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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영	(작성일 : 2008-07-26 21:23:49, 조회 : 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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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칸디나비아 반도 노르웨이 플람에서 피오르드 따라...베르겐까지

[게시물 소스보기]

올 여름 어느날 일상을 잠시 멈추고 북유럽으로 전원주택 견학겸 여행길에 올랐다..
방학 성수기가 되기 전에 떠나면 30% 싸다는 조언에 따라
샌달하나를 사 신고, 먹을것을 한 배낭 챙겨(캔 깻잎, 쌈장, 고추장, 라면, 햅반, 김, 마른멸치)

그렇게 20일간 다녀 왔는데..
남들이 가는 여행지는 대부분 생략하고..북유럽 각국 시골을 돌며 여행을 하는 덕분에
대책없이 떠난 여행길에
숙박처도 쉽게 잡을 수 있었다..

네들란드 암스텔담부터 벨기에-룩셈부르크-독일을 거쳐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스코트랜드-런던(기차비는 둘 합쳐
70만원 16일간) 이니..시간되는대로 무조건 기차에 올라 후미진 곳을 둘러 봤는데..........

피오르드;빙하가 녹아 내려 산을 깍아 바닷물길이 만들어진 곳..깊은 산이지만 노르웨이 서쪽 바다가
산 깊숙이 들어 와 있어, 플람에서 부터 배로 주변을 구경할 수 있다..이곳서 3일간 머물렀는데..

해는 밤 11시30분에 져서 3시반 되면 다신 동이 튼다..여기서 10시간 더 올라가면 해가 지지 않는 곳이 되는데...

5분만에 져서 다시 뜨오르는 때는 축제가 시작된다고 한다.

스칸다나비아 반도 북쪽 부터 길게 자리잡은 노르웨이...
플람까지는 오슬로에서 기차로 10시간,
그래도 유레일패스로 다니는 기차비가 가장 저렴했다.
산악지역이기 때문에 편도 기찻길...험난한 이곳의 절경은...
그래서 유럽사람들 대부분은 이곳을 여행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유럽 동부나 남부 등의 평탄한 땅위에 살던 그들은 이곳에 오면 어쩔줄을 모르고,,,
그래서 돈을 쓰다보니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나라가 되어 버렸다..
우리나라 물가의 4배에서 6배 정도..
유럽 잘사는 나라의 2배에서 3배정도 물가지수로
아예 못사는 나라 사람들은 근처도 못오게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내가 잘살아서 이곳을 간것도 아니다,
유레일 패스로 어디든 갈 수 있기에 기차에 몸을 싯고 이곳에 와보니
호텔은 우리나라 호텔 수준이면 40십만원 이상이고,
단독 모텔수준의 숙박시설은 이십만원 정도,
여관 정도 단독 욕실만 되어 있다하면 15만원
유스호스텔은 1인당 5만원...
식사로 음료수와 야채 조금 섞은 빵 한끼는 이만원, 둘이서 4만원...
시내 버스비 왕복 1만2천원...2사람 2만 4천원..
자전거 임대는 무조건 십오만원(하루든 7일이든...한달이든...
4시간 타고 다시 자전거 회수 설치대에 가져다 놓는 조건...)
가장 저렴한 담배 20개비 안갑이 1만6천원, 겨우 10개비 든것 한갑에
9천원을 주고 사 피우니...그 맛이란 너무 독했다

그러고 보니 여기 여자들 정말 담배 마니 피우던데...가만보니
꽁초가 거의 없이..필터만 남기고 끝까지 피우는 것이었다.

그래서 스웨덴서 중국라면과 과일과 야채를 사서 왔고
한국서 떠날때마른 멸치, 김,된장, 고추장을 가져간 덕에 아랍에서 생산되는
쌀을 사서 밥을 해먹고...다녔다.
이곳은 물은 깨끗해서 수돗물 그냥 먹어도 배탈 없었고...강물을 그냥 마셔도 배탈 없었다.

플람에 도착하기 약 20분전에 나타난 폭포...기찻길 바로 옆에 있는 이 폭포 이름은 포센..
뭐라더라 코오조포센 이라는
폭포였는데,

안내 방송은 저 기 나타난 사람은 선녀라고 소개하고 산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과 함께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하며
춤을 춘다...나중 스코트랜드 가는 비행기 속에서 노르웨이 주민을 만나 물어 보니...
아르바이트 여대생들이라고 한다.

카메라 줌을 가까이 해서 찍은 사진이다..폭포의 어마어마 한 크기 에 놀랐고,
약 100m 전방까지 물보라가 뿌려진다

피오르드(꼭 강 같지만 바다이다) 협곡을 따라 가다 보면 자주 만나게 되는 폭포..
산마루에 빙하가 녹아 수직으로 낙하하는 폭포...
이 절경때문에 노르웨이는 국민소득이...석유와 함께..유럽에서도 높다고 하며 인구는 약 5백만이 못되고
북유럽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다해도 한국보다 적다.
주로 구경꾼은 유럽전역에서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방학때가 되면 한국에서 아주 가끔 단체 줄지어 온다고 했다.
여기서 한국여행객 젊은 친구 두명을 만났다. 반가웠다.
그래서 네명이 함께 플람을 걸어서 1시간을 다녔는데...

섭섭한 것은 삼성은 이곳에 있었지만 삼성이 한국기업인지는 몰랐고
나중
베르겐에 있는 서점에 들러 south korea 안내책자를 찾아보니 어디에도 없었다..

베트남 홍콩 대만 중국 필리핀 일본 등은 많아도 왜 한국은 없는지...
독도가 일본 안내 책자에 일본땅이라고 쓰여져 있어도...뭐라고 대답할
이유도 찾지 못할 정도 였다.

한국관광공사는 뭐하는 곳인지, 또 다른 기관들은 무얼 하고 있었는지 되묻고 싶은..

피오르드 를 따라 가는 배를 타기 직전 기차에서 내린 플람...협곡속에 조그만 산촌이지만
나무가 많은 관계로 지붕도 나무, 다리에도 철재위에 온통 나무로 덮어 놓았고
주택은 크고 정원도 컸다...현지 주민은 아주 가끔 보인다..모두 관광객이다

이 강물을 그냥 마셔도 배탈이 없었다.
물은 눈이 녹은 물이라 여름인데도 몹시 차가웠다.

이 배를 타고 베르겐까지 8시간을 피오르드를 따라 가는데
추우니 꼭 창가에 앉으라고 햇지만 그 마을 구경하느라 창가에 앉지 못하고 2층 뱃머리에
앉았는데 나중에 그곳이 가장 명당 자리 였고 사진도 맘대로 찍고 바람도 피할수 있는
곳이었다..이탈리아에서 온 꾸러미 여행단이 옆에 앉았는데 정말 자라 잘 잡았다고
연신 기뻐했고, 한사람 건너 앉은 영감이 담뱃대를 첨부터 끝까지 물고 있는 바람에
...코는 즐겁지 못했다..주변 사람들이 눈총을 줘도 연신 빨아 당기니...

나는 추워 런닝+티+조끼+또 등산용 점퍼를 입었는데...비계많은 이사람들 덥다고
짧은 티만 입고 있었다...나중 이들이 배를 타고 가는 동안 춥다고 안에 다 들어가 버리고
배뒷머리 갚판 위에는 한가 했었다..

죽기전에 꼭 한번쯤 가봐야 할곳이 이곳이었고
인구 5백만에 관광객이 5백만은 되지 싶었다.

보이는 산자락에 주택들은 1가구...한세대인데 혈통이 크서 그런지 사람도 크고
집도 크고, 거의 100% 그 주변에서 생산되는 나무로 지어진 집이고
집도 일률적으로 비슷하고 구조도 비슷..
아래층은 주방 거실, 2층은 침실...
지붕은 절대 꾸미지 않고 단순하며 눈때문에 처마 부분에는 철재로 얽어 놓아
눈이 한꺼번에 흘러 내리지 않게 만들었다
그들은 바이킹 후예들이라고 자부심이 대단했다

협곡 사이로 빙하와 함께 바닷물이 들어 와 있고 산의 높이 만큼 피오르드의 깊이도 깊다고 한다
물고기도 많은데 대부분 연어이고 우리처럼 싱싱한 회로는 잘 먹지 않고
대부분 훈제로 만들어 먹었는데..너무 비싸다..비싼게 아니라 환율이...

그 바닷길(피오르드)을 따라 만들어진 집들은...드문 드문 ...너무 외로 워 보이기도 했다

언제가 다시 오면 저 산위를 꼭 가보고 싶다.

쌔파트
수정 삭제

넘멋진 풍경에 폭뭍혔가 가져가요 러브 샬롬

2008-07-29

느티나무
수정 삭제

정말 가보고 싶은 나라들이네요.....감상 잘하고 갑니다.

2008-09-16

상대
수정 삭제

가보고 싶은곳 이네요 다음에꼭 가볼께요.....

2009-02-09

피렌체
수정 삭제

가본 곳이라 지난추억에 흡퍽젖어 다시 또 찿고싶어지네요!^^*
좋은 자료 다시감상 참 잘~했습니다!^^*...캄사!^^*캄사!^^*...

200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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