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벗고 올라가세요..하얀부분의 글
경북 구미시 도리사 사찰입구 안개에 뒤덮힌 정자에서..2008.9.23. 오전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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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 내려앉은 3일간의 뜬구름이어라-중편
*언제: 2008.9.21.일-23.화 (2박3일)
*어디: 경상북도
김천-직지사,청암사,수도암(전편)
고령-대가야박물관,지산동고분군.구미-박정희대통령생가(중편)
구미-도리사,선산향교,옛죽장사現서황사(후편)
*누구: 평생반려자와 둘이서
*무엇: 문화재 및 명승지탐방
대가야박물관 입구에 전시된 대가야 움집모형중 하나..
대가야박물관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순장묘인 지산동 44호분을 재현하여
당시의 무덤 축조 방식, 주인공과 순장자들의 매장 모습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대가야왕릉전시관과 지산동 고분군 및 고령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한 곳에 전시함으로써 대가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가야 역사관으로 구성된 국내유일의
대가야전문박물관이다.
고령지역 및 사적 제 79호인 지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대가야시대 유물을
중심으로 300여점을 전시 및 보관 규모와 구조면에서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초대형 돔식 구조로 발굴 당시 그 모습 그대로 재현하여 당시의 대가야
역사와 순장풍습 등에 관하여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최첨단
이미지 터널, 영상물, 정보검색 코너 등을 통하여 대가야의 찬란했던 철기와
토기 문화가 일본 고대국가의 철기와 토기문화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접할수 있다.
월요일이 휴관일이란걸 깜빡 잊고 헛탕은 쳤으나
그옆 지산동고분군은 둘러 볼 수 있었다.
박물관 옆길,고분군으로 오르는길에 만난
"대가야로 떠나는 시간여행' 게시물부터 살핀다.
 
땡볕날씨에 산을 오르는것이 무리였지만 인내심을 발휘해 묵묵히 올랐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
경북 고령군 고령읍 지산리 산 8번지 일대
경북 고령군 고령읍 지산동 주산( 主山) 남쪽 기슭에 있는
대가야의 원형봉토분(圓形封土墳).
사적 제79호. 지정면적 81만 3227m2. 200여 기(基)로서 대형분(직경 20m 이상)
·중형분(직경 10m 내외) ·소형분(봉토 미확인)으로 구분되며, 대형분 72호분까지
일련번호가 매겨져 있다. 1906년 일본 고고학자 세키노[關野貞]가 처음으로
발굴조사하고, 그 뒤 1915년 ·1918년 ·1939년 일본 학자들이 계속 조사하였으며,
1977년 경북대학 ·계명대학이 대형분 44 ·45호분을, 1978년 계명대학이
중형분 4기(32~35호분)를 조사하였다.
고분군은 머리쪽이 넓고 발치쪽이 좁은 두광족협(頭廣足狹)의 돌널무덤[石棺墓]과
매장부의 네 벽을 할석으로 쌓고, 판석(板石)을 뚜껑으로 덮은 구덩식[竪穴式]
돌덧널무덤[石槨墓], 그리고 돌덧널무덤보다 내부공간이 넓은
구덩식 돌방무덤[石室墓]으로 구분된다. 그 중 대형분인 44 ·45호분을 보면
하나의 봉토(封土) 안에 주 ·부실이 나란히 놓인 구덩식 돌방무덤에 주인공이
안치되고, 그 주위로 주인공과 관계되는 사람들이 순장된 돌덧널무덤이
배치되었다. 이와같이 순장자(殉葬者)를 거느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 대형분의
피장자는 5세기 말 이전 대가야국의 왕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뚜껑 있는 굽다리접시[有蓋高杯]를 비롯하여 목항아리[長頸壺], 구멍 있는
아가리 넓은 항아리[有孔廣口小壺] 등의 토기류와 창 ·화살촉 ·칼 ·도끼 등의
철제 무기류, 복발형(伏鉢形) 투구, 말안장 ·발걸이, 타원형 재갈멈추개 등의
마구류, 대롱옥[管玉] ·곱은옥[曲玉] ·마노제다면옥(瑪製多面玉) ·요패지석
(要佩砥石) ·귀고리 등의 장신구류, 금동제관형장식(金銅製冠形裝飾)
·세잎고리자루긴칼[三葉環頭大刀] ·금동관(金銅冠) 등 신분을
상징하는 유물이 출토되었다.
땡볕에 달궈진 몸을 식히기 위해 나무그늘에서 잠시
들숨날숨으로 호흡을 가다듬으며 저멀리에 마음을 둔다.
여인은 저 멀리 고령시내를 내려다 보며 만감에 사로 잡힌다.
방아깨비의 모정을 담고선 곤충의세계를 생각해 본다.
산을 한바퀴 돌다보니 산림욕장을 들어서게 되었다.
어쩌다 둘씩 짝지어 산림욕을 즐기며 지나가는 여인네들, 그리고
저멀리 굉음을 내며 묘소 잔디를 깎는 땀흘리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여행지가 대부분 오지에다 평일이거나 이른아침이어서
좀처럼 사람 만나기가 힘든데, 똑같이 생긴 사람들을 멀리서만
보아도 반가웠다. 군데군데 호흡을 정리하라고 시설된 게시물에서
잠시 멈추며 게시물에 열중한다.
가야금도 자세히 살펴보며 "또당" 가슴 쥐어뜯는 가야금 가락도 환청으로 들으며..
"산이 날 에워싸고"
박목월詩도 낭낭하게 낭독도 해 보고..
사람이 아무도 없잖아요. 요럴땐 감정을 넣은 목안운동을..ㅎ
"낙엽(Les feuills mortes)" 구르몽의 詩
여고시절에 많이도 외우고 다녔던 싯귀가 생각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낙엽
-구르몽-
시몽! 나뭇잎이 진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는다.
시몽! 그대는 좋아하는가?
낙엽을 밟고 지나가는 소리를..
낙엽의 빛깔은 부드럽고 모습은 쓸쓸하다
낙엽은 덧없이 버려져 땅 위에 구른다.
시몽! 그대는 좋아하는가?
낙엽을 밟고 지나가는 소리를..
저녁 낙엽의 모습은 쓸쓸하다
바람에 불리어 흩어져 갈 때
낙엽은 잔잔하게 소리친다.
시몽! 그대는 좋아하는가?
낙엽을 밟고 지나가는 소리를...
가까이 오라! 우리들은 언젠가는
슬프게 떨어져가는 나무잎이 될 것을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왔다.
바람이 몸에 스민다.
시몽! 그대는 좋아하는가?
낙엽을 밟고 지나가는 소리를...,
구르몽 [1858.4.4~1915.9.27]
프랑스의 문예평론가·시인·소설가. 상징주의 이론을 전개했다.
문예지《메르퀴르 드 프랑스》에 평론을 발표했다. 저서는
《가면집》,《철학적 산보》등이며,《프랑스어의 미학》이 높이 평가된다.
노르망디 오른(Orne) 출생. 1884년 파리로 가서 파리 국립도서관의
사서(司書)가 되었으나 33세 때 필화(筆禍)로 면직당하였다. 시(詩)에서는
지성과 관능의 미묘한 융합으로 독자적인 시경(詩境)을 이루었으며,
소설과 희곡도 발표하였으나 그의 참다운 면모는 상징주의 이론의 전개에 있다.
문예지 《메르퀴르 드 프랑스 Mercure de France》에 평론을 발표하여
넓은 학식과 섬세한 분석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네이버 백과사전>
지산동고분군 관람을 마치고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생가로 이동중
생가 가까이에 위치한 "김삿갓막국수" 체인점에서
늦은 점심을 메밀국수로 해결한다. 맛짱!
 
봉평메밀만을 사용하여 직접 뽑은 막국수가 별미였다.
경북 구미시 오태동 대로변에 위치..폰:054-462-3379
박정희대통령 생가 관람후 다음행선지가 구미시 도리사이다.
물어물어 찾아나서는 길, 막국수쥔님께 물어보니 메모로 상세히도 알려준다.
박정희대통령 생가에서 도리사 가는길
"박대통령생가 좌회전-계속직진하셔서 끝나는 부근 삼서리에서 우회전하여
신호등에서 우회전 철길밑으로 통과 신호등에서 직진, 다음신호에서도
직진하면 고속도로 밑으로 통과후 우회전하여 100m 통과하면
신호에서 좌회전하면서 계속 직진 15km정도가서 이정표 확인 해 주세요."
메모를 받아 놓곤 관람차 박정희대통령생가로 이동한다.
박정희대통령생가
종 목: 경상북도 기념물 제86호
면 적: 2,672㎡
지정일: 1993.02.25
소재지: 경북 구미시 상모동 171 외3필
시 대: 1900년경
1993년 2월 25일 경상북도기념물 제86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이 일대 대지 228평이 문화재보호구역으로 고시되었다.
이 건물은 우리나라의 제5대∼제9대 대통령을 역임한
박정희(朴正熙, 1917-1979) 대통령이 태어난 가옥이다
1917년 11월 14일 아버지 박성빈 공과 어머니 백남의 여사의
5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서 구미초등학교와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
대통령이 태어난 아래채는 좌측에는 앞뒤로 1칸씩의 온돌방,
우측에는 방앗간과 외양간 1칸씩이 배치되었으며,
앞쪽 온돌방이 박대통령이 공부하던 방이다.
박정희의 본관은 고령이지만, 선조 때 고령에서 성주로 옮겼다가,
1914년에 현 위치인 상모동으로 이사하였다.
이 집은 1900년경에 지은 15평 규모의 초가집으로, 전형적인 농촌 가옥이다.
1964년 구미시가 안채 및 사랑채를 단장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꾸몄다.
생가 안에는 1979년에 설치한 분향소가 있다.
동쪽을 제외하고 사방이 대나무와 탱자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곳이어서
담을 쌓을 필요가 거의 없다. 안채는 북향으로, 정면에 있는 언덕과 대나무 숲이
바람막이 역할을 하게 방향을 잡았다.
원래의 안채는 一자 모양으로 부엌과 방 두 개 사이로 마루방이 하나 있었는데,
박정희가 태어난 사랑채에도 방이 둘 있었다.-글: 인터넷 네이버지식 옮김
생가 입구 잔디밭에 세운 기념비
국민에게
황파에 시달리는 삼천만 우리 동포
언제나 구름 개이고 태양이 빛나리
천추에 <한>이 되는 조국 질서 못 잡으면
내 민족 앞에 선혈(鮮血) 바쳐 충혈원혼(充血寃魂) 되겠노라.
향토 선배에게
영남에 솟은 영봉 금오산아 잘 있거라
삼차 걸쳐 성공 못한 흥국일념(興國一念) 박정희는
일편단심 굳은 결의 소원 성치 못하면
쾌도할복(快刀割腹) 맹세하고 일거귀향 못하리라.
*이 글은 61년 5월 박정희 대통령께서 제 2군 부사령관으로 재직중
군사혁명을 하기 위하여 비행기편으로 상경중 구미 금오산 상공을
지나시면서 쓴 글이다.
뜨락의 게시물들을 이곳에 옮겨 본다.
 
사랑채와 공부방
공부방을 들여다 본다.
뜨락 여기저기 둘러보며 담아온 이미지를 이곳에 또 연이어 펼친다.
감나무 밑에 매달아 놓은 해설판을 확대해 본다.
마치 고향에라도 온듯한 야릇한 마음이 일었다.
숙연한 마음으로 생가안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분향도 하곤
다음행선지인 "태조산 도리사(太祖山 桃李寺)로 이동한다.
막국수 쥔장님의 메모가 한치 오차없이 너무도 자세히 적어 주셔서
물음없이 곧바로 도리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너무도 고마운 마음..
드디어 도리사 일주문에 도착 "휴우~"
해는 또 서산에 기우니 또 하룻밤 묵을 둥지부터 찾아 나선다.
여행을 다니면 가장 편하고 좋은 곳이 펜션션민박이거나 콘도식민박인데
이곳서 한참을 들어가니 여긴 묵을 곳이라곤 모텔 두곳밖에 없다.
그러나 오지를 다니다 보면 숙소가 마땅찮을 때가 많다.
그럴땐 읍내로 다시 나와선 모텔숙박이다.
오히려 모텔이 더 경제적이지만 답답하기에 어쩔 수 없을 때만 이용한다.
두곳중 숲속에 위치한 소원산장모텔에서 둘쨋밤을 보낸다.
도로에서 안내판 따라 꺾어져 들어오면 도리사 낚시터가 있다.
낚시터 뒤쪽에 희뿌연 안개속에 잠긴 숲속건물이 둘쨋밤 묵을 숙소다.
낚시터 바로 옆 길로 들어오면 된다. 인터넷설치까지..시설짱!
소원산장모텔 폰: 054) 474-1004, 472-2442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381-2
여행 마지막밤, 그래봐야 두번째 밤이지만......ㅎ
2일동안의 동선을 생각하면 집 떠난지 한참 된 듯한 착각이 든다.
낼 아침일찍 서둘러 사찰을 둘러볼 예정, 더욱 신명난 도리사 관람을 위해
자료를 뒤적이다 노곤함으로 잠에 빠져든다. 둘쨋밤은 그렇게 흘렀다.
이번에는 전편 후편 2페이지로 정리하려다가 건져온 내용들이 많아서
중편까지 3페이지를 펼칩니다.
편안한 휴식시간 되었음 좋겠습니다.
예까지 무사히 동행(ㅎ)하심이 넘 고맙습니다.
후편에서 다시 뵙기를 희망합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도리사경내 게시물..후편에서 또다시 만날까요. 방긋!
* 사진및 사진편집: 姬
* 명승지및 문화재 상세한 내용: 현장해설+인터넷옮김
* 중간중간 멘트삽입및 제작: 姬
매일매일 행복한 시간 되시옵길 빌면서 귀뚤로 행운을 전합니다. 귀뚤!姬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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