기념관, 천안상록리조트, 각원사, 우정박물관-
이번엔 휴식겸 다시 승용차를 이용한 부부여행으로 못 다 본 구석구석을 챙기며 보았다.
유관순기념관과 인접해 있는 조병옥생가, 천안리조트 잔디밭 쉼터, 아우네장터 만세공원,
그리고 천년고찰 성불사, 우정박물관 뜰에 마련된 밀레니엄 우체통 등, 이 이야기들을
특히나 상세히 소개하면서 1박2일간의 여행이야기가 시작이다.
첫 일정으로 천안삼거리공원에 닿는다.
천안 흥타령 춤 축제 2013 축제장 안내도
공원 내 모습
영남루와 연못
천안 노래비 '하숙생'
온 국민의 가슴을 적시며 애창되었던 대중가요 '하숙생'이 입장출신
방송작가 '김석야' 선생에 의해 천안삼거리를 배경으로 작사되었음이
밝혀지면서 뜻을 함께하는 여러시민들이 천안인의 마음의 고향인
이 곳 삼거리 공원에 오래도록 의미를 새기고자 이 비를 세운다.
높은 그네가 보인다.
요 그네에 서서 치맛자락 펄펄 날리며 한번 멋드러지게 뛰어보세요.
앉아서 뛰어 봤는데 생각보담 큰 운동이더군요. 몸이 시원했습니다.
영남루 앞 연못에서 만났다. 멀리서 보았을때 미동도 않고 오랫동안
그자리 고대로 있기에 조각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니
인기척에 놀라 바위에서 내려 와 물속으로 쏘옥~
놓칠뻔한 장면을 다행히도 쏘옥 전에 담게 되어 작품 하나 건졌다.
가을빛 나뭇잎 하나가 한가닥 거미줄에 대롱 매달려 있다.
바람따라 이리저리 휘휘 날리며 곡예를 하고 있었다.
가을이 이곳에서 거미줄에 대롱 매달리며 기다리고 있었군!
유석 조병옥 박사 생가
유관순기념관 생가를 지나 조병옥박사 생가부터 먼저 관람이다.
충남 천안시 병천면 봉두리 261-6
조병옥 생가는 유관순 열사 생가에서 남쪽으로 약 6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유관순 열사가 1902년에 태어났고, 조병옥 박사가 1894년에
태어났기 때문에 동시대에 이웃마을에 살았던 사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항일 독립 운동과 대한민국 건국및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몸바쳐 불후의 업적을 남긴 독립 운동가이며 정치가인 유석 조병욱 박사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당시 초가 였던 생가가 이후 와가로 변형된 것을 문중의 고증을 받아
대지 550평에 안채 15평 부속사7평 일자형 초가로 원형복원하였다.
조병옥 박사는 광복 후 한국민주당을 창당하였고, 한국전쟁때 내무부장관,
이어 3.4대 민의원을 지냈다. 1960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1960년2월15일 불의의 신병으로 미국 월터리드육군병원에서
67세를 일기로 서거하였다.
정부는 1962년 3월1일 대한민국 건국 공로훈장 족립장을 추서 했으며
그 공적을 길이 선양하고 후세에 교욱의 장으로 삼고자 이곳에 생가를
복원하였다." *위 해설 옮겨씀
위 해설 옮겨씀
" 빈대 잡기 위해 초가 삼간 태울 수 없다 "
유석 조병옥은 조선왕조의 격랑기였던 고종31년(1894년) 3월 21일에
이곳 천안군 병천면 용두리에서 3.1 아우내 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3년간 옥고를 치른 독립투사 조인원(趙仁元)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본관은 한양(漢陽)이다.
공(公)은 1914년 평양 숭실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도미하여
펜실베니아주 킹스턴시의 와이오밍 고등학교에 입학, 1918년에
졸업 하고 콜롬비아대학에 입학하면서 경제학을 전공하는 한편
한인회, 흥사단 등에 참여하여 독립운동을 하였으며, 1925년에는
"한국의 토지제도"라는 논제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하였다.
귀국 후 YMCA이사 및 신간회(新幹會)에 가입하여 항일
민족운동을 전개하였으며, 1929년 광주 학생운동의 배후 조종자로
지목되어 3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1932년 조선일보사의 전무 겸
영업국장을 지냈고 1937년 수양동지회(修養同志會) 사건으로
다시 2년간 복역하였다
1945년 광복 후
송진우 장덕수 등과 한국민주당을 창당, 미 군정청의의
경무부장으로 있으면서 치안 유지와 공산당 색출에 힘썼다.
정부 수립 후 대통령 특사, 유엔한국대표로서 외교 구축에
크게 공헌 하였으며 6.25동란 때는 내무부 장관으로 대구
방위전선에서 전투지휘를 하면서 철수하라는 유엔군의 요청을
거부, 사수하여 6.25동란의 전환점을 마련 하였다
1954년 제3대 민의원에 당선, 1956년에는 민주당 조직에
참가하여 최고 의원이 되고, 1956년에 대표 최고의원에 피선되어
야당을 영도하였으며, 1958년에 다시 제4대 민의원에 당선되고
자유민주주의 실현과 반 독재 민주화 투쟁에 신명을 바쳤다.
1960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 하였으나 신병으로 도미,
윌터리드 육군병원에서 가료 중 그 해 2월 15일 67세를 일기로
서거하였다. 장례는 국민장으로 엄수 되었고
묘소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하고 있다.
유석은 항일독립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및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몸바쳐 불세지공(不世之功)의 업적을 남긴 독립운동가요,
정치가로서 "빈대잡기 위해 초가삼간 태울 수 없다" 는 신념으로
의회민주주의를 펼치려다 병세 악화로 먼 타국에서 유명을
달리하셨으니 후세의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정부에서는
1962년 3월 1일에 대한민국 건국훈장 단장(單章)을 추서 한바,
천안군에서는 공(公)의 생애와 정신을 기리고 후세에 길이 본받을
역사의 장으로 삼고자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비를 세운다.
1995. 4.20 천안군수
열린 사립문으로 들어가 생가 여기저기를 둘러 보면서...
충남을 빛낸 역사속의 인물, 조병옥 박사의 이야기를 곁들이면,
국회 부의장을 지낸 고 조윤형 전 의원과 '미스터 쓴소리'로 유명한
국회 최다선 조순형의원 두분이 모두 조병옥박사의 아들이라 한다.
조병옥박사의 아버지 조인원선생과 동생 조병호 역시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한 인물이다. 유관순 열사와 함께 천안 병천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시에 조인원선생과 조병호 역시 일경에 의해 교도소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
조병옥박사는 공주 영명학교와 서울 숭실중학교,
그리고 연세대학의 전신인 배재전문학교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콜럼비아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조병옥 박사는 비밀독립단체인 그리스도 신우회 회원으로
활동했고 또한 독립운동단체인 신간회의 창립위원으로 참가했다.
1929년 광주학생운동을 배후 조종한 혐의로 한용운선생과 함께
3년형을 받고 감옥에 수감되었고, 이후 도산 안창호가 지도하는
흥사단에서 활동하다 또다시 옥고를 지렀다. 그리고 일제는
창씨개명을 하지 않는 그의 가족을 가혹하게 탄압했지만 그는 끝내
굴하지 않았다고 한다. *충청남도블로그 '동행'에서 옮김
생가는 초가집으로 살림집인 안채와 부속채인 헛간이 있고
안채 옆에는 우물터가 있는 조촐한 전형적인 농가의 모습이다.
안채
안채는 앞면 4칸에 초가지붕을 얹은 '-'자형 주택으로 툇마루와
대청마루를 두지 않고 있다. 당시 중산층이 살았던 주택규모라고 한다.
창고로 사용하는 작은 부속채
헛간으로 소를 기르던 외양간이 같이 있다.
우사의 앞 통나무로 만든 여물통이다.
사랑방 아궁이
왼쪽편에 작은 툇마루가 있는 방이 있다.
사랑방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당 한켠에 우물터가 자리한다.
유석 조병옥 박사 생가가 있는 마을 앞산이 사립문 밖으로 보인다.
그 마을 앞산이 바로 유관순열사 생가와 유적지가 있는 매봉산이다.
관람객 한분이 관람을 마치고 나간 뒤론 우리뿐이었다.
생가와 주변 동네는 사람그림자 하나 없이 정적만이 감돌았다.
고요한 시골마을이었다.
잠시 여담을..
몇년전에 유관순 생가를 혼자 찾았을때 이정표에서 조병옥 생가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것 같아 찾아 간다고 걷다가 목표물은 보이지
않고 거리에 사람 그림자조차도 보이지 않는 드넓은 시골마을
휑한 길을 혼자 걷기가 무서워져서 발길 되돌려 온 곳인데 이렇게
가까이 있었던 것을 와서 보니 그랬다. 꼭 다시 찾아 보고 싶은
곳이어서 이번에 조병옥 생가를 목표로 한 여정이었다.
옛날부터 조병옥박사라는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그의 업적에
대하여 생각해 본적이 없었으나, 생가지를 돌아보면서,
그의 평생 일대기와 업적을 다시금 기려보는 기회가 되었다.
유관순생가지에서
유관순이 되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도 불러 본다.
유관순이 애국 소녀로 성장하기까지는 절대적인 하나님의 섭리와
도우심이 있었다. 그가 어렸을때 부터 다녔던 매봉감리교회는 1908년
유성배씨에 의해 설립 되었으나, 1919년 3월1일 유관순이 아우내(병천)
만세운동에 앞장서면서 부터 일제의 모진 핍박을 받아 1923년 마침내
문을 닫게 되었다.
이후 1962년 유관순의 모교인 이화여고가 지령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다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여 1967년 11월 이화창립 80주년 기념으로
당시 교장이셨던 서명학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과 동창, 그리고
학생들의 헌금으로 매봉교회가 재 건립되었다.
1997년 기독교 대한 감리회 남부연회(감독 김영웅)는 열사의 신앙심과
애국심을 깊이 전하고 이어 받기 위하여 기념교회를 재건 축하하기로
뜻을 모아 마침내 1998년 9월 감격스런 봉헌을 하게 되었다.
이에 우리는 오늘이 있기까지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이화의
깊은 애정과 새로운 기념교회 건립을 위해
물심장면으로 도와 주신 분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이 비를 세운다.
1998년 9월 14일
유관순 열사 생가 관리사
1919년 4월1일 아우내독립만세운동 이후 유관순 열사의 가족은 거처할
곳이 없이 생활하던 중 정부에서 1977년 본 건물을 한옥으로 건축하여
열사의 가족에게 유관순 열사의 생가지를 관리하면서 거처하도록 하였다.
유관순 열사의 남동생인 유인석씨의 가족이 거주하였으나 현재는 비어 있다.
유관순기념관
유관순열사초혼묘 [柳寬順烈士招魂墓]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탑원리에 있는
유관순 열사의 영혼을 위로하는 묘이다.
매봉산 중턱에 있다.
유관순열사 기념관 광장으로부터는 약 0.2㎞ 떨어져 있다.
유관순 열사는 1920년 9월 28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여
이화학당의 주선으로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그 후 그곳이 일제의 군용기지로 쓰이게 됨에 따라
미아리 공동묘지로 이장하는 중 흔적도 없이 망실되었다.
이에 1989년 10월 12일 유관순 열사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혼묘(招魂墓; 유골이 없는 분의 혼백을 모신 묘)를 조성하였다.
묘는 육각뿔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각 면에는 기도문·어록문 등의 비문이 적혀 있다.
유관순열사 봉화지
이곳은 유관순열사가 만세운동을 계획하고, 1919년 4월 1일의 거사를
각지에 알리기 위해 3월 31일 밤에 봉화를 올렸던 곳이다. 당시 이 봉화를
신호로 목천, 천안, 안성, 진천, 연기, 청주 등 각지의 산봉우리 24곳에서도
봉화가 올려졌다.
거사 당일은 이른 아침부터 그의 동지들이 아우내장터로 모여 감춰 두었던
태극기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정오에는 유관순열사가 장터 높은 곳에
올라가 독립을 호소하는 비장한 연설을 하자 수많은 군중들이 일제히
독립만세를 불렀다.
본 유적지를 길이 보조하고, 숭고한 뜻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자
1977년 봉화대와 봉화탑을 건립하였다.
매년 2월 말일 봉화제를 개최하여 유관순열사와 만세운동을 기념한다.
약수터에 물마시러 온 청솔모가 약수터앞 벤취에 앉아 있는 우릴 보더니
공손한 자세로 먹을 것을 바라는 것 같았다. 그런데 줄것이 없어 미안했다.
무궁화 한송이 가련하게 피어 있었다.
애국의 꽃, 유관순의 넋으로 피어난 무궁화꽃일까?
장미 꽃봉오리도 애처롭다.
첫날 일정을 유관순 기념관에서 마치고
첫날밤을 묵을 예약해 둔 천안상록리조트 숙소로 이동이다.
하룻밤을 묵을 상록리조텔이다.
성수기를 피해 평일이용이어서 예약이 수월했다.
짐을 정리하고 주변을 둘러 볼겸 밖으로 나온다.
바로 뒤로 보이는 숙소에서 머물렀다.
"저어기 좀 봐요. 예쁜새가 참 예쁜새가 나뭇가지에 앉아 있어요."
아마도 내 눈에만 보일 걸요. 새 눈되어 그 예쁜새를 바라본다.
싸늘한 바람이 피부에 닿으며 한기가 느껴졌다. 이곳엔 기온이 낮았다.
그래선지 단풍든 가을이 이미 와 있었다. 낙엽도 수북히 깔려 있었다.
뒷 동산 산책코스는 상록호텔쪽으로 내려오면서 20분정도 소요되었다.
우측으로 보이는 건물이 상록호텔이다.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 상록리조트도 조용히 저물어 간다.
이튿날 아침, 햇빛 찬란한 상쾌한 아침을 맞는다.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향긋한 새벽공기를 마신다.
비행기 한대가 파란 하늘에 하얀줄금을 그려놓고 있었다.
드넓은 파아란 잔디밭 쉼터도 있었다. 내 가족들이 생각났다.
모두 시간이 맞을때 1박으로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단 생각을
하면서 두사람이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유롭고 오붓한 산책을 즐긴다.
그간 약화되었던 건강이 찾아 오는 듯 기운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았다.
건강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한껏 즐기는 순간이다.
모형집 작은 쪽마루에도 앉아 보고
음매에~ 소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
아침산책을 마치고 여행봇짐 챙겨 둘쨋날 첫 코스는 아우네 장터이다.
아우네 장터 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을 어렵게 찾았다.
병천면 병천리 288번지 일원 4,430㎡에 조성된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은 1919년 당시 실제 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곳에 조성한 것으로, 아우내 독립만세 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고
애국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배우는 역사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됐다.
기념공원은
입구에 역사광장, 중앙에 독립광장을 조성하고 주변에 상징 조형물 및
녹지공간을 조성해 자연 친화적인 교육 문화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꾸며져 있었다.
횟불을 든 유관순열사의 동상
염 원
평화의 바람
관람을 마치고 바로 인접해 있는 아우네장터로 이동이다.
5일장에서 만난 새..마침 5일장이 서는 날이었다.
들려서 몇가지 쇼핑을 하곤 천안 각원사로 이동이다.
천안 각원사
산아래 각원사의 전각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태조산 각원사의 청동대불좌상이 멀리 보인다.
각원사 가는 길목에 작은 연못에는 연꽃대신 연등이 물위에 띄워져있다
다음코스인 성불사로 이동이다.
태조산 성불사
천안시 안서동 178-8
학 세마리가 못다 새긴 미완의 미륵불, 천년고찰 태조산성불사
태조산 성불사 일주문에 닿는다.
일주문은
불교 전통 건축양식으로 연꽃무늬로 도색하여 아름답게 세워져 있다
절 입구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경건한 마음으로 두손 모아 합장하고 일주문 안으로 발길을 옮겼다.
주차장 앞의 돌계단, 우린 이돌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가파른 언덕을 돌아 돌아 오른다.
태조산 성불사 산사로 올라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토목공사 기술의 발달과 현대화로 옛날의 오솔길은 아스팔트로 말끔하게
포장되어 있어 사찰까지 올라가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성불사는 태조산 중턱을 지나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천안시가 한 눈에 내려다 보였다.
"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이은상 작사 홍난파 작곡의 '성불사의 밤'에 나오는 그 성불사는 황해도
봉산군 정방산에 있던 사찰로 신라 말 효공왕 2년(898년) 도선대사가
창건한 절이라고 한다. 성불사, 그 사찰명이 같아 절로 노래가 나온다.
성불사는 문화재자료 제10호로 1984년 5월 17일에 지정되었으며
고려초기 도산국사에 의해 세워진 사찰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도선국사가 이곳에 와보니 백학 세마리가 날아와
천연암벽에 불상을 조성하다 완성하지 못하고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이로 인하여 이 불사찰은 성불사라고 불려졌다.
사찰의 규모는 전면 한칸으로 작은편이다.
경내는 대웅전 산신각 숙묵전이 있고 대웅전에는 불상이 안치되어있지
않고 유리창을 통하여 뒤편 암벽에 완성되지 않은채 서있는 모습의
불상을 모시고 있다. 대웅전 네귀퉁이의 지붕 처마 끝에서는 조형 붕어가
밤낮 없이 잠을 자지않고 성불사의 풍악을 울리고 있다.
성불사 암각화 이야기
왕위에 오른 고려 태조 왕건은 도선국사로부터 삼국 통일의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서 전국의 3천8백 개의 비보사찰을 건립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는다.
이어 도 선국사가 성불사를 찾으니 과연 백학 한 쌍이 날아와
천연 암벽에 부리로 쪼아 불상을 조성하고 있었던 것 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백학은 불상을 완성하지 못 하고 날아가 버렸다.
도선국사는 백학의 뒤를 이어 미 완성 불상을 완성하고
이곳에 사찰을 건립했다.
불상 을 완성하지 못해 처음엔 절 이름이 ‘성불사(成不寺)’였으나
훗날 중창불사를 하면서 ‘성불사(成佛 寺)’로 바뀌었다.
북쪽에 새겨진 입불상이 주불이며
서쪽 암벽에는 삼존불과 16나한상이 새겨져 있 다.
마애불로 새긴 16나한상은 보기 드문 예인데
마주하고 있는 모습, 수도하는 모습 등 자연스럽 고 생동감 넘치는
자세가 이 불상의 특징이다.
대웅전에는 따로 불상을 모시지 않고 뒤쪽에 유리 창을 조성해
암각 불상을 친견하도록 했다.
성불사 관람을 마치고 하산길이다.
천안시내가 시원히 내려다 보인다.
우정 박물관
위치: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양지말1길 11-14(유량동)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내에 있는
우정에 관한 자료를 수집,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우정박물관에 닿는다.
박물관내 이야기는 2013년 11월3일에 게시한 2656번 상세히
되어 있어 그날 관람못한 뜰에 마련된 전시품만 이곳에 선 보인다.
기차내에 마련된 전시물을 보기위해 계단을 오른다.
전시관내 모습
전시관내 유리창모습이다.
창밖 풍경도 내다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관이다.
관람을 마치고 다시 뜰을 살펴 본다.
통신사업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우리를 격려하신 박정희 대통령의
휘호이다 이 뜻을 길이 보존토록 돌에 새겨 전한다.
세계로 뻗는 체신
1970.1.26
대통령 박정희
세계속의 한국을 뒷받침하는 통신사업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써 주신
박정희 대통령의 휘호이다. 이뜻을 길이 보존토록 돌에 새겨 전한다.
대형 밀레니엄 이 우체통은
교직원과 교육생, 관람객이 보내는 우편물을 접수하고 있다.
특히 우정박물관에서 직접 쓴 편지를 소인하여 이 우체통에 넣어 보는
체험을 통해 편지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고 있다.
우편물을 거두어 가는 시간이 16시(오후4시)라고 되어 있는데
정각4시 시간 맞추어 집배원이 우편물을 거두러 와 그 장면을 보게 되었다.
집배원이 편지를 거두어 쏜살같이 빠져나감과 동시에
우리도 여정을 모두 마치고 그 자리를 빠져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